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서버로 뭘 하고 계십니까?]답변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
며칠전에 리눅스 서버로 뭘 하고 계시냐는 질문에 여러분들의 호응이 커서 무척 놀랐습니다. 그날밤 몇몇분들의 반박의 글이 올라오길래 저도 초보 리눅스 사용자로서 그동안 쌓였던 궁금점과 불평에 대한 답을 얻어보려고 했지만,
신기하게도 인터넷 접속이 불능이 되는 참사를 겪었습니다. 계속 DNS에러가
나더군요. 운영체제에 이상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되어 시스템 복원해보고 별짓 다 해보아도 안되길래 급기야 누군가 패킷을 엄청 던져서 ISP서버를 다운시킨건 아닐까하는 의심을 해보다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 ISP에 문의해본 결과 서비스에는 이상이 없고 물론 제 컴퓨터에도 이상은 없었습니다.
평소에 윈도우를 쓰기 때문에 리눅스로 부팅해보니 이더넷 카드를 찾지 못하더군요.
결국 모든 하드 디스크 파티션을 지우고 새로 윈도우를 설치하려고 하다 문득 컴퓨터 뒤를 보니 랜카드 뒤에 발광다이오드가 깜빡거리는 것을 보았고 랜카드로 뭔가 계속 신호가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결국 랜카드로 들어오는 신호는 메인 전원과는 별개라는데 생각이 미쳤고 케이블 모뎀 전원을 껐다 켜고 다시 브라우저를 시작하니 인터넷에 연결이 되었습니다.
이글을 쓰는 지금 정말 신기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제가 원래 던진 질문의 의도는 윈도우 vs 리눅스의 대결구도를 기본으로 해서 리눅스가 서버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지, 또 서버 기능을 이용해서 클러스터링과 같이 몇 대의 컴퓨터를 가지고 놀이를 해볼 수는 없을까 하는 여러가지 궁금증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리눅스를 데스크탑으로 써보니 별볼일 없더라라는 푸념에 여러분들이 민감하게 반응하신 걸 보니 정말 리눅스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이 모이신 것 같군요..
그러나 한편으로 사회적 이슈에 밀접한 답변이나 간단한 활용기 같은 내용을 올려주신 분이 없어 아쉽네요..
간단한 활용기라... 어떻게 하면 간단한 활용기가 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
간단한 활용기라... 어떻게 하면 간단한 활용기가 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제가 보기엔 다들 간단한 활용예를 들어주신것 같습니다.
(물론 거대한 얘기를 해주신 몇몇 분도 계시지만요...)
서버 기능을 이용해서 클러스터링을 사용하는 것은 어쩌면 간단한 활용예에 들어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반 사용을 위해서라면 FTP와 삼바를 이용해 파일서버를 사용한다던가,
아니면 직접 서버를 운영해서 웹 사이트를 운영하는 정도라 생각됩니다.
수치 연산과 해석, 또는 시뮬레이션을 위해 클러스터링 또는 SMP기능을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만,
간단한 예로 들기에는 조금 무리일 것 같습니다. ^^a
실제로 저는 리눅스 서버를 이용해 원격에서 SSH 데몬으로 작업한다던가, 시뮬레이터를 작동시킵니다.
아파치 데몬을 돌리고 있는것은 당연하고요.
저 같은 경우도 간단한 예가 될 수 없는건가요?
[quote="jachin"]실제로 저는 리눅스 서버를 이용해 원격에
좀 평범한 예인 것 같지만^^; 좋습니다.
서버로 뛰워 놓으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하던 파일을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이어서 작업할 수 있어서 좋겠네요..^^
훔...서버로 활용이라..일단 사무용활용으로는..공유환경 구축
훔...서버로 활용이라..
일단 사무용활용으로는..
공유환경 구축해서 방화벽/게이트웨이/dhcp로 이용했구요.
테스트 웹서버 구축해서 실서버 올라가기 전에 활용하구요
가끔 방화벽환경탓에 ftp나 msn으로 파일을 전송할 수 없을 때 http로 전송.
squid를 이용하여 웹프락시 서버운용
bind를 이용하여 dns캐쉬서버 이용
samba로 파일서버운용
msn이 안되는 파견지를 위하여 nylon을 이용한 sock5 프락시 서버
p2p운용을 위한 mldonkey운용
정도입니다. 여태껏 해본 것들이네요.
동아리 운영등을 위해 서버를 운용하는 경우는
ftp를 이용한 파일공유
apache web service
ssh
nfs로 서버 스토리지 엮기
dns로 네임서버 운영
vnc를 이용한 원격활용
머 이 정도네요.
힘없는자의 슬픔
원래 서버용으로 시작한거라 간단한 용도로 쓰기는윈도 보다 딸리지 않을
원래 서버용으로 시작한거라 간단한 용도로 쓰기는
윈도 보다 딸리지 않을까합니다.
윈도를 호스트로깔고 vmware로 리눅스를 깔아서 써보고
공부해보는게 다낫더라구여 듀얼부팅이나 다밀어서 깔아버리는거 보단..
프비 매니아~
저는 컴퓨터 전반에 대해 무식하고 성격이 게으른 탓에 리눅스나 BSD 를
저는 컴퓨터 전반에 대해 무식하고 성격이 게으른 탓에 리눅스나 BSD 를 개인/업무상 목적으로 쓰지 않습니다만, 하는 일은 리눅스를 포함한 각종 시스템의 커널/드라이버 프로그래밍을 합니다. 제 주위에는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리눅스나 기타 다른 유닉스를 쓰지는 않지만 직업상 그 환경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를 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요즘은 업체에서 왠만한 정도의 크기를 갖는 proprietary 시스템을 설계할때 디폴트로 쓰이는 운영체제가 리눅스입니다.
리눅스와 같은 자유 운영체제를 쓰는 이유는 이 운영체제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infrastructure 를 이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를테면 FC switch 같은 제품을 만들때 자사의 핵심기술은 하드웨어와 드라이버를 직접 설계하지만, 그외 부수적인 기능 - 네트웍, UI, 파일 액세스 등의 관리는 누가 하건, 무엇을 쓰건간에 별 큰 차이가 없으니까 범용 자유 운영체제를 씁니다. 그리고 자사의 핵심기술은 wrapper 로 싸서 이 범용 운영체제 안에 넣죠.
왜 자유 운영체제냐 하면, 시스템 설계중에 종종 시스템 깊숙한 곳을 건드려야 할때가 발생하는데 이때는 자유 운영체제 아니면 귀챦고 힘든 경우가 되겠죠.
많은 자유 운영체제중에 왜 하필 리눅스냐, 하면 popularity 에 따르는 momentum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기술적 우위에 있는 다른 자유 운영체제들에 비해서, 언론에서 그동안 많이 언급된 원인도 있고 해서 어쨌거나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들어서 알고 있고, 쓰고 있고, 관련 인력도 구하기 쉽습니다. 관련 인력이 구하기 쉬우니까, 회사에서 새 프로젝트를 할때 리눅스를 써서 하는 편이 쉽고, 따라서 직장을 구할때도 리눅스 커널에 친숙한게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