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관리자 삶의 질? 돈? 전망? 인정?

ktlsu1231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대부분 소기업들은 시스템관리자보단 개발자를 많이 뽑는 것 같이 보입니다.
시스템 관리자는 인지도 있는 대학교 출신들을 많이 뽑는 것이 아닌가 싶고,
대기업 소속이 아닌이상 정규대학 졸업자에 경력 좀(5년이상) 되신 분들도
2000도 안되는 것 같구요.

대부분 자신의 꿈을 쫒다가 결국 돈을 쫒게 된다던데 시스템 엔지니어를
중소기업에 다니면서(소기업에 가까움) 미래를 걸 수 있을까요?

돈을 많이 벌 가능성이 있나요??
전망이 있나요?
경력 인정 많이 해주나요?

감사합니다.

PS.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Darkcircle의 이미지

제가 아는 펌웨어 개발자는 처음에 조건 6000만으로 제시했었는데
대박 하나 터뜨려서 1억 6천으로 올렸습니다. . .

뭐 딱 뿌러지게 말하자면 분명히 S/W 개발자는 영 아닙니다. 정말 실력이 있지 않는 이상 평범한 실력가지고는 2000을 넘어 겨우 벌어먹고 삽니다.

씨스템 관리자는 그보다 약간 더 많이 벌립니다. 왜 그런진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학벌 지상주의가 기업체에 만연해서일까요?
대부분 내로라 하는 명문대 출신들이 관리직쪽을 선호하는데 이것때문에 명문대 취업률이 낮을수밖에 없습니다. 관리자는 기업체 규모에 따라 적정수대로 배치가 되는데, 관리자가 많을 필요가 없죠. 일하는 쪽에서는 관리하는 사람들 많으면 스트레스 받습니다. 적당한 인원에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면 장땡이죠.

펌웨어개발자는 수적으로는 생각보다 많은 편이 아닙니다. 비율적으로 따지자면 희한하게도 이 쪽 부분은 그렇게 많이 지원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 . . 아무래도 그냥 프로그래밍 보다는 단순노가다쪽 경향이 강하고 노가다가 여럿 겹치니까 어려워 보여서 . . .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제가 직접 기업체 관계자에게 들은 바로는 명문대 중에 상위 명문대쪽은 아얘 손을 뻗치지 않는곳도 있답니다. 일종의 3D 직종으로 생각해서 거부하기 때문이겠죠 . . .

씨스템 엔지니어의 경우는 실적이 우선입니다. 돈이고 나발이고 뭐고 프로젝트 수주하고 실적 올리면 끝입니다. 아 한가지 빠졌네요. 아무래도 실적 백날 올려봤자 실력이 형편 없으면 -_- . . . 안좋은 소리 듣게 되겠지요? 일개 중소기업이라 해도 잘 나가면 대기업 못지 않은 업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프로젝트 수주하고 어떻게 추진하고 처리했는지에 대한 것과 경력이 있으면 아마 . . .

일자리가 남아도는 쪽을 공략하면 (사람이 많이 없는 부서) 아마도 . . .
상대적으로 인력이 딸리니까 해당 분야에 근무하는 사람에게
능력을 믿고 많이 투자하겠죠 . . . ??
입소문처럼 퍼지는 말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뭐 다들 잘 아시는얘기죠.
"남이 안하는 것을 골라서 해라 . . . "
뭐 못된짓을 하라는건 아니고요 . . .
직업에 있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 성공한다는 얘기겠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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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brandon의 이미지

소기업의 시스템 관리자라?...

주관적인 관점이 아니라 객관적인 관점에서 볼때, 그리 전망있어 보이진 았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하에서 한다는 사실이 좀 낭만적으로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나이가 30이 되면서 부터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대기업과 소기업의 차이는 너무나 큼니다. 현재 소기업에 다니고 계시다면 퇴직금제도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세요~ 소기업중에서 퇴직금이 없는 곳도 허다합니다. 그리고 연봉이 책정되는 기준과 승진의 기준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시고요.

하지만 현재 소기업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경력을 쌓아서 이직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대기업으로 이직하려면 아무래도 학벌등의 제한이 있을 있겠지만, 외국계 밴더들은 제가 알기론 그런면에서 좀 개방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쪽을 노리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h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