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는 학생

segfault의 이미지

오늘 미리 눈여겨봐뒀던 자료구조/알고리즘 책을 사러 서점에 갔습니다.

가격표를 보고 좌절했습니다. OTL

\38000

내 한달 용돈보다 비싸잖아.....

결국 그냥 포기하고 집에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

학생은 돈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가끔씩 슬픕니다.

ps. TAOCP는 3권 세트가 10만원대더군요. 오우 지쟈스

Darkcircle의 이미지

가끔 제가 보기로도 정말 책 값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책을 펴내기 위한 저자의 노력과 편집부의 인건비
그리고 인쇄비 등등을 고려하자면 -_- 정말 할말이 없군요 . . .

그래도 학생에겐 . . . -_- 공장도 가격수준으로 깎아주시지 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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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ydhoney의 이미지

그냥 맘편하게 구글링으로 내공을 up하세요. ^^

전기세가 들고 인터넷 회선비가 들지언정 책값은 안드니..^^

신승한의 이미지

우리나라 만큼 책값 싼곳도 드물껄요..

toy의 이미지

책을 사서 얻는 지식을
혼자서 독학(?)해서 얻을려면 몇년혹은 몇십년이 걸릴겁니다.
이런걸생각하면 책값이 비싼게 아니죠. ;; 8)

ps.
술한잔 안먹으면 책한권이더군요..
근데...솔직히 저도 술값은 안아까운데 책값은 왜 아까운지 아리러니하네요.

adam8014의 이미지

학생이 아니라도 돈이 없긴 마찬 가지랍니다 :(

마음의 테크를 타자

punkbug의 이미지

요번에 학교에서 사라고 한 책 아무 생각없이 인터넷 뒤지다가 하드커버 22만원(것두 세트도 아니고 달랑 한권)이길래 허거걱!!! 하고 놀랬습니다. 페이퍼백은 7만얼마하더군요...-_-
근데 학교 서점에서는 3만6천원하던데.. 책가격 왜이렇게 차이가 나는거죠..??

newbie :$

jachin의 이미지

punkbug wrote:
요번에 학교에서 사라고 한 책 아무 생각없이 인터넷 뒤지다가 하드커버 22만원(것두 세트도 아니고 달랑 한권)이길래 허거걱!!! 하고 놀랬습니다. 페이퍼백은 7만얼마하더군요...-_-
근데 학교 서점에서는 3만6천원하던데.. 책가격 왜이렇게 차이가 나는거죠..??

학교 서점에서는 복사본을 파는게 아닐까요?

저도 예전에 Computer Graphics in C 라는 책이 원서로는 4만원 대였는데,

학교에서 복사본을 들였다고, 만 2천원에 팔던걸요. -_-a

가끔 진품같은 복사본을 만들어서 파는 것일지도 몰라요.

sugarlessgirl의 이미지

당나귀돌려요~
나중에 돈 생기면 사고.

저는 대학생이라 학교 도서관을 자주 이용합니다.

ejungw의 이미지

원서의 경우

외국에서 찍어서 갖고오는 것과

라이센스를 받아서 국내에서 인쇄하는 것이 있는 걸로 압니다.

대형서점이나 이런데서 "대학교재용" 이라고 해서 싸게 파는 게

라이센스갖고 국내서 찍은거고..

그냥 원서라고 하면 외국에서 찍어서 물건너온걸겁니다.

아마 맞을꺼에요.. 잘은 모르지만..

Mins의 이미지

저는 보통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다보고 있습니다.
공부는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어도, 도서관은 잘 활용하고 있죠.
(학비 본전 뽑아야죠. ^^; )

이런 저런 제가 볼 책들은 부족함 없이 많은 편이고, 신간 신청 해도 금방 잘 들여놓고 있고...

그러다 보니, 정작 예전 처럼 사다 보는 책이 엄청나게 줄어버렸습니다. -_-;
전에는 보고 싶은 책들은 무조건 사다봤는데, 지금은 그냥 빌려다보고 있네요.

왠지 빌려다 보는 책은, 머릿속에 잘 안들어오고 정감이 안 드는듯한.. ^^;;
물론 사놓고, 장식용으로 진열해놓는 책들도 많지만. ^^;;

ps. 당나귀를 잘 활용하면, 대부분의 원서들을 pdf 로 만나볼수가 있긴 하죠. 근데 전 e-book 은 왠지 불편해서... 잘 안 봅니다. 책 내용을 미리 확인해보고 싶을때나, 부분적인 내용이 필요할때 보면 좋긴 하죠.

warpdory의 이미지

밥은 굶어도 책은 샀었기에... 책이 책장으로 4개가 가득 차 있고 좀 오래된 것들은 박스에 넣어서 보관중이죠.

전공책만이 아니라 소설책이든 뭐든 ... 한페이지 이상 읽을 꺼리다 라고 하면 샀습니다. 지금도 그러고 있고요.

물론, 학교다닐 땐 도서관도 무지하게 드나들었죠.(3학년 1학기동안 대출 받았던 책이 200 권이 넘으니깐...)

술한번 안 마시면 책값 나오고, 담배 한달 끊으면 역시 책값 충분히 나옵니다.
나중에 취직해서 돈 벌면 산다 는 사람 치고 진짜로 사는 사람은 별로 못 봤습니다. 책 읽는 게 버릇이 안되어 있는데 무슨 책을 삽니까.

학생이 돈이 없는 건 맞지만, 돈은 제일 잘 씁니다. 어느 도시를 가든 유흥가는 대학 앞에 많이 형성 되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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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fibonacci의 이미지

원서중에 "not for sale outside Korea" 등과 같은 말이 붙은 책들이 라이센스로 찍어낸 책들입니다. 오리지날과 아주 똑같습니다. 절반정도의 가격에 판매합니다.

38000원이면 그다지 비싼책 아닙니다. 본인이 정말로 사고 싶다고 원하면 사버리세요.

No Pain, No Gain.

punkbug의 이미지

그러고 보니.. 그 책에(학교 서점에서 구입한).. "not for sale in north america." 라고 되어 있네요.
저는 그책이 S.I 단위로 되어있어서 그런줄 알았더니 아닌가 보네요. 호호.
기계공학도면 익숙하실 베드포드 교수가 쓴책입니다.하하.

newbie :$

lsj0713의 이미지

저도 international 버젼은 S.I 단위라서 그런줄 알았는데
이번학기 듣는과목중의 어떤 교수님이 알려주시더군요. "국민소득 맞춰서 다시 찍는다"고-_-;
그래서 원래는 70$ 짜리가 39000원에 나오는 거라나요-_-;

차리서의 이미지

babjo87 wrote:
가격표를 보고 좌절했습니다. OTL
\38000

  1. OTL이 무엇의 약자일지 잠시 고민했습니다. Emoticon이었군요.

  2. \38000이 무엇일지 또 잠시 고민했습니다. (제게는 \38000이라고 보입니다.) ₩38000이었군요. \로 보여야할 것이 ₩로 보여서 헛갈리는 경우는 비일비재했지만 이처럼 반대로 ₩로 보여야할 것이 \로 보여서 헛갈린 경우는 처음인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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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랜덤여신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38000이 무엇일지 또 잠시 고민했습니다. (제게는 \38000이라고 보입니다.) ₩38000이었군요. \로 보여야할 것이 ₩로 보여서 헛갈리는 경우는 비일비재했지만 이처럼 반대로 ₩로 보여야할 것이 \로 보여서 헛갈린 경우는 처음인 듯 싶습니다.

아... 저게 '원' 표시였군요... 저도 \ 로 보였는데...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군요. :shock:

maddie의 이미지

학생이면 도서관이 있자나요.

직장인은...
역시 그냥 회사에 청구를....ㅋㅋㅋㅋ

힘없는자의 슬픔

ssif의 이미지

음....
밥은 굶어도 보고 싶은 책은 삽니다.
그렇게 책 사버리고 나면 배고픈 한달이 되긴 하지만....
그래서 종종 중고 장터를 이용합니다.
이곳에서도 몇권 구입했었고,
phpschool에서도 몇권 구입했었습니다.

기회가 될때 사야지 안그럼 나중에 아쉬워합니다.
보고 싶을때 못보기에.....
구입한 책은 생각나거나 심심할때 조금씩 봅니다.

아직 본것보다 못본게 더 많자민.... :D

봄들판에서다

jachin의 이미지

그러고보니 저도 이번에 책 사면서 적자가... T-T

chadr의 이미지

헌책방을 이용해보셔도....

정말 책값 비싸요.. 몇권만 사도 10만원이 훌쩍 넘어버리니..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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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mindcry의 이미지

아시아권에서 판매되는 원서는 가격책정을 따로 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 책들의 경우 보통 앞이나 뒤쪽에 '미국, 캐나다등지에서 판매금지' 라는 딱지가 붙어있거나 아니면 아주 장황하게 '당신이 이책을 미국내에서 샀다면 구입처를 xxx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까지 나와있는 경우도 있더군요. 원서들 가격이 보통 $70 ~ 100 정도 하는 경우가 많던데 그 가격으로 아시아권에서 판매하면 대부분 복사해서 쓰려고 하지 않을까요 :shock:

응?

kyk0101의 이미지

mindcry wrote:
아시아권에서 판매되는 원서는 가격책정을 따로 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 책들의 경우 보통 앞이나 뒤쪽에 '미국, 캐나다등지에서 판매금지' 라는 딱지가 붙어있거나 아니면 아주 장황하게 '당신이 이책을 미국내에서 샀다면 구입처를 xxx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까지 나와있는 경우도 있더군요. 원서들 가격이 보통 $70 ~ 100 정도 하는 경우가 많던데 그 가격으로 아시아권에서 판매하면 대부분 복사해서 쓰려고 하지 않을까요 :shock:

그래서 책에 international edition 등등 하는 문구가 써 있군요..
그래도 비싸군요.. 하지만 엉터리 책도 두께가 그정도 하면 가격은 비슷해지던거같던데요..

I'm A.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