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저만 몰랐나요?

digitie의 이미지

어제 밤에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이유가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은데 오늘 연애박사로 불리는 친누나랑 이야기하면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너 이용당한거야"라구요. 사랑했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쓰고 잘해주었다고 생각하는데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경우가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더군요. 호박씨 까던 화려한 경력에 대해 100% 물증을 잡은 상태에서 끼워맞추니 정말 섬짓했습니다. (그래도 지금 속은 아주 시원합니다.)

대부분의 여자는 남자가 그렇게 신경쓰고 돈쓰고 하는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다음 카페같은데 가보면 어디에 가면 돈많고 성격좋은 남자 만날 수 있고 어떻게 구워삶아야 잘 넘어오는지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카페도 많다고 하네요.

물론 연애초기에 진심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애정이 식고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귀는 남자가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잘해준다는 것 때문에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아주 많답니다. 다시말해 손해볼 것 없는 장사라고 생각되는 순간 마음은 없어도 몸은 간다고 하더군요. 남자는 마음이 없으면 그게 겉으로 드러나는데 여자는 마음이 없어도 철판깔고 아직도 마음이 있는 듯 행동할 수 있다더군요.

첫 연애는 아니지만 그래도 사귀는 동안은 진심으로 대했는데 적어도 이번에 사귄 여자는 그게 아닌가봅니다.

저런 여자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주위에 상당수 있다고 생각하니 섬짓합니다. 이거 어디 겁나서 여자 사귀겠습니까? 이제야 가볍게 사귀라는 말이 정말 와닫습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라는데 이거... 저만 몰랐나요?

ps. 쩝... 진작에 주위 사람에게 조언을 좀 들어볼껄 그랬습니다.

girneter의 이미지

님 심정을 모르는건 아닌데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아래와 같은 글도 가능합니다.
표현이 좀 적나라합니다.
관리하시는분께서 삭제하셔도 좋습니다.

Quote:

대부분의 여자는 남자가 그렇게 신경쓰고 돈쓰고 하는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다음 카페같은데 가보면 어디에 가면 돈많고 성격좋은 남자 만날 수 있고 어떻게 구워삶아야 잘 넘어오는지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카페도 많다고 하네요.

물론 연애초기에 진심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애정이 식고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귀는 남자가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잘해준다는 것 때문에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아주 많답니다. 다시말해 손해볼 것 없는 장사라고 생각되는 순간 마음은 없어도 몸은 간다고 하더군요. 남자는 마음이 없으면 그게 겉으로 드러나는데 여자는 마음이 없어도 철판깔고 아직도 마음이 있는 듯 행동할 수 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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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남자는 여자랑 xx하는걸 즐긴다고 합니다. 다음 카페같은데 가보면 어디에 가면 몸매좋고 잘 주는 여자 만날 수 있고 어떻게 구워삶아야 잘 넘어오는지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카페도 많다고 하네요.

물론 연애초기에 진심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애정이 식고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귀는 여자가 잠자리에서 잘해준다는 것 때문에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아주 많답니다. 다시말해 업소가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되는 순간 마음은 없어도 몸은 간다고 하더군요. 여자는 마음이 없으면 스킨쉽도 싫은데 남자는 철판깔고 아직도 마음이 있는 듯 행동할 수 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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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게 뭔지 아시겠죠?

세상에 좋은 여자 많습니다.
좋은 여자 만나서 보란듯이 행복하게 사세요.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ㅡ,.ㅡ;;의 이미지

위에 두글 둘다 맞는얘기군요..
중요한건 상대의 진심을 바라볼줄아는눈을 키우세요..

그래서 평생을같이 할사름은..여자들은 얼굴이 다가아니고.. 남자들은 배경이 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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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ari의 이미지

여자친구를 통해 들은 '여자들이 하는 이야기'인데,

한가지 놀란것은

"좋은사람 나타날 때까지" 사귀는 부류가 있더라는 것입니다 -_-;

달리 말하자면 솔로인 건 싫고,

별로 애정은 식었거나 없고,

"괜찮은 사람 나타나면 언제든지 너같은 거 떠난다." 라는 생각으로

'사귀고' 있는 女들이 있더군요...

남자들도 솔로 면해보려고 만남을 가지려는 경우는 수없이 봤습니다만,

과연 마음 떠난 사람에게 그런 이유로 아닌척 붙어있을 수 있는지는 의문이더라구요.

"돈 때문에 결혼" 같은건 차라리 인간적이기나 하지 -_-;

아주 그냥 어이가 없더라구요 -_-;;

그런 女들이 많다고 하는데는 더욱 -_-;;

군대가고 바로 깨지는 부분도 연관이 있다고 하고...

음.. 정말 헤어진 여친이 뒤로 호박씨 까고 이용한 것이라면

그냥 알아서 살도록 내버려 두세요.

그게 최선의 방법일 듯 싶습니다.

괜히 머라고 하면 순식간에 소문 이상하게 낼지도 :evil:

여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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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용가리의 이미지

위의 girneter님께서 올린 글 정말 적나라한 글이네요... 첫번째 글과 두번째 글을 보니 남자와 여자 다 똑같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진심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digitie의 이미지

girneter wrote:
님 심정을 모르는건 아닌데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아래와 같은 글도 가능합니다.
표현이 좀 적나라합니다.
관리하시는분께서 삭제하셔도 좋습니다.

Quote:

대부분의 여자는 남자가 그렇게 신경쓰고 돈쓰고 하는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다음 카페같은데 가보면 어디에 가면 돈많고 성격좋은 남자 만날 수 있고 어떻게 구워삶아야 잘 넘어오는지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카페도 많다고 하네요.

물론 연애초기에 진심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애정이 식고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귀는 남자가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잘해준다는 것 때문에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아주 많답니다. 다시말해 손해볼 것 없는 장사라고 생각되는 순간 마음은 없어도 몸은 간다고 하더군요. 남자는 마음이 없으면 그게 겉으로 드러나는데 여자는 마음이 없어도 철판깔고 아직도 마음이 있는 듯 행동할 수 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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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남자는 여자랑 xx하는걸 즐긴다고 합니다. 다음 카페같은데 가보면 어디에 가면 몸매좋고 잘 주는 여자 만날 수 있고 어떻게 구워삶아야 잘 넘어오는지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카페도 많다고 하네요.

물론 연애초기에 진심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애정이 식고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귀는 여자가 잠자리에서 잘해준다는 것 때문에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아주 많답니다. 다시말해 업소가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되는 순간 마음은 없어도 몸은 간다고 하더군요. 여자는 마음이 없으면 스킨쉽도 싫은데 남자는 철판깔고 아직도 마음이 있는 듯 행동할 수 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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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게 뭔지 아시겠죠?

세상에 좋은 여자 많습니다.
좋은 여자 만나서 보란듯이 행복하게 사세요.

틀린 말은 아닙니다. 너무 세상 모르고 살아와서 그런지 저런 사실 자체가 저에게는 충격이었거든요. 여기저기서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다른 세상 이야기쯤으로 생각했달까... 진심으로 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이용했다는 사실에 배신감도 심하게 느끼고... 남여관계라는게 그렇고 그런거라는 생각이 이제야 듭니다. 좀 더 일찍 깨달았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괜히 이상한 이야기 꺼내서 남여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그냥 배신감을 느끼는 상태에서 쓴 푸념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 쓰레드 삭제하셔도 좋습니다.

showmethemoney

elflord의 이미지

여자든 남자든 모두 사람이란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즉 사람의 일반적인 기준을 벗어날수 없죠.

좋은 사람 만나세요. 그리고 그 좋은사람 힘들게 않하시려면
자신도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셔야 할겁니다.


===== ===== ===== ===== =====
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병맛의 이미지

Quote:
지금 사귀는 남자가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잘해준다는 것 때문에

바람직한 애인관계라면 한쪽이 일방적이진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열매는 결국 솔직하고 건전하고 성실한 사람에게만
주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여성과는 헤어진 게 오히려 득이 되는
일이었다고 생각되는군요. 힘 내세요. 세상엔 좋은 여자들도 많습니다.

preisner의 이미지

girneter wrote:
님 심정을 모르는건 아닌데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아래와 같은 글도 가능합니다.
표현이 좀 적나라합니다.
관리하시는분께서 삭제하셔도 좋습니다.

Quote:

대부분의 여자는 남자가 그렇게 신경쓰고 돈쓰고 하는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다음 카페같은데 가보면 어디에 가면 돈많고 성격좋은 남자 만날 수 있고 어떻게 구워삶아야 잘 넘어오는지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카페도 많다고 하네요.

물론 연애초기에 진심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애정이 식고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귀는 남자가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잘해준다는 것 때문에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아주 많답니다. 다시말해 손해볼 것 없는 장사라고 생각되는 순간 마음은 없어도 몸은 간다고 하더군요. 남자는 마음이 없으면 그게 겉으로 드러나는데 여자는 마음이 없어도 철판깔고 아직도 마음이 있는 듯 행동할 수 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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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남자는 여자랑 xx하는걸 즐긴다고 합니다. 다음 카페같은데 가보면 어디에 가면 몸매좋고 잘 주는 여자 만날 수 있고 어떻게 구워삶아야 잘 넘어오는지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카페도 많다고 하네요.

물론 연애초기에 진심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애정이 식고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귀는 여자가 잠자리에서 잘해준다는 것 때문에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아주 많답니다. 다시말해 업소가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되는 순간 마음은 없어도 몸은 간다고 하더군요. 여자는 마음이 없으면 스킨쉽도 싫은데 남자는 철판깔고 아직도 마음이 있는 듯 행동할 수 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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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게 뭔지 아시겠죠?

세상에 좋은 여자 많습니다.
좋은 여자 만나서 보란듯이 행복하게 사세요.


적절한 비유라 생각 됩니다.
하지만, 남자들이 더하죠.. 여자가 아무리 잘해줘도 젊고 어린 여자 싫어하는 남자 있나요?
^^ 그냥 해본 소리입니다.
해어지시고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안으시길 바랍니다.
brandon의 이미지

Quote: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랑 xx하는걸 즐긴다고 합니다. 다음 카페같은데 가보면 어디에 가면 몸매좋고 잘 주는 여자 만날 수 있고 어떻게 구워삶아야 잘 넘어오는지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카페도 많다고 하네요.

물론 연애초기에 진심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애정이 식고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귀는 여자가 잠자리에서 잘해준다는 것 때문에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아주 많답니다. 다시말해 업소가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되는 순간 마음은 없어도 몸은 간다고 하더군요. 여자는 마음이 없으면 스킨쉽도 싫은데 남자는 철판깔고 아직도 마음이 있는 듯 행동할 수 있다더군요.

그냥 섹스라고 해도 되지 않나? ^^;
그나저나 이 성생활이란게 남녀관계에서 결코 무시할수 없는 것이더라구요.

hi ~

hun98의 이미지

이 주제하고는 조금 다른 이야기 같습니다만...

좀 지나간 이야기인데..
제 친구중에 키도 크고 잘생기고 말도 재미있게 잘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람기도 다분해서 여자친구 교체주기(?)도 무지 짧죠...

그 친구의 여자친구들를 만날때가 많았는데..
여자친구들의 공통점이 뭐냐하면
제친구가 무지 착하다고 여기며 자기를 무지 사랑하는줄 착각합니다.
그리고 저를 붙잡고 친구랑 잘되고 싶다고 합니다.
솔직히 해주고 싶은말은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사귀고 싶으면 절대 같이 자지마라"
라고 해주고 싶은데 해주지 못했네요..

근데 남자도 이쁜여자가 하는짓은 모두 용서된다고 하니 피장 파장이네요 ^^;

drops02의 이미지

여자와 남자가 사는 방식의차이에서 오는게 아닌가요? 그리고 digitie님의 말을 가만히보면 상대여성이 아직 사회의 변화에 따른 진화가 덜된 사람이라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듯 합니다. 솔로로 사는게 훨씬 마음 편합니다. 일부러 돈써주고 힘써주고 머리써줘서 마음이 안정되거나 하는게 나로서는 행복이고 목표다 라면 별수 없겠지만 분명 쉽게 생각 하세요.

단지 digitie님이 글을 올린 이유는 이용당했다는게 놀랍다고 생각 하시는듯 합니다. 뭐 다 같은거 아니겠습니까? 남자든 여자든 마음이 식은 상태에서는 무얼 하든 이용당하고 이용하고 이런 관계가 되어버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서로에게 상처 안되려면 마음이 식었다면 '맴 단디~묶꼬'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다른사람 찾아 보던지 또는 노력해보던지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님들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

- edit ----------

헛 nobae님 아바다 미인이시닷! +_+
kldp에서 작업이 가능한가요~ :)

다들 좋은시간 되시길.. 받아 들이는 사람마음이라 생각하시길..
이용당했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이용하고 있었던 거라 믿으면서...

머리는 느려지고 늘어가는건 담배 꽁초 수..

nobae의 이미지

10에 9홉이 가식적이였다 한들 사랑에는 가치가 있습니다.
님께서 그 나머지 1명을 만날 수도 있는거고
언제가 상처받는 다는 생각으로 닫힌 마음으로 대한다면
그건 벌써 님께서 사랑에대한 배신이요 상대방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것이지요
사랑에 대해 먼저 주고 먼저 받고 그런걸 생각한다면 바로 사랑에 대한 모욕입니다.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 만나세요~

........

logout의 이미지

님 마음이 진실했으면 상대방이 어떤짓을 했건... 결국 상관없는 겁니다. 이용당했다는 생각에 너무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지만 마시면 됩니다.

이런 경우 상대방은 제 무덤을 스스로 파는 격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중에 봉(?)을 잡을 꿈을 꾸지만 사실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도 진실된 모습을 보일 수 없다면 나중에 봉을 잡아봐야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집니다. 참 묘한 것이 남녀관계이지요. 바보같은 사랑이 오히려 참되고 바른 사랑입니다.

때가 되면 또 좋은 사람 만나실 겁니다. 아무일 없었던듯이 무덤덤하게 지내셔도 될겁니다.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