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노트북 구했습니다. ^^;

버그소년의 이미지

동대문 갔다가 XT노트북이 하나 있길래 2만원 주고 들고 왔습니다.

XT, RAM 1M, HDD 20M,

본체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어 분해 후 전원부 개조 후 켜 보니

rom dos가 뜨는군요.

약 12년 전 만들어진 모델이다보니 HDD가 맛이 갔더군요.

놀고있던 1G HDD를 달아보니 인식을 하지 않는군요.. -_-;

크기가 매우 작아서 E-book용으로 사용할까 생각중입니다.

우선 HDD를 뽑아내고 CF메모리로 대체할 생각인데..

CF-HDD 어뎁터를 파는곳이 없네요.. -_-;

어디 파는곳좀 알려줘유~~( 노트북용 44핀 IDE로요.. ^^);

흠.. 도스에서 PCMCIA로 꼽고 CF를 외장 하드로 인식시키는 방법이 있는지..

쩝.. 아무튼.. 흑백 LCD에 니켈수소전지 AA 6개(개조해서) 넣어놓으니 12시간

동작에... 이놈 살려서 꼭 E-Book으로 사용을 해 보렵니다.. ^^;

sangheon의 이미지

건투를 빕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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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alist Programmer

박영선의 이미지

근데 XT에 설치할수있는 OS가 뭐가있죠?

리눅스도 최소 386아닌가요?

오로지 도스밖에 없는건가요?

GUI는 꿈도 꿀 수 없을것같고...

^^;;

warpdory의 이미지

도스도 가능하고, win 3.1 까지는 가능합니다. Geoworks ensemble 도 가능하죠. 물론, win 3.1 이나 앙상블은 OS 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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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박영선의 이미지

윈3.1도 램이 4메가는 있어야 하지 않았나요?

아무래도 XT에서 3.1을 돌린다는건...

그래도 명색이 GUI인데...

윈도 띄우는데만 한시간 걸리는거 아닐까요?

^^;;

warpdory의 이미지

윈 3.1 은 어차피 XT 에선 real 모드로 뜨고, 4메가나 1 메가나 똑같이 동작합니다. (기본 메모리정도만 쓰기 때문이죠.)

뜨는 시간은 의외로 짧습니다, 물론, 요새컴에 비한다면 좀 걸리지만, 1,2 분 내로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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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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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ironiris의 이미지

윈도3.1을 쓰느니 MdirIII 강추.

박영선의 이미지

리얼모드...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

ksj0822의 이미지

거의 200lx 수준이군요...
대만족입니다.
이왕이면 스샷 같은것도 함 올려주시면 좋을텐데..
어디껀지라도 정확히 알 수 없을까요?

후훗.. 리눅스는 안돌갈지언정...
MINIX 란 물건이 있습니다...
http://oilman.new21.net 에 가보세요..
자료실에서 minix 8메가 버전과 40메가 버전이 있답니다.
꽤 오래된 것 같은데.. 그래도 본쉘 (맞나 모르겠습니만)같은것도 뜨고...
조작하기 무진장 어려운 vi(사실 키카 너무 헷깔린다고 해야 하나.. 메뉴얼도 없는 것 같고..
키 배열도 이상하고, 백 스페이스와 del키도 안 먹는 등등)도 있답니다.

그밖에도 xt급 컴에서 돌아가는 유틸이 산더미처럼 있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아! 랜카드만 잡힌다면 텔넷 가능할껄요? 텔넷에 웹 브라우저까지 다 있어요..

200lx 만쉐이~

살다보면.. 좋은일이 생길지도..

버그소년의 이미지

Quote:
거의 200lx 수준이군요...
대만족입니다.
이왕이면 스샷 같은것도 함 올려주시면 좋을텐데..
어디껀지라도 정확히 알 수 없을까요?

200lx보다는 조금 큰 Olivetti pt-xt-20입니다.

거의 같은 때 국내 들어왔다던데...

대한xx라는 보험회사 딱지가 붙어있네요..

흠... 하드를 달려고 해도 bios셋업에서 HDD의 C/H/S를 설정 하는 부분이

없군요.. HDD다는것은 일단 불가능해보기기도 하고...

ROM도스에 보니 cmcdd.sys라는 PCMCIA SRAM드라이버가 있긴 한데..

CF메모리를 슬롯에 꼽으니 인식이 잘 되지 않는군요.

PCMCIA SRAM과 CF가 차이가 있는건지... 별 차이 없을것 같은데..

있다/없다 정도 인식을 하는데.. 64M짜리 꼽으면 2k짜리로 인식되고..

접근이 안되고... 쩝.. 아무튼 살리게 되면 무용담을 좌악~ 올리겠습니다.

^^;

가끔은 밥을 굶어도 살 수 있다.

mindcry의 이미지

XT라면 MFM방식의 하드디스크일 것 같은데.. 하드디스크 구해서 붙이기는 좀
힘드실 지도 모르겠네요..

win16에서 리얼모드 지원은 3.0만 해당되었던 것 아니었나요? 3.1은 안되었
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해서 확실하진 않군요 :roll:

응?

warpdory의 이미지

mindcry wrote:
win16에서 리얼모드 지원은 3.0만 해당되었던 것 아니었나요? 3.1은 안되었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해서 확실하진 않군요 :roll:

3.1 까지는 리얼모드가 있었습니다. 왜냐면 ... 제가 지금 그렇게 돌리는 장비가 하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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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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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yuni의 이미지

와, 라디오도 10년 넘으면 골통품인데, 이 노트북 정말 물건되겠는데요.
꼭 살리셔서 무용담을 올려 주십시요.
정말 기대됩니다.

==========================
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haze11의 이미지

예전에 286에 깔리는 리눅스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MMU없는 CPU에서 동작하게 만든....

들은 내용이라 정확성은 없습니다. ㅡ.ㅡ;;

혹시나 해서 글써봅니다.. ^^;;

세벌의 이미지

2만원?
아무것도 설치하지 못한다면 2만원을 허비한 꼴이 될 수도 있겠으나....
여러분들이 도움말을 많이 주시니 뭔가 하실 것 같고,
혹시 설치에 실패하더라도 잘 두시면 골동품의 가치를 인정받아 비싼 값에 되 팔 수도 :)

jedi의 이미지

XT도 노트북이 있었나요? 진짜 CPU가 8088인가요? 아니면 V20이라도?

제가 본것은 386sx를 장착한 삼성 노트븍이 가장 오래된 사양인데....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owlet의 이미지

헤즈 wrote:
예전에 286에 깔리는 리눅스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MMU없는 CPU에서 동작하게 만든....

들은 내용이라 정확성은 없습니다. ㅡ.ㅡ;;

혹시나 해서 글써봅니다.. ^^;;

http://elks.sourceforge.net

warpdory의 이미지

제가 올해초까지 가지고 있던 (지금은 버린) 노트북이 효성 286 이었습니다.
배터리가 .. AA 8개가 들어가죠. 알칼라인 8개 넣으면 대충 1시간 30분쯤 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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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tand Alone Complex의 이미지

건투를 바랍니다 ^^

저는 486 노트북 힌지가 깨져서 -_-;

대략 낭패입니다.

RET ;My life :P

버그소년의 이미지

CF-IDE 어뎁터를 구했습니다.

구한지는 한달정도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시간이 나지 않아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기존 이 모델에 장착되어있던 HDD는

Conner CP-2024 21MB, ATA C/H/S=653/2/32

입니다.

특이한점은 메인보드에 HDD와 연결하는 커넥터를 꼽아 놓으면 HDD를 찾다가 실패하여

ROM-DOS부팅마저 되지 않고, 커넥터를 제거하면 HDD를 인식하지 않고 바로 ROM-DOS가 부팅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CF메모리 64M를 CF-IDE어뎁터와 연결하여 장착하면 케이블만 연결했을때와 마찬가지로 인식을 하지 못하는군요..

HDD의 CHS가 모두 크면 모든 용량을 사용하지 못할지언정 사용은 가능해야하는게 아닌지...

해당 HDD의 정보를 찾아보니 다른 비슷한 HDD들은 EIDE라고 적혀있고, 이놈과 몇몇 모델만이

ATA라고 적혀있던데...

제가 알기로는 ATA나 IDE나 같은 말로 알고있는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CF메모리도 그냥 연결하면 IDE로 인식하는 걸로 알고있는데.. 쩝..

아무튼... 조금 더 시도해보다가 안되면 serial 포트를 개조하여 interlink로 연결을 시도해봐야겠네요..

그럼 다른 사항들이 있으면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

응원해주세요..

가끔은 밥을 굶어도 살 수 있다.

Stand Alone Complex의 이미지

화이팅이요!

RET ;My life :P

cjh의 이미지

커커 코너 21M 하드.... 갑자기 스태커가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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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sugarlessgirl의 이미지

xt 시절에도 노트북을 만들 기술이 되었나 보군요..

xt 노트북이라.. 정말 신기하네요.. 얼마나 커요??

아직까지 살아서 판매가 되었다는게 너무나 신기합니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