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물파기.. 조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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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문제는 하나의 관심사를 가지고 꾸준히 깊이 있게 파지 못하고,
중간중간에 새로운 관심사에 끌려서 한가지를 꾸준히 하지 못하는게
문제인거 같아요.. :oops:
오늘 오전에 지하철 신문을 보니 빌 게이츠는 한가지에 대해 끊기와 집념으로 지금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더군요.. --a (물론, 대외적으로는 안좋은 인상이 크지만..)

어떻게 하면 이런 점을 고칠수가 있을까요?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

ydhoney의 이미지

그냥저냥 사세요. -_-; 저도 성격상 한가지에 못붙어있는편인데, 떠났다가도 어느날이면 다시 돌아와있고, 다른곳에 가있다가도 다시 돌아와있고 그런답니다.

오히려 이런점은 일반적인 공학도들이 가지기 힘든점이라서 이쪽계통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장점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서지훈의 이미지

남이 무어라 하든 가야 할 길은 가야하고...
남이 무얼 하든 관심 가지지 말고...
자신이 해야 할게 무언지 올바로 알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것 저거에 휩쓸리다 보면은 정말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그저 그런 사람이 되어 버리기 쉽습니다.
요즘에 보면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따라쟁이가 되어 버린듯 합니다.
자신에 하는 일에는 겁을 내면서...
남이 한 일에는 당당하고...
자신의 꿈도 없이 남과 같아 질려고 노력하고...

이런 따라쟁이 근성을 버리고 자신을 찾는다면 가능할겁니다.
쉽진 않겠지만...
이길도 상당히 외로운지라...- -ㅋ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juneaftn의 이미지

MBTI 유형(http://no-smok.net/nsmk/MBTI_c0_af_c7_fc )이라는 게 있습니다. 성격 유형 분류 쪽에서는 가장 권위적인 것이지요.

여기에서는 성격을 총 16가지로 나누는데 한 사람당 4개의 글자를 받고, 각 글자는 두가지 중 하나가 되어 2^4 == 16 가지가 됩니다.

이 글자 중 맨 마지막 글자가 P 혹은 J입니다. P형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보통 한가지에 집중하기보다 여러가지를 들쑤시기를 좋아합니다. 뭔가 일이 끝난 상태를 좋아하는 것이 J이고, 일이 아직 끝나지 않고 모든 것이 열려있는 상태를 좋아하는 것이 P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P형은 약속을 잘 못지키고 책상이 어지럽습니다. J형은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정리정돈을 잘합니다.

프로그래머 중에는 P와 J 분포가 거의 비슷합니다. 제 컨설팅 경험으로는 군대식 조직에서는 J형이 압도적이고, 자유분방하며 새로운 실험이 많이 있는 곳에는 P형이 많습니다. 둘 중에 어느 쪽의 개발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통상 여러가지 지식과 열린 정신, 강한 호기심, 학제간 접근이 필요한 작업에는 P가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갤럽에서 수십년간의 성공하는 사람에 대한 데이타를 축적, 분석해 보았더니 자신의 성격이나 작업패턴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성공을 잘 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피터 드러커가 말했듯이 약점이 아니고 강점에 집중해야 하는 것입니다(관심이 있으시면 Now, Discover Your Strengths 라는 책을 참고하세요).

자신의 책상이 어지럽다면 깨끗한 사람 중에서 모델을 고르지 말고, 역시 책상이 어지럽지만 일을 잘 하는 사람 중에서 모델을 찾아보십시오.

ByB의 이미지

juneaftn wrote:
P형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보통 한가지에 집중하기보다 여러가지를 들쑤시기를 좋아합니다. 뭔가 일이 끝난 상태를 좋아하는 것이 J이고, 일이 아직 끝나지 않고 모든 것이 열려있는 상태를 좋아하는 것이 P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P형은 약속을 잘 못지키고 책상이 어지럽습니다. J형은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정리정돈을 잘합니다.


음. 완전히 그런것은 아니지만,
다분히 P형에 가까운 것 같네요.. --a;

juneaftn wrote:
자신의 책상이 어지럽다면 깨끗한 사람 중에서 모델을 고르지 말고, 역시 책상이 어지럽지만 일을 잘 하는 사람 중에서 모델을 찾아보십시오.

그렇군요.."비슷한 성격의 사람중에 성공적인 모델을 찾아보라".. 음..
Now, Discover Your Strengths 라는 책을 읽어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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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run for your life!

system9의 이미지

제가 봐도 책상이 어지러워서 보다보다 못해 청소좀 하려다가 이글 보고 접었습니다.

:lol:

ydhoney의 이미지

system9 wrote:
제가 봐도 책상이 어지러워서 보다보다 못해 청소좀 하려다가 이글 보고 접었습니다.

:lol:


하시려던 청소 마저 하시지요. :)

개개인의 생활방식이 있으니 강제로 뭐 해라 하면 안되겠습니다만..

다른건 다 괜찮아도, 책상은 좀 치우고 사는게 좋습니다. ^^

ByB의 이미지

ydhoney wrote:
system9 wrote:
제가 봐도 책상이 어지러워서 보다보다 못해 청소좀 하려다가 이글 보고 접었습니다.

:lol:


하시려던 청소 마저 하시지요. :)

개개인의 생활방식이 있으니 강제로 뭐 해라 하면 안되겠습니다만..

다른건 다 괜찮아도, 책상은 좀 치우고 사는게 좋습니다. ^^

전 막 정신이 없다가.. 문득 "내가 또 뭐하고 있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때, 기분 전환겸 책상을 정리하곤 하죠.. :lol:

항상 정리정돈을 하는건 아니구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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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noos의 이미지

제가 하는 말 중 하나는..

"컴퓨터에 대한 모든 것을 알 때까지 공부한다."

입니다.

이것 저것 여러개를 동시에 관심주다보니 컴퓨터에 대해서도 저런 생각을 갖게 되더군요.

정말 사소한 것 까지도 이것 저것 파다보면 나중에 튼튼한 밑거름이 됩니다.

PS.
책상치우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큰 모니터를 사서 바탕화면에 모든 것을 다 옮기는 것입니다. :)

ydhoney의 이미지

pynoos wrote:
PS.
책상치우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큰 모니터를 사서 바탕화면에 모든 것을 다 옮기는 것입니다. :)

에헤~ :x

system9의 이미지

juneaftn wrote:

피터 드러커가 말했듯이 약점이 아니고 강점에 집중해야 하는 것입니다(관심이 있으시면 Now, Discover Your Strengths 라는 책을 참고하세요).

지금 까지 다른 사람 모습만 쫒아 갔었습니다.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켜라... 인상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