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메일 계정 쓰시는분 계신가요?

Mins의 이미지

그간 엄청난 스팸 메일 창고의 온상으로 쓰던, 하이텔 메일을 어쩔수 없이 그만 쓰게 될 일이 생긴거 같습니다. 이전에 하이텔이 파란 이라는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새로운 ID 를 예약하라고 할때도, 그간 몇년간 쓰던 이쁘지도 않은 ID 를 계속 고집했었는데, 더 이상 POP3 지원도 하지 않는다네요.

저는 이런 메일을 오늘 받은거 같은데, 이것은 기존 사용자에 대한 횡포 아닌가요? 파란이라는거 만들지 않으면, 더 이상 정상적인 서비스를 사용하긴 힘들겠네요. 이전에 괜찮은 POP3 에 대한 글을 몇번 본거 같은데..

Gmail POP3 도 지원되고, 괜찮나요? 아직 베타이고, 사용하시고 계신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걸로 아는데 (물론 주변에 많이 보이시긴 하지만, 전체적인 비율을 따져보자면..) 괜찮다면, 어느 분께서 저도좀 초대좀 부탁 드립니다.

그간 스팸용으로 항상 저 주소로 가입했는데, 이제 다른곳으로좀 옮겨놔야겠네요. 오래전에, linux counter 같은것도 mail.hitel.net 로 되있을건데.. :(

Quote:
안녕하세요. 하이텔, 한미르의 새로운 모습‥파란(www.paran.com)이 드디어 열립니다.

하이텔, 한미르에서 공지한 바와 같이 파란은 스팸메일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파란, 하이텔, 한미르의 유료 멤버쉽 회원분들께만 POP3/SMTP를 제공합니다.
즉, 하이텔, 한미르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POP3/SMTP/IMAP을 7월 17일부터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하이텔, 한미르 메일 주소는 그대로 유지되며, POP3 이용만 중단되는 것입니다)

공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셨나요? POP3를 조금 더 이용해야 하나요?
유료회원인지, POP3를 이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구요? 그렇다면,
7월 17일 오후 1시이후 파란메일(mail.paran.com)에서 POP/SMTP 연장신청을 하세요!
내 상태 확인과 서버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안내되는 서버정보로 설정을 변경해야 이용이 가능하므로, 파란메일에서 '내 상태'를 꼭 확인하세요.

[TIP] ㆍPOP3가 중단되더라도 수신하는 편지는 웹메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ㆍ그 동안 POP3를 이용하시던 분들을 위해 파란메일의 저장용량을 100MB로 확대하여
불편함을 줄여드리고자 합니다. 용량 100MB는 ID@paran.com으로 제공되므로
파란 아이디를 만드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ㆍ파란 아이디를 만들 때, 한미르-하이텔 아이디의 전환신청을 하고 POP3
연장신청을 하면 파란아이디로 POP3/SMTP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기존 아이디로 수신되는 편지는 파란 아이디로 전달됩니다.

M.W.Park의 이미지

정말입니까?
공지 메일와도 별 신경 안쓰고 이전에 쓰던 기능(주로 메일)만 쓰면 괜찮겠지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예전에 telnet 접속 서비스 중단할 때도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원성을 많이 샀었는데 또 그러는군요.
공지 메일을 바로 지웠더니... -_-;;
하이텔에 근무하는 친구녀석에게 압력이라도 넣어 볼까요?
별 소득은 없겠지만... 8)
이번 일도 역시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한 것은 별로 고려하지 않는 준(?)공기업의 특성을 잘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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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Prentice의 이미지

끄응.. 이제 SMTP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문제네요. :( 메일 수신은 얼마전에 Gmail을 운좋게 얻어 처리했는데, exim에서 SMTP 처리하는 법을 알아낸지 일주일도 안돼서 이런 소식을 들으니 조금 기운 빠지네요..

덧. mail.hitel.net 이때가 언제였죠..? 오래전이라는 느낌 밖에는 들지 않네요..

dhunter의 이미지

일단 128 통의 스팸을 방금도 지우고 왔습니다. 쓰고 있고요...

텔넷, 접속은 됩니다. 웹과의 연결이 끊겨 일부만의 방주가 되었지만요.

무료제공하던 POP3 를 유료화하니 좀 열받는군요. 몇가지 방법으로 돌아나가려고 합니다...

from bzImage
It's blue paper

danskesb의 이미지

저 주제에 대한 댓글이라면, 저도 하이텔 메일 주소는 갖고 있었으나 최근 폐쇄시켰습니다.
중력 우편의 힘이 대단하더군요.
---- 절취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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