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K 프로페셔널" 쓰시는 분 계세요?

ikshin의 이미지

다름이 아니라, 예전부터 HHK 의 라이트 버전을 살까 프로 버전을 살까 계속 고민해 오던차에 어젯 밤 정말 질러버릴 심산으로 funshop 으로 갔었거든요. 근데 그쪽 게시판에서 HHK 에 대한 사용자들의 글을 읽다보니, HHK 라이트 버전쪽은 생각해왔던 것에 비해 키감이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라는 글이 대부분이더라구요.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건 라이트 버전에 대해 기계식과의 비교를 굳이 하시려는 분들의 적절치(?)않은 주관적인 느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사실 전, 멤브레인 방식이라도 좋거든요, 물론 기계식이면 더욱 좋지만요...
일단 라이트 버전쪽은 그냥 일반적인 키보드에 비해 약간 더 좋은 키감과 해커취향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있어서의 주관적인 만족감(?)을 주는 장점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프로버전에 대한 사용기나 느낌등을 적은 글은 거의 보지 못한 탓에 라이트 버전과의 비교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네요(물론 그 비교는 가격 대비 만족감이겠죠. :-)
현재로서는 프로 버전에 대한 키감이 일반 기계식 키보드의 것에 비해 좀 더 좋거나 굉장히 좋은 정도라면 프로를 질러버릴 심산입니다. 다른 기계식키보드는 써보지 않아서 몰겠지만, IBM 의 기계식 키보드 정도의 키감이면 대만족일거 같네요^^ 그렇지 않다면, 그냥 가격 대비 만족도를 감안해 라이트 버전을 사도록 해야 될 거 같구요. HHK 프로 쓰시는 분 계시면 죄송하지만 좀 자세한 사용느낌에 대한 글을 올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사실 느낌이야 개개인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최소한 저처럼 유닉스/리눅스 혹은 GEEK 취향적인 면을 좋아하시는 분의 느낌이라면 HHK 에 대한 느낌도 얼마든지 일치하지 않을까 싶네요.
학생처지에 수십만원 질러버릴 생각에 정말 온종일 갈등의 연속이네요, HHK 프로에 대한 사용자분들의 많은 어드바이스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월요일 아침 좋은 하루되시구요, 그럼 20000...

강정한의 이미지

http://bbs.kldp.org/viewtopic.php?t=35839&highlight=HHK

여기서 보시면 도움이 될것 같은데요.[/url]

kiwist의 이미지

www.kbdmania.net
www.zoooz.com

키보드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들이 다 있군요.
HHK 프로에 대한 사용기도 꽤 있고요.
수많은 매니아님들의 글을 참고하실 수 있을겁니다.

아실지 모르지만, HHK 프로는 무접점 정전용량 방식이라는 원리로 동작합니다. IBM 버클링의 철컥~ 키감을 바라신다면, 아닌듯 합니다. ^^; 사실 버클링은 경쾌한 소리때문에 타이핑의 즐거움은 있겠지만, 사용해본 바로는 키감이 무겁기 때문에 쉽게 지칩니다. HHK는 상당히 가볍다는 느낌을 생각하시면 될듯.

HHK 라이트2는 만원짜리 삼성 키보드와 같은 멤브레인입니다. 주관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멤브레인 치고는 꽤 괜찮은 키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HHK를 한 번도 안써보셨다면, 일단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이트2를 먼저 써보시길 권합니다. 사용해보시고, 키배열이나 용도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면 그 후에 라이트2 중고로 처분하시고, 과감히 프로를 질러버리는 것이... ^^;

youlsa의 이미지

전에 이곳 게시판에 neTdiVeR1102님이 올려주신 해피해킹의 키감에 대한 글이 있었는데 글이 넘넘 멋져서 제 홈에 올려놓았습니다. 한번 보세요.

http://youlsa.i-on.net/KeyFeel.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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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oul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