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란 동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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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 시키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한국을 떠난 예전 여자 친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유학을 떠나기전 왜 자길 잡지 않느냐고 뭍길래...

나로써는 널 잡을 권리가 없다고 애기를 했습니다.

그럼 자기를 기다려 줄수 있냐는 질문엔...

기다릴수는 있지만 수절할 수는 없다고 답했죠.

그녀는 저의 이런 대답을 이해할 수 없다며 떠났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혼자 울컥했죠.

물론 그녀가 떠난 후 저도 여러번의 연예를 했지만...

왠지 서운하더군요.

이젠 서로의 연결고리가 하나도 없는 느낌도 들었고.

제가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언제 쯤 결혼을 할꺼냐고.

30이 되기 전에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다음 달에 전 입대를 합니다.

내가 제대를 하면 너는 이미 서른이 넘어 버리니까 내겐 기회가 없다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얘기를 했는데...

그녀는 말도 안되는 소리르 한다며 웃었습니다.

또 한번 울컥.

이미 예전 감정은 사라진지 오래라고 생각했는데....

남자란 동물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넉두립니다.

너그러히 이해를...

jachin의 이미지

하아... ( _ _) =3

사랑은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의 몫. 욕심 부리는 자의 몫. 외치는 자의 몫.

상대방을 구속할 이유가 없어서 사랑을 포기한다고 말한다면 정말 사랑하는게 아니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늦은 후회를 하고 계신다니.... 그 맘... 정말 잘 압니다... T-T

다음에 우리 모두 그런 실수 하지않도록 노력하죠.

McKabi의 이미지

비트에서 본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남자 마음속엔 방이 여럿있고, 방마다 여자가 한 사람씩 들어가 있죠. 그러나 방 크기는 계속 바뀝니다.

여자 마음속에는 방이 하나밖에 없는데, 방 주인은 계속 바뀐다나? 그래서 한 번 내 쫓기면 다시 들어가기 힘들다더군요.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