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복이 터진듯 합니다.

shineyhj의 이미지

어제 대학원 면접을 봤습니다. 그리고 연구실에 놀러가서 연구실 선배 형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나온 대화입니다.

선배 : 너 혹시 proxy 에 대해서 좀 아니?
나 : 잘 모르는데요.
선배 : 그럼 조금은 안다는 이야기네?
나 : (뜨끔) 아니요 아예 모르는데요. ^^;;;
선배 : 음 아무래도 방화벽을 하나 세팅해야 할 듯 한데, 연구실에 컴퓨터와 친한 사람이 없다.
나 : (앗...?)
선배 : 네가 들어오면 공부를 좀 해야될듯 하다. ^^;
나 : (... 데엥~)
선배 : 음 그리고 지금 돌리는 프로그램도 병렬버전으로 포팅해야 할 듯 싶어.
나 : (... 쿵야~)

뭐 저런식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여튼 일복은 터진것 같은데, 연구실 출근하기 전까지 뭔가 좀 열심히 공부를
해두는게 편하게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더군요.

뭐 그렇다고 일을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것은 아닙니다. 저기 언급된 선배가 현재 연구실 왕고인데, 아직 연구실이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동안 저런 업무들을 하고 있었고, 같이 열심히 공부하자고 하더군요. 저나 선배나 모두 하나하나씩 공부하면서 연구실 환경 만들고 있는 중이고, 선배는 매우 좋은 사람이며, 연구실 분위기도 아주 좋습니다. 약 석달동안 연구참여를 했던지라 거의 정규멤버처럼 같이 잘 놀았고요. 연구실 자체는 03년에 생겨서 내년에 3년차 학생으로 입학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나저나 내가 재료공학과인지 컴퓨터공학과인지 ;;;
(아... 재료공학쪽에서 시뮬레이션 하는 연구실입니다. 크으...)

- 야간비행.

불량청년의 이미지

shineyhj wrote:
어제 대학원 면접을 봤습니다. 그리고 연구실에 놀러가서 연구실 선배 형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나온 대화입니다.

선배 : 너 혹시 proxy 에 대해서 좀 아니?
나 : 잘 모르는데요.
선배 : 그럼 조금은 안다는 이야기네?
나 : (뜨끔) 아니요 아예 모르는데요. ^^;;;
선배 : 음 아무래도 방화벽을 하나 세팅해야 할 듯 한데, 연구실에 컴퓨터와 친한 사람이 없다.
나 : (앗...?)
선배 : 네가 들어오면 공부를 좀 해야될듯 하다. ^^;
나 : (... 데엥~)
선배 : 음 그리고 지금 돌리는 프로그램도 병렬버전으로 포팅해야 할 듯 싶어.
나 : (... 쿵야~)

뭐 저런식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여튼 일복은 터진것 같은데, 연구실 출근하기 전까지 뭔가 좀 열심히 공부를
해두는게 편하게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더군요.

뭐 그렇다고 일을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것은 아닙니다. 저기 언급된 선배가 현재 연구실 왕고인데, 아직 연구실이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동안 저런 업무들을 하고 있었고, 같이 열심히 공부하자고 하더군요. 저나 선배나 모두 하나하나씩 공부하면서 연구실 환경 만들고 있는 중이고, 선배는 매우 좋은 사람이며, 연구실 분위기도 아주 좋습니다. 약 석달동안 연구참여를 했던지라 거의 정규멤버처럼 같이 잘 놀았고요. 연구실 자체는 03년에 생겨서 내년에 3년차 학생으로 입학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나저나 내가 재료공학과인지 컴퓨터공학과인지 ;;;
(아... 재료공학쪽에서 시뮬레이션 하는 연구실입니다. 크으...)

- 야간비행.

음... 일복이 아니라, 랩에서 그만큼 자기만의 영역을 확보면서

들어가시겠군요. *^^*

직딩들이 이 글을 읽으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ㅜㅜ;

아~ 언능 문서 정리해야징 =3==33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bluefury의 이미지

불량청년 wrote:

직딩들이 이 글을 읽으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ㅜㅜ;

아~ 언능 문서 정리해야징 =3==33

어떻게 생각하긴요 ^^ 그냥 부럽다는 생각밖에는

즐기면서 할수있을때 많이 해두세요

가장 오래 남아 있더군요 :twisted:

Why be The Nomal?

maddie의 이미지

크크..괜찮군요.
대학원은 아니지만...제가 인문계였던 관계로다가 그런식으로 이득을 본게 좀 있긴 있는데..
"니밖에 알놈이 없네.."식.
귀찮기는 하지만 가끔은 힘이 될 때도 있더이다. 열심히 하시옵소서.

힘없는자의 슬픔

elflord의 이미지

그렇게 어떠한 목적의식이 부여되어 공부하게 되면 훨씬더 효과적으로
공부할수 있습니다.

맨땅에 헤딩부터 시작하느라 힘드시겠지만 해내시고나면 그쪽공부한번
확실하게 한셈이 됨과 동시에 연구실에 한자리 굳건히 잡으시게 될겁니다.

축하할일이라고 생각되고요. 건투를 빕니다.


===== ===== ===== ===== =====
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하니의 이미지

흠. 처음 글 쓰신분과 비슷한 상황에서 "처음" "리눅스"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옛 생각이 납니다. :-)

지금 하는 일과는 큰 관계(가끔 엄청 도움이 :-))는 없지만, 나름대로 다른 분야

에 눈을 뜨게 해준 계기가 되었죠.

ps. 학생이고 싶습니다. 부러워요. :)

[니 칼은 니가 갈아라]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선배 : 음 그리고 지금 돌리는 프로그램도 병렬버전으로 포팅해야 할 듯 싶어.

이거 하면 남 좋은 일만 시켜주고 자기는 정작 논문 쓸게 안남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을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 하군요.

--------------------------------
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졸곰의 이미지

MyCluster님 말씀에 올인! -0-

MyCluster wrote:
Quote:
선배 : 음 그리고 지금 돌리는 프로그램도 병렬버전으로 포팅해야 할 듯 싶어.

이거 하면 남 좋은 일만 시켜주고 자기는 정작 논문 쓸게 안남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을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 하군요.

Running in the 90's
http://spbear.com

kernelpanic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Quote:
선배 : 음 그리고 지금 돌리는 프로그램도 병렬버전으로 포팅해야 할 듯 싶어.

이거 하면 남 좋은 일만 시켜주고 자기는 정작 논문 쓸게 안남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을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 하군요.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wink:

shineyhj의 이미지

저도 궁금합니다. 왜인지 이유를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지...

- 야간비행.

The Feynman algorithm :

1. Write down the problem.
2. Think real hard.
3. Write down the solution.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