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이킹갑니다.

trashq의 이미지

다음 주가 휴가랍니다.
뭘 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제주도 하이킹 하신 분의 쓰레드를 본 기억이 나더군요.
요 며칠전에도 한분이 휴가때문에 글을 올리셨구요.
토요일 목포발 열차를 타고 제주도로 배타고 갑니다.
KTX, 여객선도 처음 타 보는군요.
배는 한강유람선 한번 타본게 전부라 멀미같은걸 하지 않을까 좀 걱정이 되네요. :roll:
제주도에 군대 동기녀석도 있구요.
무사히 완주할 수 있게 빌어주세요~ 8)

불량청년의 이미지

전 아는 동생이랑 지리산 종주 도전합니다.

25일날 가서 27일날 옵니다. 잘 다녀오세요~~~~!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jw0717의 이미지

tacstar wrote:
전 아는 동생이랑 지리산 종주 도전합니다.

25일날 가서 27일날 옵니다. 잘 다녀오세요~~~~!

햐.. 빡세군요..25일가서 27일날 오면..갔다왔다..하고..

금 산에선 1박만 하시나요?

저도 8월말이나 9월초에 계획중이거던요.. 이번엔 혼자 할려고 하는데.

음 혼자는 첨이라서.. 쫌걱정되네요..

잘다녀오세요~

gurugio의 이미지

저도 지리산 종주도 해보고 제주도 하이킹도 해봤는데요

지리산은 아주 어릴때가봐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부지런히 다니면 일박으로 충분합니다.

제주도는 정말 좋습니다.

꼭 갈치회랑 똥돼지 드시고 오세요.

민속촌에서 먹어야 제맛이라고 합니다.

폭포들도 꼭 들르시구요.

다음주라면 성수기니까 민박잡으실때 조금 힘들거나 비쌀것 같습니다.

흥정 할때 잘 하세요.

xster의 이미지

저도 소시적에 제주도 하이킹을 간 적이 있었는데...
목포에서 배 타자마자 태풍이 불기 시작해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았을 때
동쪽 끝에 도착할 때까지 매일 비 맞고 바람을 거스르며 움직였네요..
그래도 아직까지 그 여행이 가장 추억에 남는 여행이네요.

부디 좋은 날씨에 많은 추억 만들고 오시기 바랍니다.

jachin의 이미지

오대산 다녀왔습니다. -_-;;;

비가 많이 와서 혼났네요...

McKabi의 이미지

gurugio wrote:
꼭 갈치회랑 똥돼지 드시고 오세요.

민속촌에서 먹어야 제맛이라고 합니다.

요즘 갈치회는 별로입니다. 때가 안 맞아요.
대신 고도리(고등어 새끼)가 많이 나오니 고등어 회를 추천합니다.
잘 하는 집에 가서 먹으면 일품. 잘못 먹으면 고생이지요. 흐흐

'똥돼지'라고 따로 파는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서울엔 있습디다) 실제로 '똥돼지'는 현재 없다고 봐야됩니다. 집에 통시를 없앤게 벌써 몇 십년째인데 팔아먹을 정도로 많이 나올까요. 아마, 흑돼지를 그렇게 부르는거겠죠. 생고기만 파는 곳에서 골라보세요. 껍질까지 한꺼번에 구워 멸젖과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여름 별미인 콩잎과 멸젖은 슬슬 끝나가는군요.

지금 오시면 물회가 자주 보일겁니다. 어느 밥집이든 물회가 나올 때죠.
자리 물회는 자리돔을 통채로 썰어 놓는데, 뼈채 씹어 먹기 때문에
처음 먹는 분께는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받아들이면 그야말로 호화찬란.

한치 물회는 처음 먹는 분도 부담 없습니다. 한치가 각제기(표준말로 뭐였더라?)랑 고도리를 먹는데 요새 두 물고기가 많이 나올때라 한치까지 살이 통통하게 잘 올라옵니다. 양념 맛있는 집이라면 꼭 물회를 먹어보세요.

민속촌 보다 도청이나 몇 몇 여행 사이트를 통해서 맛집을 찾아가시는게 좋습니다.
갈 때마다 느끼지만 민속촌은 관광객 주머니를 털려는 수단입니다.
아는 분도 있다고 하셨으니까 안내 잘 해 주시겠죠.

'장난치세'에 자전거로 돌아보는 이야기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쉽게도 지금 연결이 안 되네요. 가는 길은 서쪽으로 시작해 동쪽으로 돌아오는 쪽이 쉽습니다. 배로 오신다면 제주항에서 가까운 곳에 자전거 빌려주는 곳 많습니다. 나중에 배로 가신다면 그 동네서 해결하면 좋고요, 비행기로 돌아가신다면 시외버스터미널 쪽에서 빌리는게 좋습니다.

뭐, 떠오르는대로 마구 적어봤습니다. 여러분께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시겠죠.

'금릉 바닷가'는 놓치지 마세요.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

맹고이의 이미지

제가 작년에 관련 게시물을 올렸던 것 같네요.

저는 그때 고도리 방향으로 돌았는데 생각해보니

반대쪽 보다 수월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올 여름엔 시계방향으로... ;

저는 그 때 노스모크에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준비물이나 뭐 그런거요... 8)

완주 후에 먹는 흑돼지고기가 무쟈게 맛있었습니다!!

아무튼, 즐거운 여행되세요~

p.s. 저는 협재 해수욕장이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