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리눅스 4.0 프로페셔널 제품 출시를 연기

꼬집지마의 이미지

# 한컴 공지사항에 올라온 글입니다. #

한컴리눅스를 위해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박상현입니다.

여러분의 열화같은 성원속에 몇안되는 내부 개발자들이 혼을 바쳐 제품의 완성을 위해 애써왔습니다만, 회사의 지원이 이에 미치지 못하여 오늘 현재 출시를 코앞에 두고 일자를 조정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여느 상용제품처럼 몇명의 내부개발자가 만드는 제품이라면 회사 사정상 제품 개발을 중단할 수도 있지만, 이미 한컴리눅스 운영체제는 커뮤니티에 의해 만들어진 공유재산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회사 내부 사정으로 개발을 중단하거나 하는 것은 여러분의 그간의 성원과 베타테스팅 노력을 무산시키는 잘못된 행위라 사료되어 무리를 무릅쓰고 출시를 연기해서라도 개발진을 재편하거나 사외의 개발자들과 전략적 협력을 통하여 꼭 선보이도록 하려고 합니다.

다소 일정의 차질이 빚어지더라도 향후 코딩을 책임질 개발자와 지원 조직을 충분히 갖춘 다음에 산뜻한 모습으로 안정된 한국 고유의 패키지를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회사의 충분한 지원이 부족하여 부득이 회사를 옮기게 된 "창이"님 이하 여러분들의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수일내로 새로운 일정계획과 함께 여러분을 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4.0의 출시와 관련하여 기술적인 혹은 마케팅적인, 개발 조직관련된 좋은 제언들이 있으시다면 대표이사(shpark@hancom.com) 앞으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더 없는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불량청년의 이미지

한컴이 요즘 마니 힘들죠~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요. 잘 되야 될텐데...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youngminny의 이미지

힘들어도 열심해 해주세요..
사용자의 한명으로 잘되길...

brandon의 이미지

재정문젠가요?

hi ~

budle77의 이미지

빨리 정상화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ㅡ,.ㅡ;;의 이미지

한컴 사서 쓰고 싶었는데..
돈주고는 안쓴이유가.. 사써쓰기에는 미완성인부분이 많고, 장기적으로 회사가 지속적인 버전업을(회사가유지될지) 할지도 의문이었기때문인데.
윗글보니 말이 저렇지 사실 개발자를 내보낸다는건... 회사가 두번다시 회생못할길로 접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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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hin의 이미지

-_-a 으으음. 쩝... 이런 일이...

베타테스트도 열성적으로 하지 못했던 사람이지만,

정말 아쉽기만 하네요. 배포판을 일부러 만드시지 않아도,

꼭 기다릴겁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업데이트되고 더욱 발전하겠지요.

icanfly의 이미지

일정 연기가 아니라, 경영 상태 악화로 프로젝트를 중단할 위기인가 보네요.

전 연기라 하길래 그냥 디버깅 문제로 단순 일정 연기인줄알았는데....

충격적이네요. 한컴이면 그래도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을텐데..

저런 회사도 흔들린다니...... 그러고 보면 요즘 뭘 하든지간에 사업을 해서

자기 가족 안 굶기는 사장님들은 정말 위대한거 같습니다.

3.1버전까지 사고....두고 보고 있었는데..4.0도 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엇죠.

rpm을 채용하면서 레드햇과는 완전 별도의 노선을 걸어가기에....

뭔가 찝찝해서 사놓고 안쓰고 그랬었는데 4.0부터는 다시 호환성을 강조한다

고 해서, 한번 사볼까 하던 참이었습니다. 출시되면 한번 사서 써봐야겠군요.

하여튼 빨리 출시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