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어깨가 덜그덕 거리네요

kyk0101의 이미지

처음에 군대 안보내준다고 할때는 사랑스럽던 이놈의 어깨가(공익)...

지금은 너무 훌렁훌렁 해져서 진료를 받으려 하나 인기있는 어깨 전문의들은

한달정도 예약이 되어잇네요..

이럴경우 빨리 진료를 받을수 있는 백도어는 없을까요??

몸에 칼을 댈 생각하니까 유명한 사람 찾게 되더군요..

Darkcircle의 이미지

kyk0101 wrote:
처음에 군대 안보내준다고 할때는 사랑스럽던 이놈의 어깨가(공익)...

지금은 너무 훌렁훌렁 해져서 진료를 받으려 하나 인기있는 어깨 전문의들은

한달정도 예약이 되어잇네요..

이럴경우 빨리 진료를 받을수 있는 백도어는 없을까요??

몸에 칼을 댈 생각하니까 유명한 사람 찾게 되더군요..

제 경험상으론 무조건 급하다고 우기면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잡아준걸로 기억합니다.

이유를 만들어가면서 무조건 급하다고 해야돼요 . . . :wink:

---------------------------------------------------------------
폐인이 되자 (/ㅂ/)

netcrasher의 이미지

저는 머리 다 깎고 여자친구하고 바이바이하고 입대했다가 'X-ray로는 안나오는데 뭔가 이상하다'고 3개월 재검으로 나와서 서울대병원에서 진료 받아보니 '치료 불가능, 수술해도 15퍼센트'라는 진단이 나왔었습니다. CT 찍은 걸 들고 (법이 바뀌어서) 신검장에 있는 군의관에게 보여줬더니 '대학 교재감이다, 20대가 어찌 60대 어깨를 가지고 있느냐'라며... :cry: 집에 가랍디다. :lol: (..뭔가 희비가 교차.. 군대 다녀오신 분들께는 미안합니다.)

어깨 관절이라는게 공중에 떠 있는 형태라 한 번 다치면 상당히 치료가 어렵습니다. 제게 15퍼센트 진단 낸 교수(함 모..였는데)님은 그 이후에 관절경 시술이라는걸 개발했던데, 인대 손상에 연골 파손인 경우는 거의 인공관절로 간다네요. 이제 30대에 접어들지만, 그래도 뭔가 인공물을 몸에 집어넣는건 싫어서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운동하는데 큰 지장은 없지만, 예상치 못한 통증에 한숨도 못잘 경우가 종종 있고 특정한 각도로 힘을 전혀 못쓰죠. 요즘 병역 비리니 하는 경우에 어깨 습관성 탈구로 나오는 사람들은 조금 이해가 가줄라고 합니다. 제 경우도 '탈구'는 아니지만 진단명은 그렇게 나왔더라구요. 사는데는 지장 없죠. :wink: 신경통이 올라와서 그렇지. :sh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