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지 몰랐습니다.
좀전에 같이 군생활하던 사람들과 메신저로 대화를 했습니다.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한던 한달 고참들인데, 상근이라 집도 가깝고 동갑이고 해서.. 친구로 지냅니다.)
저는 복학을 했고. 다른 한 친구도 복학을 했고, 나머지 한명은 복학하기전에 그냥 부산에서 공부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메신저서 보자마자 하는얘기가 공부 열심히 하냐는 소리더군요.
전 '에잇. 무슨 시작부터 공부얘기냐..' 하며 투덜댔는데.. 스터디며 뭐며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는데. 어렵다며 이러쿵저러쿵 하답니다. 그러자 또 다른 한친구는 자기도 스터디뭐 학원이며 다니는데 이러쿵저러쿵 하답니다.
저는 복학하고 이제 한 2주 지났는데. 사놓은 책중에 몇장 읽어본 책이 별루 없습니다. 그리고 수업 끝나면 하루 줭~일 컴터에 붙어서 웹서핑하고. 컴터로 티비보고 게임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제 전공이 컴만지는 전공이라면 어느정도 용서는 되겠지만 그것도 아닙니다.)
오늘 너무너무 충격이 큽니다. 학교 같이 다니는 동기가 저녁에 도서관 가자고 그러면 전 '에이 무슨도서관이냐' 며. 집에와서 컴터나 붙들고 앉아서 담배만 뻐끔뻐끔 피워대고 했는데.. 다른사람들은 그게 아니더군요.
저만 아직 정신못차리고 놀고 있었던 겁니다. 군대 갔다오면 다들 정신차리고 공부한다던데.. 전 아직 정신을 못차렸나 봅니다. 솔직히 무섭기도 합니다.
편입 한다고 해놓고 편입공부는 커녕 영어단어 한 자 안보고 앉아있으니까요. 그러고 제가 생각하는 학교가 영어시험을 토익으로 대체한다는데.. 토익 볼 생각도 안하고 있던겁니다. 아. 정말 갑갑하고. 짜증나고. 어이없습니다. 특히나 충격적인건 복학도 안 한 친구가 공부한다고 있으니.. 군생활하면서도 그 친구가 공부얘기하는건 보지도 못했고.. 군대오기전 성적이 일년동안 f를 십수개나 받았던 친구라는 더 충격적입니다.
아..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놀고 있는 전 왜이럴까요. 군대 다시 갔아와야하나요. :? :cry:
아.. 너무도 한심스러워 넉두리 한번 해봤습니다. :cry:
제 주위에도 제대하고 복학하고 나서 들어온 동기생들이 있는데,대부
제 주위에도 제대하고 복학하고 나서 들어온 동기생들이 있는데,
대부분 보면 예전에 공부하던 사람들은 열심히 공부합니다.
몇몇은 일전에 열심히는 공부 안하고 이것저것 해보려고 노력하다가,
군대 다녀와서는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는 동기들도 있더군요.
하지만, 놀던 사람들은 군대 다녀와도 열심히 놀고 있습니다. -_-a
상황 파악이 안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대학교 2학년,
3학년이라 대학생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놀고 있나 봅니다.
넋두리 하시는데 불지르는 소리였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아셨으니, 앞으로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_-a
[quote="jachin"]하지만, 놀던 사람들은 군대 다녀와도 열
아닌 친구들도 꽤 있었지만, 저에겐 진실이었습니다.
:oops:
자극 받으셨을 때 실천을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도 공부해야 되는데 말입니다.ㅠ.ㅠ
저도 공부해야 되는데 말입니다.
ㅠ.ㅠ
청춘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4학년입니다. 졸업할때가 되니.. 그간 생활한 걸로 평가 받게 됩니다.
우선은 원서 낼때부터 기준을 넘겨야 하고, 기준을 넘겼다고 해도
면접때 걸러지기도 하고요.
면접때는 외국 구경 한번 못해본 것이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다 잘난 시대니.. 시대에 맞춰 완벽히는 못 갖추더라도 구색은 어느정도 맞춰야 하죠.
정말 힘든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