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 학과전산실에 들어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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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 학과전산실에 들어 갔는데 좀더 좋은 네트워크
환경을 위해 스위치 허브를 교체 했더군요.....

전에 있던건 대만산 24포트 10/100 스위치 였는데 오늘
가보니 궁극의 병기인 cisco 2950 새거 2개로 바뀌어 있
더군요.... 무려 개당 80만원을 호가 한다던.......

지금 등록금이 아까워 미치겠습니다. 고작 컴퓨터 30대 연
결할려고 쓰지도 않는 기능이 수두룩하게 박혀 있는 궁극병
기 cisco 2950을 살 필요가 있었을까요.....
그냥 국산꺼 사도 15만원 정도면 좋은거 사는데.....
(더 미치는건 학교 전체가 cisco 스위치로 도배를 했더군요..)

특히 과 전산실 컴들은 전부 그래픽 카드가 fx5x00 더군요...

OoOoOo의 이미지

등록금 내고 좋은 장비 사용할 수 있다면 좋은 것 아닌가요?

비싼 것은 그 값을 하죠. -_-a

dgkim의 이미지

부럽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는 더미들로 가득차있어서...

속도도 물론 느린데다..

문제 발생하면 찾기가 여간 곤난한게 아니죠..

제가 붙어있는 곳은 10메가 허브를 두번거치고,

100메가를 2번 거쳐야 비로소 방화벽에 붙을 수가 있죠...

콜리젼 때문인지.. Telnet세션이 꾀 불안정하죠..

예전엔 전혀 망관리가 되지 않다가...

몇달전에 겨우 코어단에 SNMP보는 정도로 바꿨죠..

언제... 100짜리 네트워크를 써보나...
(사실 PC들도 10짜리가 많이 붙어있죠...)

moonrepeat의 이미지

100메가 짜리 쓰는 건 좋은데 등록금 아깝게 씨리 100 클래스중 가장 고가품에
속한다는 CISCO 2950을 쓰니...... 참고로 컴공과가 아니라서 쓸데없이 좋은
물건입니다.....

삽질은 계속되어야 한다....... 쭉.........

brandon의 이미지

업체에서 영업을 잘했나보내요?? ^^; 마진이 얼마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가보니까 .. 아버지가 쓰시는 컴퓨터에 VDSL 달아놨더라구요 ^^;

하루에 한시간도 안쓰시는데 ..

hi ~

undeadri의 이미지

어쩌면... 시스코가 달아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닌게아니라 지난학기 수업들을때 교수님이 하신말씀이

오라클이나 시스코같은데서 학교에 투자를 하는경우도 있다고 한것 같아요

그 대가로 수업때 오라클이나 시스코의 물건으로 가르칠수도 있다고...

Darkcircle의 이미지

제경험상을 바탕으로 . . 흠 . .

학교에서 그럭저럭 괜찮은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뭐 국산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었고 속도 유지면에서 뛰어난 라우터장비로 교체하려다 보니 그렇게 결정이 나버렸나봅니다.

경험담 두가지를 말해볼께요 -_-;
제가중학교 다닐 무렵에 교육전산화망 구축작업이 시작되었었습니다. 학내망 네트워크 시설중 일부를 국산으로 사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지금으로는 거의 6~7년전일겁니다 . . .라우터랑 허브랑 둘다 국산이었던거 같은데 라우터는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 . . 기사분들이 가끔 오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셋팅하고 가기 때문이었죠 . 허브가 어떻게 건드리는 방법도 없고 특히 말썽이라 병목현상이 허브땜에 엄청 심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외부로 통하는 프록시(리눅스) 서버 때문이다 . . -_-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그 리눅스 시스템 유지보수하는데도 허브에서 자꾸 걸리다보니까 과부하가 그쪽으로 몰려서 상당한 곤욕을 치뤘습니다. 아마 지금쯤이면 설비 교체하고 회선 증설하고, 프록시 서버체계를 NAT 방화벽으로 대체했겠지요 . . :)

랜카드쪽으로는 이런 일을 겪은적이 있습니다. -_-
몇개월 전까지 연구실에 있으면서 . . . 본건데요 . . . 3Com과 Realtek카드 두개를 놓고 연구실 선배분들이 대판 언쟁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서버 시스템 모듈의 성능 문제로 그런거였죠. 그 문젤 가지고 10분동안 그랬습니다. -_- 가운데서 낀 저로서는 참 난감한 상황이었죠. 함부로 나설 상황도 아니고 무슨 말을 했다가는 조용히 하라고 혼날지도 모르고 -_- . . .
최종 결론은 RealTek카드는 저렴하면서도 웬만큼 제성능을 발휘하긴 하지만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카드가 아니라 서버에는 적합하지 못하고 클라이언트쪽으로 쓸만한 카드라고 했고 서버쪽으로 하려면 되도록 3Com 계열 비슷한 쪽 (그러니까... 고가장비를 말하는거겠죠...) 을 붙여야 한다 . . 뭐 이런 얘기였습니다. 결국 다른 연구실에 빌려주었던 3Com 카드를 돌려받고 그걸 서버에 붙여서 해결했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얘기가 이래서 나온 얘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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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s9204의 이미지

업체의 영업력이나 리베이트에 한표 던집니다. :lol:

jachin의 이미지

-_-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한 번 건드려 보시죠?

(아. 일반 학생은 건들 수 없게 되어 있나요?)

moonrepeat의 이미지

jachin wrote:
-_-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한 번 건드려 보시죠?

(아. 일반 학생은 건들 수 없게 되어 있나요?)

아마 tty 접속 비밀 번호 및 enable 비밀 번호를 몰라서 무리일 듯.....

삽질은 계속되어야 한다....... 쭉.........

dude7853의 이미지

moonrepeat wrote:
jachin wrote:
-_-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한 번 건드려 보시죠?

(아. 일반 학생은 건들 수 없게 되어 있나요?)

아마 tty 접속 비밀 번호 및 enable 비밀 번호를 몰라서 무리일 듯.....

아마도 디폴트 값으로 되어있지 않을까요 8)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장비가 기본적인 패스워드도 변경하지 않은채 사용된다고 합니다.

digitie의 이미지

저희 학교 학과 전산실에도 얼마전에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기가비트 허브를 달았더군요. 제조회사는 기억이 안나고...

중요한건! 케이블이 카테고리5 라는 겁니다. 카테고리5 회선에 기가비트 얹어서 어쩌겠다고... 50대 가량 되는 컴퓨터의 랜카드를 인텔1기가비트 랜카드로 바꾸고 8포트 허브 하나, 24포트 허브 둘 구입하는데 든 비용이 1000만원 가까이 된답니다. 물론 그전엔 100메가비트 스위칭 허브를 썼구요.

뽀대..는 나지만 아무래도 돈낭비 같아서 영 찝찝하더군요.

showmethemoney

moonrepeat의 이미지

dude7853 wrote:
moonrepeat wrote:
jachin wrote:
-_-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한 번 건드려 보시죠?

(아. 일반 학생은 건들 수 없게 되어 있나요?)

아마 tty 접속 비밀 번호 및 enable 비밀 번호를 몰라서 무리일 듯.....

아마도 디폴트 값으로 되어있지 않을까요 8)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장비가 기본적인 패스워드도 변경하지 않은채 사용된다고 합니다.

ㅋㅋㅋ 아마 디폴트 암호가 cisco 였죠 ^^
콘솔 케이블 들고가서 한번 해봐야 겠군요 ^^

삽질은 계속되어야 한다....... 쭉.........

kalstein의 이미지

카테고리 5 아닌가요? 원래...?? 단지 길이 제한이 있다고만 알고있는뎁...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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