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의료사고 경험을 듣거나 당하신적이 있으신가요?

elfs의 이미지

음..좀 독특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 봤으면 합니다.

오늘 뉴스를 보다보니 유방암 판정을 받고 유방을 절개했는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암이 아니었다..그래서 손해배상으로 2억 3천만원을 받았다..라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나오더군요..나이는 40정도 되신 분인것 같은데 40이라는 나이는 인생의 최고의 전성기라고도 볼 수 있죠.. 금전적으로 안정되고 생활적으로도 안정되고 이제 슬슬 놀 수 있을만한 나이가 아니겠습니까..각설하고..
누구라도 2억3천을 받느니 자신의 유방한쪽이 더 소중할 것입니다. 억울해 미치겠죠..

위암이라고 해서 배를땄더니 위암이 아니라서 맹장만 떼고 닫았다는 경우도 있더군요. 맹장은 언젠간 문제가 발생하니 연김에 떼어네자고 그래서 동의했더랍니다..그런데 맹장을 떼어냈기 때문에 추후에 단돈 1원의 손해배상도 못받았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제 경우엔 치과 치료중 의사의 실수로 신경이 손상되어 턱주변에 엄지손가락 두개만큼 크기만큼 느낌이 없는 상황이 현재 두달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복구되는것 같긴 하던데 6개월 정도는 지나야 복구가 될것이라고 하더군요..이것도 배상받기는 만만치 않은 일이라고 하네요..

여러분 주변에 일어났던 의료사고들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얘기 해 주시겠습니까..

ps. 좀 다른 이야기지만.. 의사들은 자신이 모르는 다른 의사가 어떤잘못을 저질렀다 하더라고 그것에 대해서 그 사람이 실력이 없어서 그랬다거나..그건 명백한 실수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언젠가 자기가 그런상황에 놓일 수 있기때문이기도 하고 같은 업종끼리의 끈끈한 무엇인가가 있기때문이기도 하겠죠.. 그거에 비하면 컴퓨터업에 종사하는 우리들은 너무나 이기주의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OoOoOo의 이미지

의료 과실은 의사쪽에서 과실 없음을 증명해야하는 것으로 법이 바뀌었을 터인데요.

그래서 의사 해먹기 더 힘들어 졌죠. ^^a

암 같은 병 같은 경우는 몇몇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각각 의사의 판정을 받아야 정확할 것 같군요.

한 곳에서만 판정 받으면 오진 할 확률이 꽤 큼니다.

그런데..

ps가 좀 이상한데요..
의사도 이기적이고 컴관련 종사자도 이기적이다.??

offree의 이미지

elfs wrote:

ps. 좀 다른 이야기지만.. 의사들은 자신이 모르는 다른 의사가 어떤잘못을 저질렀다 하더라고 그것에 대해서 그 사람이 실력이 없어서 그랬다거나..그건 명백한 실수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언젠가 자기가 그런상황에 놓일 수 있기때문이기도 하고 같은 업종끼리의 끈끈한 무엇인가가 있기때문이기도 하겠죠.. 그거에 비하면 컴퓨터업에 종사하는 우리들은 너무나 이기주의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업종끼리의 끈끈한 무엇인가.. 좋게 볼 수도 있지만,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일종의 집단이기주의가 아닐지..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gurugio의 이미지

제 사촌동생이 의료 과실로 어린 나이에 죽었습니다.

보상은 커녕 증거가 없어서 소송도 못했습니다.

전 정말 못참을 정도가 아니면 의사를 찾지않고

또 진료를 받아도 절대 믿지 않습니다.

의사가 친척이거나 의사 친구가 있는 사람들은 다 압니다.

전 공무원(정치인 포함) 다음으로 의사를 증오합니다.

잊고지냈는데 생각이 났습니다.

정말 미칠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이제 십년이 됬네요.

정말 말그대로 미칠것 같습니다. 아직도 미칠것 같습니다..

앙마의 이미지

의료과실인지 아닌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답만 제가 어렸을 때 병원에 몇개월 산적(입원)이 있는데 퇴원후 바로 A형 간염이 발병했습니다. 요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병원내 감염 케이스이죠. 이게 물이나 음식으로 전염된다하니 병원내 과실을 입증할 방법도 없고 결국 다른 병원에서 비싼 입원비를 물어가며 치료 받았죠.
또 다른 경우는 수술 후 수술 부위에 염증이 심해져서 수술실로 다시 들어가(무균 상태에서 치료해야 한다더군요.) 치료 받고 나온적이 있죠. 이 경우도 의료 과실인지, 제 몸에 문제가 있던건지 판단할 수 없어 결국 저희측에서 그 부분에 대한 추가 치료비를 분담했습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brandon의 이미지

Quote:
의료 과실은 의사쪽에서 증명해야하는 것으로 법이 바뀌었을 터인데요.

무과실을 의사가 입증한다는 의미인가요? 과실을 입증은 말이 좀 이상한데요

hi ~

OoOoOo의 이미지

brandon wrote:
Quote:
의료 과실은 의사쪽에서 증명해야하는 것으로 법이 바뀌었을 터인데요.

무과실을 의사가 입증한다는 의미인가요? 과실을 입증은 말이 좀 이상한데요

네..과실을 없음을 증명해야죠.. ^^a 잘못 적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