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터넷 상의 정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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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and the Political Promise of the Net
http://blogs.osafoundation.org/mitch/000575.html

로터스 1-2-3를 만들고 EFF(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의 초대 회장을 지낸 Mitch Kapor씨가 한국의 17대 총선을 주제로 쓴 블로그입니다. 재밌네요.

4월 글이니 새소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fea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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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nor wrote:
Korea and the Political Promise of the Net
http://blogs.osafoundation.org/mitch/000575.html

로터스 1-2-3를 만들고 EFF(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의 초대 회장을 지낸 Mitch Kapor씨가 한국의 17대 총선을 주제로 쓴 블로그입니다. 재밌네요.

4월 글이니 새소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feanor

국외자의 명백한 한계가 보이는 글입니다만, 또한 국외자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공기처럼 느껴지는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 우리가 성취한 것의 의미를 다시 환기시켜주는 정도의 의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상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젊고 참여적이고 민주적인) 문화가 현재의 정치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는 큰 동력임에는 분명하지만, 인터넷 인프라를 비롯해 너무 많은 것이 소수의 구세력(몇몇 독점 대기업, 정부의 과도한 통제)에 여전히 종속되어 있다는 점이 지적되기를 바라는 것은 역시 무리인가 봅니다.

* 덧말:
연령별로 봤을 때 열린우리당의 가장 큰 지지세력은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또는 40대 초반)입니다. 케이퍼씨가 30대 이하라고 말한 것은 전적인 무지의 결과입니다. 조갑제씨도 좌파적인 30대의 손아귀에서 20대를 구해내야 한국의 보수가 산다고 말할 정도로, 현재의 20대는 그렇게 확고하게 다듬어진 정치 세력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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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쪽 사람들은 인터넷을 만들어 놓았더니 오픈 소스를 만들었는데 한국 사람들은 인터넷을 가져다 놓았더니 이것으로 정치를 하는 것이죠. 아쉽게도 한국의 인터넷은 한국인이 그동안 친숙해 있던... 사람들을 조직화 시키고, 서열을 나누고, 그리하여 집단의 주장을 관철시켜나가는 쪽으로 효율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