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시험에 대해서...
글쓴이: 불량청년 / 작성시간: 금, 2004/07/16 - 5:43오후
예전에 핸드폰 만드는 큐XX 회사에 면접보러 갔는데
갑자기 종이 한장 딸랑 주면서 무슨무슨 프로그램 코드
쓰라고 하더군요.
어의 없어서 세상에 이런 시험이 어디 있냐고 따졌죠.
(사실 코드 쓰자면 썼겠지만...)
에러 없이 한번에 돌아가는 코드 짜는 사람이 세상이
어디 있냐고 했더니, 저보고 말이 많다고 하더군요. ㅡ,.ㅡ;
차라리 의사코드나 뭐 알고리즘 같은걸 쓰라고 했으면 별말 없었겠지만...
학교 다닐 때 교수님께서도 세상에서 가장 바보스러운
시험이 코드를 종이에 써서 내는 시험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건가요?
갑자기 생각나서 몇자 적었습니다.
Forums:
코드가 목적이 아니라, 응시자의 반응을 보려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r
코드가 목적이 아니라, 응시자의 반응을 보려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roll:
음...
헉~ 그런것 같습니다. ㅜㅜ; 그래서 탈락 했나 보네요.(단순무식)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학교때도 그런 시험을 쳤는데.. 언어 신텍스나 타입같은 게 좀 틀렸다고
학교때도 그런 시험을 쳤는데.. 언어 신텍스나 타입같은 게 좀 틀렸다고, off-by-one 애러같은 거 있다고 감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걸 타이프해서 컴파일하고 돌려보지도 않을 건데, 애러없는 정확한 프로그램을 짜라는 의도가 아니라 문제를 코드로 한번 표현해 보라는 의도겠지요.
의외로 말은 잘하는데, 실제 코드를 보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단 한
의외로 말은 잘하는데, 실제 코드를 보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단 한줄을 표현해도 실력을 알 수가 있기 때문에,
면접시혐에서 작성한 코드를 보는 것은 면접관에게나 응시자에게나 좋은 것입니다.
---
http://coolengineer.com
[quote="pynoos"]의외로 말은 잘하는데, 실제 코드를 보면 아
저도 같은 생각인데요.
저도 시험 볼때 몇몇 과목은 핸드 코딩이 있었습니다.
물론, 신입생을 위한 시험에선 문법을 보는 것이었고,
자료구조 같은 시험에서는 문법 보다는 해당 알고리즘 구현에 대해 보시더군요.
https://nicesj.com
https://blog.nicesj.com
[quote="sjpark"][quote="pynoos"]의외로 말은 잘
동감입니다.
어차피 핸드코딩 한 것이 에러 없어야 한다는 따위의 '완전성'을 평가하려는게 아니라(비슷한 수준에서 그러면 좋기는 하겠지만)
그저 프로그램의 구조를 어떤식으로 잡는지, 사고는 어떤 식으로 하는지,
뭐 그런 등등의 것을 보려고 하는거겠죠.
경험을 알 수도 있겠구요...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근데 외국회사들은 다들 그렇게 면접을 봅니다!예전에 미국의 책등을
근데 외국회사들은 다들 그렇게 면접을 봅니다!
예전에 미국의 책등을 판매하는 A사와 면접을 봤을때도
종이주면서
"string 뒤집는 코드를 짜봐라"
"polymorphism 이 뭐지?"
등등을 물어본적이 있었고
운영체제를 판매하는 M사, 비됴카드 만드는 N사와 면접본 친구들도
다 이런 질문들을 받습니다.
실제로 종이에 코드를 써내려가는 방식이지요.
안물어보는 회사가 오히려 특이한 경우에 속하는것 같더군요..
흠.... "재미있는 혹은 좋은 interview 질문들"으로 쓰레드를 만들어 볼까요?
...
필기 코딩은 컴퓨터 앞에서 확인을 해서 짜는 코딩과는 질적으로 틀립니다.
컴퓨터 앞에서는 컴파일도 하고, 실행도 시키도 확인하면서 만들수 있지만
필기는 머릿속에서 나오는대로 쓸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이사람은 삽질맨이다, 이사람은 두뇌파다...
확실히 구분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
No Pain, No 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