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 ... 계륵 ....

warpdory의 이미지

꽤 오래 쓴 컴이 한대 있습니다.
Tyan S1830 이라는 BX 칩셋을 쓰는 AT type 보드를 쓰고 있고, CPU 는 여러개를 거치다가... 얼마전에 굴러다니던 P2-233 을 달았죠.

1997년쯤에 샀던 건데, 아직도 PS/2 마우스 포트가 좀 고장 난 것 빼곤 잘 작동하네요. 오늘 ... 해체작업을 벌였습니다.
하드도 떼어내고, 램도 떼고... NIC 도 떼고... VGA 도 떼어내고...
케이스, 보드, CPU, FDD, CDROM(FDD 와 CDROM 은 동작여부을 알 수 없군요. 뜯기 전에 체크해 볼 껄....) 이 달려 있네요.

이걸 어찌 처리할지 ... 케이스도 무겁고... 버리자니 그것도 좀 그렇고...

galadriel의 이미지

몇달전만해도 다 모아놨었는데..역시.-_-;; 이사한번 가니까 다 버리게 되더군요..쓰지도 않고 해서 전부다 버렸던...;;; 필요한 사람들 주면 좋겠지만 시골이라서 그런지 리눅스박스로 이용할분도 안계시고 해서...;;

galadriel in the tower of elves

warpdory의 이미지

집이 용인 터미날 옆인데, 그냥 가져 가서 쓰실 분 있으시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 ... 제대로 작동안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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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gnobus의 이미지

저도 객지 생활이 어언 반평생...
집이 없다 보니 이것저것 모아 보고 싶은데도 좁아서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임건씨 기사를 보니까 이십 년 전 골동품 컴퓨터를 아직도 간직하고 계시더군요. 갑자기 12 년전에 가지고 있던 386이 생각납니다. 제대로 활용도 못해보고 군대 갖다오느라 이리저리 애물단지 취급받다가 버려지고 말았지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