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서플라이의 팬 관련 질문

Prentice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얼마전부터 파워서플라이의 팬이 돌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파워와 보드 사이의 연결은 색색의 20개 가닥의 전선이 꼬인 선 한 다발과, 흑백의 선 두가닥이 꼬인 선 뿐입니다. 색색 케이블은 20핀 파워 소켓에 꽂혀 있고, 흑백 케이블은 3핀 소켓에 꼽혀 있습니다. 보드 매뉴얼을 보니 그 소켓이 파워 서플라이 팬 소켓이라고 적혀 있어요.

그런데 파워 서플라이의 팬이 돌지 않습니다. 위의 흑백의 선은 센서 선이겠죠? 파워 서플라이에서 팬으로 전원이 안가는 것 같지는 않을 것 같은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또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하드웨어 관련 문제는 거의 처음 접해보다 시피해서 막막합니다. 급히 이 컴퓨터에서 마감 끝낼 일이 있는데 현재 케이스를 뜯어놓고 선ㅤㅍㅡㅇ기 바람으로 응급조치를 하고 있는데 이번 달 전기세가 장난 아니게 나올 것 같습니다. :(

사실은 케이스를 계속 열어놓고 쓰고 있었는데 오늘 케이스 청소를 마치고 보니 흑백 케이블이 빠져있더라고요. 제대로 꽂은 것인지도 의문스러운데.. 혹시 올바른 곳에 안 꽂혀 있어서 그런 걸까요..?

Prentice의 이미지

조금 전에 확인해보니 가끔은 느릿느릿(?) 팬이 돌긴 도는 것 같습니다. 시간나는 대로 파워 서플라이를 새로 사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할 것 같은데 쓸만한 제품들 추천해주시면 무척 감사하겠습니다. v_v

아니, 혹시 파워 서플라이의 팬만 교체하는 수도 있나요?

eou4의 이미지

요새 파워서플라이 팬은 온도나 사용 전류에 따라 돌아가는 속도가 달라지는 것도 있더군요.

맨날 쌩쌩 돌던것이 안돌면 이상한거겠지요..

그리고 레귤레이터나 커페시터가 손이 데일 정도로 뜨거워지지 않는다면 일단.. 정상적인 가동은 가능하다고 보구요..

팬의 교체에 관한거로는.. 80mm팬같은거 판매되는것들이 대부분 12볼트에 고만고만한 사양입니다. 저소음으로 구입하셔서 교체하돼.. 대부분 소켓이 일치하겠지만..아니라면.. 양과 음만 맞게 해주시면 별문제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써놓고보니..왠지 다 아는내용일듯한......-_-

ㅎㅁㅎ

Prentice의 이미지

데일 정도로 뜨거워지지는 않지만 선풍기를 쐬어주지 않아서 다운됐을 때 파워를 만져보면 상당히 뜨끈뜨끈합니다.

자를 대어보니 팬 직경이 80mm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저소음용 팬을 사서 제가 부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씀이시죠..? :D

파워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저에게 eou4님의 답변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chadr의 이미지

팬이 천천히 돈다면 전원인가는 되는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오래 쓰신탓에 먼지가 많이 끼어 팬이 부드럽지 않은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wd-40이라는 윤활유겸 녹제거제를 뿌려주시면 먼지가 잘 모두 제거되어 잘 돌아갈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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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ou4의 이미지

아니..미지근한데도 선풍기를 쐬지않으면 다운이 된다구요? 그건 문제가 있습니다..... 파워문제라면 파워를 어서 교체하셔야 할꺼같습니다.
저의 경우엔 파워가 이상이 있을경우 하드디스크가 맛이 가는경우도 있더군요..

ㅎㅁㅎ

Prentice의 이미지

오늘 압축 공기 스프레이로 보드 전체 청소하면서 파워쪽에도 약간(?) 뿌려주었는데요.. (이 때는 팬이 안돈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윤활은.. 좀 더 생각해봐야겠네요..

선풍기 쐬어줘도 한두시간에 한번은 다운됩니다. :( 안쐬어주면 한시간 내에 다운되고요..

아침에 파워 뒤쪽을 열어 팬을 청소해본 후 해결이 안되면 파워 교체를 생각해봐야겠어요..

덧. 뜨거울 때는 데일 정도는 아니지만 미지근한 것은 절대 아닐 정도로 후끈후끈합니다.

다콘의 이미지

chadr wrote:
팬이 천천히 돈다면 전원인가는 되는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오래 쓰신탓에 먼지가 많이 끼어 팬이 부드럽지 않은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wd-40이라는 윤활유겸 녹제거제를 뿌려주시면 먼지가 잘 모두 제거되어 잘 돌아갈꺼에요..

팬에 WD-40을 뿌리는건 안좋은 생각입니다.
언발에 오줌누기랄까요...
금방은 잘 돌아가지는 곧 수명을 다합니다.

파워 쿨러가 가끔은 도는데 잘 안돌아간다면 베어링이 나갔거나 그렇겠죠.
팬 교체가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WD-40 은 방청제입니다. 윤활제가 아니죠.
일단 분해한 뒤 WD-40 을 뿌려서 먼지/기름때를 없앤 후에 휴지로 깨끗히 닦아내고 나서 그리스나 윤활제를 발라주어야 합니다.
근데, 저걸 하느니, 쿨러를 하나 사는 게 싸고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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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Necromancer의 이미지

wd-40뿌리면 당장은 몰라도 나중에는 먼지가 더 달라붙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파워 하나 타는거 봤습니다. 파워 타기 전에 그
컴터 하루에 한번꼴로 다운되던 거였는데. 타기전 파워 만졌을때도
님과 똑같고요. (미지근하지는 않고 그렇다고 데일정도 아니고)

한시간내에 다운된다면 상당히 심각한 거네요. 얼릉 교체하심이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logout의 이미지

wd-40을 베어링에 치면 베어링이 그 순간부터 마모되기 시작합니다. --; 기계 부품에는 절대 치면 안됩니다. 닳아도 괜찮은... 오히려 닳으면 좋은 경첩이라든가 문틀이라든가 이런 부분에는 wd-40만한게 없습니다만.

그리고 요즘 파워들이 생각보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전 오래된 잘만 300와트 파워 (한 4년 넘어가겠군요)를 하나 쓰고 있는데.... 몇 달 전에 하드 디스크가 중간에 퀭~ 하면서 자꾸 멎어버리기에 보드를 의심했는데... 알고보니 이게 파워 문제더군요. 하드와 연결된 커넥터에 전원이 한번씩 나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좀... 황당했죠. 그냥 간단히 옆 커넥터를 연결해서 문제 해결을 했습니다만.

어쨌든 파워는 중요한 부품이고, 문제가 생겼을때 잡아내기가 상당히 까다롭고 그러니 조금 고가형으로 사는 것이 좋습니다. 300와트 이상 급에서 조금 비싸 보이는 제품으로 고르세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chadr의 이미지

logout wrote:
wd-40을 베어링에 치면 베어링이 그 순간부터 마모되기 시작합니다. --; 기계 부품에는 절대 치면 안됩니다. 닳아도 괜찮은... 오히려 닳으면 좋은 경첩이라든가 문틀이라든가 이런 부분에는 wd-40만한게 없습니다만.

헉!! 그렇군요.. 자전거 바퀴에다가 자주 칠했었는데-_-); 이를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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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ntice의 이미지

거짓말 약간 보태서, 흑기사님 글 보자마자 sudo shutdown -h now를 했습니다. (이 컴퓨터는 다른 컴퓨터요.)

모두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아침에 파워 사러 가봐야겠네요. :) 조용하고 튼튼한 것으로 어떤 것이 좋을까요?

우겨의 이미지

펜4에 하드 2개 이상이시면, 파워350W 이상으로 구입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습니다.

Prentice의 이미지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출력이 높은 파워를 새로 사는 것으로 해결을 봤습니다. :>

dhunter의 이미지

자전거 체인에는 절.대.로. WD-40 은 치면 안됩니다.

자전거 체인은 체인이거니와 크랭크쪽의 버텀 브래킷과 허브 베어링에도 악영향을 끼칠수 있습니다. 강력한 방청제니까요.

굳이 쓴다면 WD-40 을 칠해서 깨끗하게 기존의 먼지라던가를 닦아내고 WD-40 도 깨끗이 닦아낸뒤 새로이 윤활제를 칠하는것뿐입니다.

from bzImage
It's blue paper

GjtRoql의 이미지

제가 예전에 군대 있을때 간부 컴 팬에서 소리나서 WD-40을 뿌리고 별짓 다해봤는데 별 효과 없었습니다.
나중에 먼지가 더 앉아서 팬을 교체 했죠!
그냥 80팬을 하나 사니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아니면 파워를 새로 구입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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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ing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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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i의 이미지

하마터면 불 날 뻔 했습니다.
셀466-HP 완제품입니다.
99년 10월에 구입을 해서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 쓰고 있답니다. 주로 클럽박스 다운로드용, 영화감상, 케이비에스 시청 등등의 용도로 잘 쓰고 있었답니다. 그러다보니 거의 끄는 일이 없게 되더군요.

어제 부터 좀 이상해서, 컴이 다운 되거나 아니면 갑자기 네트워크가 끊기거나 등등의 증상을 보이더니 오늘은 자동으로 셧다운을 하네요.

열어보니 파워 서플라이쪽에서 무지막지한 열이 납니다. 팬이 안 도는 것 같은데, 지난번 검은해님은 잘 해결을 하신것 같더라구요.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 일이 없어서, 불낼까봐 걱정이 심하게 됩니다.
하여튼 내일 먼지 제거하고 팬이나 구글, 야후에서 찾아 봐야 겠습니다.
갑자기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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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ux의 이미지

yuni wrote:
하마터면 불 날 뻔 했습니다.
셀466-HP 완제품입니다.
99년 10월에 구입을 해서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 쓰고 있답니다. 주로 클럽박스 다운로드용, 영화감상, 케이비에스 시청 등등의 용도로 잘 쓰고 있었답니다. 그러다보니 거의 끄는 일이 없게 되더군요.

어제 부터 좀 이상해서, 컴이 다운 되거나 아니면 갑자기 네트워크가 끊기거나 등등의 증상을 보이더니 오늘은 자동으로 셧다운을 하네요.

열어보니 파워 서플라이쪽에서 무지막지한 열이 납니다. 팬이 안 도는 것 같은데, 지난번 검은해님은 잘 해결을 하신것 같더라구요.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 일이 없어서, 불낼까봐 걱정이 심하게 됩니다.
하여튼 내일 먼지 제거하고 팬이나 구글, 야후에서 찾아 봐야 겠습니다.
갑자기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oops:

저도 2개의 파워 서플라이를 태워먹었습니다. 원인은 팬 정지 -_-;;;
파워 서플라이의 팬이 잘 안 돈다면 계속 사용하시기 보다는 교체내지는 팬을 손 봐 주시는게 좋습니다.
안전한 제품이라면 콘덴서 부분만 타고 전원인가가 안되는 선에서 마무리됩니다. 약간의 연기와 탄 냄새도 나고요. (물론 불량 제품이라면 어떻게 될지 장담 못 하죠-_-;;;;;; )

@UX... Vnn~

정태영의 이미지

검은해 wrote:
조금 전에 확인해보니 가끔은 느릿느릿(?) 팬이 돌긴 도는 것 같습니다. 시간나는 대로 파워 서플라이를 새로 사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할 것 같은데 쓸만한 제품들 추천해주시면 무척 감사하겠습니다. v_v

아니, 혹시 파워 서플라이의 팬만 교체하는 수도 있나요?

괜히 무소음 달고 나오는 비싼 팬들 보다 가격도 그다지 안비싸고 만만한
잘만 팬이 젤 나은 듯 싶습니다..

대부분 3pin 호환으로 나오기때문에 그냥 교체가 가능합니다 :)
2pin 짜리는 vcc + gnd 이고..
3pin 은 vcc + gnd + 팬속도핀
이구요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냐옹이의 이미지

오호~~ 이글 1년전에 쓰신 글이네요... 놀랬습니다. 근데 제 파워의 팬은 겨울에는 않돌던데... 맨처음 삿을때 고장난줄 알았습니다. ㅡ,.ㅡ;;; 근데 무슨 머시기한 기능이 있더군요. ㅋㅋ 아~ 그리고 1999년에 산 컴퓨터는 아직도 돌아가고 있다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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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

yuni의 이미지

얼마전에 파워서플라이 팬 문제로 고민하다가 계속 꼬릿말을 달고 있습니다. :)

오늘 비로소 뜯어 보았습니다. 집에서 하다가 먼지 떨어진다고 바로 쫓겨 났습니다. :oops: 애물단지 사무실에 갖다가 놓은지 2주가 다 되 다가는군요.

일단 파워서플라이팬은 뜯어서 톡톡 쳐주니 돌기 시작하네요. :roll: 그래도 갈긴 갈아야겠죠? 문제는 시피유 위에 붙어 있는 팬인데, 이게 완전히 죽었습니다. 살짝 건들이면 좌우로 약간 움직일 뿐입니다.

셀466인데, 시피유 팬은 소켓으로 나눠져 있네요.
소켓종류로 A <-이건 AMD같고요. 7, 370, 478, 754, 775, 940 이런 것들을 파는군요. 어떤걸로 주문을 해야 할까요?

대충 주문해서 딱풀로 붙여 놓을 수도 없고, 난감하네요. :cry:

ps.
눈을 :shock: 하고 2시간여 구글링을 했지만, 모두다 466 오버클럭킹하는 것만 나오는군요. 그리고 99년 당시 120불에 판매가 되었더군요.(놀랍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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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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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hiseob의 이미지

셀 466 이고, 라이저 카드를 쓴 제품이라면 370 용으로 사시면됩니다.

아무래도 먼지가 너무 많아서 팬 축에 말려들어간 모양입니다 :D

청소 한번 해주셔야 할듯...

(시퓨팬은 그정도면 이미 팬 모터가 타버렸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