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가치는 얼마일까?

moonzoo의 이미지

http://news.empas.com/show.tsp/20040909n00777/

한 여성이 병원측의 오진으로 한쪽 유방을 절제 하는 수술을 받고..

2억 3000만원을 배상하는 판결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판결만 보자면 인간의 몸은 수십억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셈인데.

얼마전에 군대 훈련중에 오발 사고로 죽은 장병들의 유족에게는

은 과연 1억이나 나왔을까요..(혹자는 몇백이라던데.."설마"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유방 한 부분에 2억3천이 과하다는 얘기가 절대!!

아닙니다. 혹시 오해하시지는 마시구요.

인간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것인데.. 국가를 위해

일하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생명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brandon의 이미지

공감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만약에 그 여자분이 사망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가슴한쪽에 2억3천이니까. 못해도 10억은 보상 받았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잘은 몰라도 2억3천에 못미치는 금액을 배상받았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죽었는데 배상금을 도대체 누구한테 주겠습니까? 결국 그 가족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보상금으로 지급이 되는 것일 뿐입니다.

반면 가슴이 한쪽 짤라진 당사자가 평생동안 받을 정신적 신체적 고통에 대해서는 그 고통이 막중하므로 2억3천이라는 종래에 보기드문 거액(?)의 배상금 지급 판결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군인, 경찰은 워낙 위험한 직업이므로 배상규정이 따로 있고, 국가에 손해배상신청 못합니다. 결국 '니네는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니네 손해배상인정해주면 돈이 너무 많이 드니까.. ' 법을 따로 정한것이지요.. 씨불 ~

hi ~

taitai09의 이미지

군대에선 군인은 인간으로 취급되지가 않죠.
9종인가 10종으로 분류가 나 있으니..

똑!똑!

lafi-R의 이미지

군견이 9종? 사람이 10종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기억이 가물가물...
군대에서 죽으면 개값도 못받는다는거 이미 아실분들은 아실테고..
돈이야 남아 있는 사람에게 대한 현실적 가치로 보상금을 주는것이라 생각이 되는데..
갠적으로 인간의 가치를 돈과 결부시켜 말하는건 좀 이상하지 않을까 하네요..

나? 내 인생의 주인공

antibug의 이미지

taitai09 wrote:
군대에선 군인은 인간으로 취급되지가 않죠.
9종인가 10종으로 분류가 나 있으니..

제가 확실히는 모르겠는데요...
9종인가 10종으로 분류된 것은 군인이 아니라 군인의 시신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닌가요...?

그리고 좀 더 낮은 등급이었던것 같은데... 듣기로는
모래주머니보다 한단계 낮은 등급이라고 하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부정확한 글을 써대는 이 용감함은... :( )

사람의 가격이란 문제는 아마도 당시 사회적인 공감대와 그 사람이
개인적(그리고 사회적? 여하한 어떤 방법으로건 간에)으로 낼 수 있는
이익의 합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우울한 쓰레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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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일은 하지 말자는 인간 쓰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