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에 대해 질문요..~

sisap의 이미지

음.. 어디 마땅히 물어 볼 곳도 없고 헤매다가.. KLDP라면 일본 에니를 좋아하실 분들도 웬지 있을것 같아서 한번 여쭈어 봅니다. 이 게시판 성격에 맞는 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유게시판이니까 머..-_-;;

제가 원래 옛날에 에바 TV 시리즈물은 다 봤었는데, 문득 요즘 극장판을 함 봐볼까 하여.. TV 시리즈물은 밑도끝도 없이 끝나버린 기억에... 극장판을 당나귀에서 뒤져 봤더니 머 이렇게 복잡한지요..

당나귀에서 Death and Rebirth라고 하여 다운 받아 봤더니 머 특별한 내용은 없고 그냥 TV 시리즈물 정리만되었던데.. 플레이 시간도 한시간정도 밖에 안되고..
End of evangelion을 받아 봤더니 이건 새로운 내용으로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재미있게 봤는데,

웹을 뒤지다 보니 Death and Rebirth가 머 Death부분과 Rebirth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Death는 TV 정리판정도이고 Rebirth에는 새로운 내용이 있다 머 어쩌고.. Death와 Rebirth사이에는 5분간의 휴게가 있다 머 그러길래 또 더 뒤지다 보니, Rebirth에 있는 내용을.. 대사를 올려 놓은게 있어서 봤더니 이게 또 제가 본 End of evangelion의 내용이더라구요.... 뭡니까? 이게.. 가이낙스 나빠요~

그럼 제가 본 Death and Rebirth는 Death 부분만 본것인가요? 그럼 Rebirth에는 End of evangelion 과 틀린 뭔가 또 새로운 내용이 있는건가요?
제가 본 End of evangelion이란게 Rebirth인가요? 그럼 진짜 End of evangelion을 다시 찾아봐야 하나?.. -_-;;

후우.. 혹시 에바 매니아 있으심 정리좀 해주실수 있을까요? 아아~ -_-;;
머리가 아파요.. T_T

참, 리버이벌 오브 에바는 또 먼데요? 으으..

cjh의 이미지

death and rebirth가 한편, end of eva가 한편 맞습니다. death...는 TV시리즈 죽 정리하다가...(TV판도 엔딩이 두가지였는데 그건 다 보셨겠고...) 약간 시작하다 끝날 거고, end of eva가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엔딩이 나오는게 맞을 겁니다. 저도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두 편이 약간 겹치는 부분이 있는건 맞습니다.

음..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SVCD로 봤었는데 DVD도 다시 봐도 재밌겠군요. 아스카 돌려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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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budle77의 이미지

윗분 말씀대로 Death and rebirth가 첫번째 극장판이었는데, Death부분이 TV판 종합판 격이었고, Rebirth 부분이 새로 만든 부분이었죠. 그리고 End of evangalion은 또 Death and rebirth와 약간 겹치면서 결말을 보여줍니다.
진짜 결말부분은 Air라는 제목이 붙었었던거 같습니다.

제 기억엔 Death and rebirth의 마지막 부분에 아스카가 각성하여 자위대를 박살낸뒤에 하늘에서 양산형 에바가 투입되죠. 그리고 아스카의 대사 "완성되었던 거야... 에바 시리즈..."가 흘러나왔죠. 정확한 대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nd of evangalion에는 Death and rebirth에서 TV판 종합편을 뺀 부분이 나온뒤에 새로 만들어진 결말부분이 나왔습니다. 아스카의 처절한 싸움과 인류보완계획.

에바의 인기에 편승한 상업주의와 팬들의 성화에 못이겨서 급히 만들어내느라 이렇게 나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전 에바 시리즈가 좋기만 합니다만... ^^

futari의 이미지

인터넷에 이름 잘못 붙은 파일들이 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좀 헷갈려서 -_-;

잘못 붙은 이름이 돌아다니는 경우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 전 링 시리즈 순서가 헷갈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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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Tenshi의 이미지

Death and Rebirth가 개봉하고 얼마 후..
나우누리 애니동(ANC)에서 따로 소극장을 잡아 상영회를 한적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결말이 나올까 몇일전부터 설레임과 기대감을 억누르며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한 몇십분을 머리속으로 대사까지 다 외워버린 tv판을 한참 보여주더니.. 이제야 시작되는구나! 하며 두손을 불끈쥐고 마음껏 빠져들던 중..
갑자기 허여멀건한 놈들이 하늘을 뱅뱅돌며..
엔딩 자막이 올라가더군요..
그때만 생각하면 참 허탈합니다. ^^;

elmia의 이미지

Tenshi wrote:
나우누리 애니동(ANC)에서 따로 소극장을 잡아 상영회를 한적이 있습니다.

아아 예전에 나우 앙크동 많이 이용 했었는데요 ㅎㅎ
옛날 기억나네요. 요즘은 안들어가봐서..
나우누리도 거의 망해가던데 =_=;;

Music is the greatest communication in the world.

siegfried86의 이미지

왜 end of eva 마지막 장면에서...

신지가 아스카의 목을 조르다가...

아스카가 싫어 하니까...

풀어주고...

끝나는데...

왜그런거죠?

아직 이해가 ;;;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viatoris의 이미지

머 엉뚱한 얘기겠지만, 전 에바하고 공각기동대 S.A.C 하고 연관시켜 보면 왠지 묘하게 매칭이 되더군요.. -.-a

A.T 필드와 Stand Alone Complex 라...

Mors est quies viatoris
Finis est omnis laboris

dbdan의 이미지

siegfried86 wrote:
왜 end of eva 마지막 장면에서...

신지가 아스카의 목을 조르다가...

아스카가 싫어 하니까...

풀어주고...

끝나는데...

왜그런거죠?

아직 이해가 ;;;

혹시 그 때 신지와 아스카는 에바에 탄 채가 아닐까요?
그당시의 환경은 에바에 타지 않으면 살수 없으니...
인류 보완 계획으로 인류는 최종 형태의 영적 진화를
갖지만 대신 신지의 의지에 의존하는 약점을 가지죠.
마지막의 신지의 결정으로 최종 형태의 영적 진화를
포기하고 다시 개체에 의한 진화를 택하죠.
하지만 신지의 마음은 여전히 약해서
예전에 겪어야 했던 아픔들을 다시 겪어야 하기에
후회를 하고 아스카의 에바를 목을 조릅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생각해봤는데요? 아닌가요?
조를때 아스카의 눈이 잠시 바뀌는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뭐 아니면 말구요.

sDH8988L의 이미지

아스카와 신지가 에바에 타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신지가 아스카의 목을 조른 이유는 dbdan님과 같은 의견이지만, 환경 자체는 지구 환경이 맞는 거 같습니다...

그 때 이미 초호기는 신지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로 우주 공간으로 날아간 것으로 되어 있고 아스카 에바는 초기에 이미 분해 되었구요...

결국, 신 인류의 아담과 이브로 신지와 아스카가 남겨진 것이지만, 순수한 의미의 인류 보완 계획은 실패라고 보는 편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