뒷다리론에 관한 기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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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삼성 성공의 진짜 이유
글쓴이 : 이백규 등록일 : 2004-09-22 조회수 : 50524

삼성성공의 비결은 무엇일까. 오너의 결단력인가 조직력인가, 관리의 힘인가.

창업자 호암 이병철회장 말대로 "사업은 시기, 사람, 자금 3박자가 맞아야 성공할수 있는 것"일텐데 삼성을 이를 어떻게 요리했나.

이런 성공요인을 되살려 내어, 제2 제3의 삼성이 많이 나와야 우리나라가 강대국이 될텐데 그 방법을 무엇인가.

머니투데이는 기업사, 금융사, 경제사적 사료가치가 될만한 장소, 물건과 건물 및 그런 인물의 체취를 느끼게 해줄 수있는 이른바 '경제 유적지와 유물'을 새로 발굴하고 기존의 것은 찾아가 그 의미를 전달해주는 '경제기행' 4번째 대상으로 삼성을 골라, 성공 체험 여행을 떠난다.

◇ 수양산 그늘이 천리를 간다

이번 답사기행은 여느 지역여행과 다르다. 삼성의 70년 성공신화를 낳은 과거 시간의 흐름을 지금의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이다.

일본 와세다대학 유학을 접고 경남 의령에 귀향한 호암이 사업투신을 결심하고 300석분의 논을 부친으로부터 분재받은 1934년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성공요인을, 의령의 호암 생가와 대구의 창업지에서 반도체의 수원과 서울태평로 본관빌딩 28층의 회장실과 26~27층의 구조본에 이르기까지의 공간에 압축시키는, 시공 매트릭스(행렬)식 입체분석을 시도한다.

우리는 답사지 곳곳에서 창업주에서 최고경영인, 종업원과 관리자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고 그를 통해 '이런게 삼성였구나'하는 삼성 힘의 실체를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수양산 그늘이 천리를 간다'고 호암의 음덕은 크고 길었다. 사업 초창기의 의령과 마산 일대에서 사업가로서 호암의 승부사적 근성을, 대구 구미에서 인재제일주의와 사업보국정신, 한시대를 앞서보는 예지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성공이라는 화려함의 한켠에 숨어있는, 부동산투자를 비롯한 숱한 사업실패와 이에따른 방탕과 방황의 대목에선 우리와도 다를 바 없는 평범성과 동질성도 엿볼수 있었다.

정치권과 사회 일각으로부터 '사업만 앞세운다'는 비난과 곡해에 직면해선 "분노와 비애를 내일에의 용기로 바꾸려고 잠을 이루지 못한 밤이 몇밤 이었던가"라고 고백하는 대목에선 인간적 동정과 동시에 삶의 긍정적 태도, 그리고 역경을 빠르게 헤쳐나가는 삶의 지혜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저런 취재결과와 이에 따른 사실인식에 문제는 없는지 허물없이 지내는 나의 옴부즈맨 삼성친구에 전화를 걸었다. "글쎄, 그런 것은 삼성이 성공한 다음 결과적으로 나타난 사후적 것이고, 다 아는 것이니 뉴스도 안되고..."

그렇다면 삼성 성공의 비결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는 그걸 '70년대 시대의 힘'에서 찾았다. 70년대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단군이래 5천년 역사상 우리가 그렇게 역동적일 때는 없었다. 아마 광개토왕 때나 그랬을까.

박정희 대통령이 내건 깃발 '100억달러 수출에 천불 소득'.

'1980년 대망의 100억달러 수출, 1인당 1천달러 소득에 마이카 시대'는 매직(!)이었다.
그땐 주류도 비주류도, 노동자도 자본가도 없었고 단지 '잘 살아 보세' 주의자들만이 있었다. 인간의 본능인 신분의 수직상승을 자극하는 사회.

1만원짜리와 100달러 짜리 지폐를 가마니로 쓸어담던 시절. 자고 일어나면 공장이 생기고 일자리가 늘어나고 승진인사가 나고 십수개의 회사중 맘에 드는 곳을 골라 갔던 꿈같던 풍요와 기회와 야망의, 지금의 중국과 같은 시대.

◇ 매직 ! "잘 살아 보세 ! "

삼성은 온국민의 전력질주 속에 넘치는 사회활력을 잘 관리했을 뿐더러 여기에 리더들이 역사의 고비마다 중대 결단을 내려주었고 그렇지 못하거나 부족했던 기업은 처지게 됐다는게 그의 분석이다.

호암이 아니라 GE의 잭웰치나 MS의 빌 게이츠가 서울에 와도 '시대의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한 큰기업, 큰경기, 이제는 10만원권 수표를 쓸어담아야 제격이된 대박의 경제는 오지 않는다.

이 시대의 에너지를 어디로 분출시키는 게 옳은 일이지 국민투표라도 붙여 봤으면 한다.

국민들이 정말 일자리와 돈보다 과거사 정립과 부정부패추방을 원하는 것으로 나오면 그것도 언제가 해야할 당위이니 미련을 버리려만...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도 떨쳐버리고 운명으로 받아들여 '클린 코리아'에 동참하겠구만...

정치는 정치, 그건 그거고 나는 기자이니 그 친구의 충고대로 70년대 시대의 힘에 대한 사회심리적, 문화적, 인식론적, 조직론적, 윤리적, 철학적 새 접근을 시도해봐야 겠다.

http://www.moneytoday.co.kr/daily_news/daily_b00/board/boardview.html?board=column6&page=1&gisa_id=2004092209555712857&start_num=0

"뒷다리론"에 대한 기사가 있어서 따라가던 중에 발견한 원문입니다.
댓글 중에 기사에서 언급된 뒷다리론 댓글이 있군요.

http://news.media.daum.net/economic/industry/200410/18/moneytoday/v7551373.html

logout의 이미지

삼성의 성공비결은... 전국 최고 수준의 식당밥이라고 생각합니다. 농담 아닙니다. :)

모든 삼성 계열사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항상 삼성 계열사의 구내 식당밥은 질좋고 맛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잘 먹으면 잘 일하기 마련이지요. 삼성이 인력 매니지먼트까지 구내 식당밥 수준으로 잘 해 준다면 금상첨화이겠습니다만.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rkdskd의 이미지

삼성의 구내식당밥이 전국 최고수준이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다른 여러 지인들께서도 삼성식당밥이 좋다고 하신분들이

꽤 있었는데, 요즘에 그 밥을 매일 먹고 있는데 정말 맛 없더군요.

그리고 삼성직원중에서도 식당밥 안먹는 분들이 상당합니다(맛이없어서..)

한두끼 안먹는게 아니라 거의 식당밥을 안먹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저는 삼성의 성공요인을 철저하게 인간의 능력을 빼먹는(?)기술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직원들에게 투자도 정말 많이 합니다. 그만큼 많이 주고 많은 능력을 발휘하도록 만드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필요없으면 가차없죠.

비행소년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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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oneytoday.co.kr/daily_news/daily_b00/board/boardview.html?board=column6&page=1&gisa_id=2004092209555712857&start_num=0

"뒷다리론"에 대한 기사가 있어서 따라가던 중에 발견한 원문입니다.
댓글 중에 기사에서 언급된 뒷다리론 댓글이 있군요.

제목은 삼성 성공의 진짜 이유 인데. 내용은 지금의 정치가 맘에 안든다는 내용인 듯 합니다.
상당히 정치적인 기사군요.. :evil:

삼성은 개인적으로 예전에 모니터 광고(도트 피치의 개념을 대각선이 아닌 수평으로 바꾼) 이 후로 믿음이 안 갑니다.

높이 날다 떨어지면.
아푸다 ㅡ,.ㅡ

greatkgc의 이미지

logout wrote:
삼성의 성공비결은... 전국 최고 수준의 식당밥이라고 생각합니다. 농담 아닙니다. :)

모든 삼성 계열사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항상 삼성 계열사의 구내 식당밥은 질좋고 맛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잘 먹으면 잘 일하기 마련이지요. 삼성이 인력 매니지먼트까지 구내 식당밥 수준으로 잘 해 준다면 금상첨화이겠습니다만. :)

예전에 구미 공장에 갔었는데.. 대략 낭패스러운 식사더군요. -_-;
오죽했으면 거기 데려갔던 삼성 직원이 대단히 미안스러운 표정으로
"별로 맛은 없어요" 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에 비해... 기흥이었나? 수원이었나? 식당은 안가봤지만 건물이
쌔거라서 밥도 맛있을 것 같은... :lol: 하여튼 삼성 계열사가 모두
최고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여담인데, 삼성 기흥에 가서 이름표줄에 손가락을 걸어 돌리고 있었더니
경비원이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허허.. 정말.. 그리고 또 안좋은
추억은 삼성에서 붙인 스티커가 아직도 노트북에 남아 있다는 것...

교육 받으로 정보보호 진흥원에 나와 있어서 대단히 말이 많습니다. :oops:

Viz의 이미지

greatkgc wrote:
logout wrote:
삼성의 성공비결은... 전국 최고 수준의 식당밥이라고 생각합니다. 농담 아닙니다. :)

모든 삼성 계열사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항상 삼성 계열사의 구내 식당밥은 질좋고 맛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잘 먹으면 잘 일하기 마련이지요. 삼성이 인력 매니지먼트까지 구내 식당밥 수준으로 잘 해 준다면 금상첨화이겠습니다만. :)

예전에 구미 공장에 갔었는데.. 대략 낭패스러운 식사더군요. -_-;
오죽했으면 거기 데려갔던 삼성 직원이 대단히 미안스러운 표정으로
"별로 맛은 없어요" 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에 비해... 기흥이었나? 수원이었나? 식당은 안가봤지만 건물이
쌔거라서 밥도 맛있을 것 같은... :lol: 하여튼 삼성 계열사가 모두
최고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여담인데, 삼성 기흥에 가서 이름표줄에 손가락을 걸어 돌리고 있었더니
경비원이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허허.. 정말.. 그리고 또 안좋은
추억은 삼성에서 붙인 스티커가 아직도 노트북에 남아 있다는 것...

교육 받으로 정보보호 진흥원에 나와 있어서 대단히 말이 많습니다. :oops:

예전 삼성 계열사에서 학생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구미 공장에 견학갔을때 기억이 납니다.
너무 밥이 맛이 없었던지라 그 밥을 같이 먹으면서 자신이 그 밥을 3년 먹었다는 강사님의 말을 듣고는, 아무래도 삼성에는 오지 말아야겠다는 결심했답니다. :oops:

My Passion for the Vision!

dolsemix의 이미지

삼성식당밥도 계열사별로 천차만별인가봐요...
십수년전 구미 제일모직(그당시 삼성계열)에서 밥먹었던적이 있었는데 부페보다 낫던데요..
요즘은 밥맛이 별로인가봅니다그려..
중요한 회사선택동기중의 하나가 구내식당 밥맛인데..

담배 고만 펴야겠다...

lsj0713의 이미지

삼성 하면 떠오르는 것들 중에 김두한 오물투척사건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

갖다 바치기만 하면 큰 건이 확실히 보장되는 70년대가 좋았는데... 요샌 갖다 바칠 곳이 마땅치 않으니 어디 기업 해먹겠습니까?

fibonacci의 이미지

흠 그나저나 이건희 삼성자동차 손실 사재출연해서 값겠다고 말했는데, 사재 출연 했나요? 저런 글만 보면 왜 삐딱한 생각이 드는지..
뒷다리론.. 참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잘나가는 다른 자동차회사들 가만히 있음 도와주는걸텐데, 괜히 판 뒤엎어가면서 내수시장만 더 어렵게 만들고요.

No Pain, No Gain.

wonny의 이미지

예전 조류 독감 때문에 난리였을 때 삼성 기흥 공장 가서 삼계탕 먹은 생각이 나네요. --;

케케케~

불량청년의 이미지

rkdskd wrote:
삼성의 구내식당밥이 전국 최고수준이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다른 여러 지인들께서도 삼성식당밥이 좋다고 하신분들이

꽤 있었는데, 요즘에 그 밥을 매일 먹고 있는데 정말 맛 없더군요.

그리고 삼성직원중에서도 식당밥 안먹는 분들이 상당합니다(맛이없어서..)

한두끼 안먹는게 아니라 거의 식당밥을 안먹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저는 삼성의 성공요인을 철저하게 인간의 능력을 빼먹는(?)기술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직원들에게 투자도 정말 많이 합니다. 그만큼 많이 주고 많은 능력을 발휘하도록 만드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필요없으면 가차없죠.

저도 삼성 식당밥 계속 먹고 있는데 점심은 그럭저럭 먹을만 하지만

저녁은 정말 짱납니다. 라면은 왜이렇게 자주 나오는지... ㅡ,.ㅡ;

아무튼, 삼성의 성공 요인은 "안되면 되게 하라"는 식의 시스템적 구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일 추진하는것 보면 겁납니다. 정말 등꼴 빼죠~ 휴~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