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인터넷 사용량 90% 차지

angpoo의 이미지

http://news.empas.com/show.tsp/20040518n04983/

한국일보기사 wrote:
개인간 파일교환(P2P)과 메신저 프로그램에 의한 인터넷 데이터 소통량(트래픽)이 전체의 90%에 육박하면서 인터넷 사용량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T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간선망에서 당나귀(eDonkey), 소리바다 등 P2P프로그램과 MSN메신저, 다음메신저 등 메신저 프로그램이 일으킨데이터 소통량은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88.76%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웹서핑· 검색)이 발생시킨 트래픽은 4.52%, 실시간 동영상 전송에 의한 트래픽은 0.26%에 불과했다. 특히 인터넷이용량 상위 20% 사용자가 전체 트래픽의 72%를 발생시키는 반면, 하위 20%는 0.7%의 트래픽을 유발해 사용자간 편차가 컸다. 가입자당 인터넷 사용량도 폭증해 2001년 12.8Kbps에서 불과했던 1인당 트래픽 발생량은 2003년 32.4Kbps로 껑충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 “인터넷 사용량이 폭증하고 사용패턴도 달라짐에 따라 낡은 요금체계의 개편이 필요하다”며 종량제 요금도입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초고속 인터넷 소비자 단체는 “사용량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이는 요금을 올려 받으려는 빌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전체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했는데 P2P가 90%를 차지하고 웹은 5%도 안된다니 정말 납득하기 힘든 결과네요.
업로드 트래픽만 가지고 통계냈다면 뭐 비슷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기사들이 계속 올라오는걸 보면 인터넷 종량제가 시행될 날이 머지않아 올수 있다는 우려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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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hin의 이미지

인터넷 종량제를 실제상으로 실현시키기 어려울 거라는 예상을 하지 않을까요?

일부러 심하게 뻥튀기 해서 인터넷 종량제 하겠다 뭐하겠다 떠든 다음에...

아직 사업 투자 비용 만큼 본전을 못 뽑고 있는 초고속 통신망(엔토피아나 몇몇 10 Mbps 급 이상의 라인)에 대해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 같습니다. -_-a

생각같아선 VDSL을 8만원씩 받고 엔토피아 같은건 10만원씩 받아서 상품 유지를 하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dudungsil의 이미지

표본이 작아서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회사에서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했을때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웹 트래픽은 트래픽도 아니더라구요.

P2P가 극악인건 단순한 파일 업로드/다운로드 뿐만이 아니라 받을 수 있는 파일을 찾기 위해서 끝없는 도전을 한다는 것입니다. -_-;;

지금은 좀 더 나아진 알고리듬을 사용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ps. 웹보다 메신저의 트래픽이 더 클껄요...

산넘어 산

ssggkim의 이미지

dudungsil wrote:
표본이 작아서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회사에서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했을때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웹 트래픽은 트래픽도 아니더라구요.

동감입니다.
네트웍 관리자들에게 P2P는 정말 골칫덩어리입니다.
항상 감시하는 건 아니지만 어쩌다가 우연히 P2P 사용하는 사용자가 발견되면
하루나 이틀정도 drop 시켜버립니다. :evil:

mangg의 이미지

근데 P2P가 네트워크에 어떠한 트래픽을 가져다 주는지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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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Copy&Paster 이다. 나의 화려한 기술 조합에 모두들 나를 두려워 한다. 나도 코드 Maker 이고 싶다.

Risty의 이미지

Overnet같이 분할 다운로드가 되는 프로그램은 파일 정보만 받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트래픽이 많이 생길 것 같군요.

게다가 대부분의 P2P 프로그램이 사용자가 조작을 하지 않는 순간에도 계속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것도 트래픽을 많이 만드는 이유가 되겠지요. 웹처럼 사용자가 계속 새 페이지를 열어야 트래픽이 생기는 것이 아니니까요. 또한 웹 브라우저에는 캐시도 있지요.

oprix의 이미지

제가 알기론 웹의 트래픽을 넘는 서비스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기사는 종량제를 위한 기사 같네요.

다른 공정한 기관에서 트래픽의 % 를 알려줘야지, 종량제를 목표로 하는 KT 에서 기사를 제공한다는 건 한번 더 생각해 봐야겠죠..

전지현 짱!

mudori의 이미지

그냥 놔두며 됩니다. 굳이 막을 필요가 있나요? 네트웍이란 그런거 쓰라고 있는것이지 막으라고 있는것은 아님니다. 업무 목적외에 사용한다면 근무 태도에 문제지만 네트웍을 잘못 사용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ssggkim의 이미지

mudori wrote:
그냥 놔두며 됩니다. 굳이 막을 필요가 있나요? 네트웍이란 그런거 쓰라고 있는것이지 막으라고 있는것은 아님니다. 업무 목적외에 사용한다면 근무 태도에 문제지만 네트웍을 잘못 사용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첨부는 처음 해봐서 그림이 제대로 나오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래 그림은 저희 회사의 1년치 traffic을 mrtg로 얻어낸 것입니다.
초록색은 in, 파란색은 out traffic입니다.
지난 3월부터 방화벽을 가동해서 불필요한 traffic을 줄였지요.

저희 회사에 들어오는 line이 256K입니다. 보통은 그걸로 충분하고 점심
시간이나 저녁 시간에 1M까지 치솟지만 그때 뿐입니다. 그리고 한밤중에는
쓰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하루치 평균내면 256K 안으로 다 들어오지요.

그런데 P2P를 사용하게 되면 하루종일 256K 이상으로 in, out traffic이
걸립니다. 그러다가 데이컴에서 전화 한번 오고, 그래도 고쳐지지 않으면
몇시간동안 전체 회사 네트웍이 잘리곤 했지요. :evil:
그래서 막는 겁니다. :w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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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zu의 이미지

네트웍이란것, 불법 데이터 공유하라고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twisted:

솔직히 P2P로 불법 복제 데이터를 "주로" 공유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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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feanor의 이미지

sozu wrote:
네트웍이란것, 불법 데이터 공유하라고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P2P로 불법 복제 데이터를 "주로" 공유하지 않나요?

그럼 불법 트래픽을 막아야지 P2P 트래픽을 막으면 안 되죠. 증명되기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

--feanor

sozu의 이미지

feanor wrote:
sozu wrote:
네트웍이란것, 불법 데이터 공유하라고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P2P로 불법 복제 데이터를 "주로" 공유하지 않나요?

그럼 불법 트래픽을 막아야지 P2P 트래픽을 막으면 안 되죠. 증명되기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

--feanor

그러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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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의 이미지

그림에 보이는 트래픽들 캡쳐해봤는데 역시 90%는 P2P였습니다.

사무실이 메트로이더넷 16메가라 넉넉해서 심하게 안쓰면 안막거든요.

간혹 많이쓰는IP 있으면 대역폭 낮춰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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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giii의 이미지

박영선님, IP 대역폭을 어떻게 조절하고 계십니까? 궁금합니다.

cjh의 이미지

OSDI 2002의 "An Analysis of Internet Content Delivery System" 이라는 논문에서 발췌한 그림입니다. 2002년에 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일주일동안 트래픽 캡처한 것 중 일부인데, 여기서 P2P라고 된 것이 Kazza+Gnutella만 있는 겁니다. 나머지 트래픽 중 또 edonkey랑 등등 합치면 상당한 양이겠죠...

저희사무실도 P2P 트래픽을 무시 못할 정도라서 주요 포트(e-donkey, msn 등)에 대해서는 대역폭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FreeBSD로 브리지 방화벽을 만들고 dummynet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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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스펙토 페트로눔

bugiii의 이미지

cjh님 역시 프비로 해결하시는군요. 감사합니다.

박영선의 이미지

bugiii wrote:
박영선님, IP 대역폭을 어떻게 조절하고 계십니까? 궁금합니다.

프비에 더미넷쓰시면 됩니다.

http://www.kr.freebsd.org/~cjh/freetime/os/freebsd/pse/200206/

사무실 공유기로 쓰고있는데 너무 잘 작동합니다.

참고로 셀러론 1.2G에 mrtg, ntop, bandwidthd, trafshow, snort, squid, tcpdump 등을깔았습니다.

이런것들만있으면 사무실 트래픽을 손안에 쥐고 흔들수있죠... :)

^^;;

bugiii의 이미지

박영선님 감사합니다.

저희 회사는 트래픽 분산기를 써서 E1 + ADSL 2개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데요. 트래픽 제어 기능이 없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중입니다. 아랫단에 하나 더 달거나 해서 해결을 봐야겠군요...

offree의 이미지

VDSL , 엔토피아 등 일반 초고속 이 아닌 망에 대해 특정 포트를 제한 하면 어느정도 해소가 될듯 하네요.

일반초고속 이야 나와봐야 1-2M 정도 일텐데..

VDSL 같은 것은 P2P 용 을 일반초고속 정도로 제한을 하면 충분히 해결되지 않을 까 생각이 됩니다.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무한포옹의 이미지

bugiii wrote:
박영선님, IP 대역폭을 어떻게 조절하고 계십니까? 궁금합니다.

Linux 파이어월 ( iptables mangle ) + qos 를 쓸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예제)

iptables -A PREROUTING -t mangle -p tcp -s IP --sport PORT -j MARK --set-mark 1


(전략)
# 10:200 클래스에 속도 제한이  되어 있다는 가정하에 handle 1 으로 위에서 marking 된 패킷을 10:200 클래스를 따르게 합니다. 
tc filter add dev eth1 protocol ip parent 10:0 prio 3 handle 1 fw flowid 10:200

Advanced Routing 하우투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freebsd 쪽 dummynet이 더 심플해 보입니다)

-------------------------------
== warning 대부분 틀린 얘기입니다 warning ===

offree의 이미지

“인터넷 쓴만큼 요금부담”…고객 반발,잠재우기 ‘관건’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4090120001533736&linkid=51&newssetid=50

이제는 본격적으로 종량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나 봅니다.

분명 하게 될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어느정도 합당하게 할 지 모르겠네요.

꽤 오래전부터 말이 나온 것이군요.
대충보니 2003년 6월경 부터..

주장하는 논리가 P2P 가 전체 트래픽의 80%~90%에 육박한다. 상위 10%의 사용자가 트래픽의 70%이상을 차지한다.

Quote:

KT 한 고위관계자는 “종량제가 도입되면 초고속인터넷을 적게 쓰는 고객에게는 요금을 깎아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나머지 90%의 고객은 요금이 줄겠군요. ^^
오히려 종량제를 환영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말은 KT 의 위 말을 못 믿겠다는 것이겠죠.(KT 도 어지간히 사람들에게 미움을 많이 사고 있군요.)
또한 90%는 요금이 줄고, 10%는 요금이 늘고, 결국은 믿지면서도 종량제를 하겠다는 것인데, 역시나 못 믿겠군요.

그런데, 궁금한것이 나오는 제품들의 속도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요?

메가패스
ADSL lite, premium , cable , VDSL
(1M , 2M , 20M , 40M ..) 이런식으로 제시한 속도는 뭐란 말인지요?
P2P라고 해봐야 그 속도대로 쓴 것 뿐일텐데..

차라리 그 속도를 줄여놨으면 별 문제 없을 것을 왜 욕먹어가며 종량제를 하려는지..

미국, 일본 등은 광케이블 이니 , 인터넷 2 니 차세대에 투자를 많이 하는 듯 한데..

KT 에서는 준비하고 있는 지 모르겠네요. 초고속에서 얼마나 돈을 뽑아내려고 하는 것인지..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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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iris의 이미지

아~ 그럼 종량제를 하면 IP공유기를 써도 된다는 말인가 보군요.

offree의 이미지

ironiris wrote:
아~ 그럼 종량제를 하면 IP공유기를 써도 된다는 말인가 보군요.

IP공유기는 반발이 심하고, 말도 안되는 논리라서, 그냥 중재한 것 같고,

종량제는 그럴싸한 이야기로(요금감면,트래픽) 될 것 같고, IP공유기 보다 더 실현 가능하기 때문이겠죠.

제가 보기에는 둘다 타당한 논리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다른분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저희 집 같은 경우야 많이 사용을 안하니, 요금이 줄어들 것은 뻔한데, KT의 그 말을 믿을 수는 없네요.)

아예 KT 가 정말 그럴작정이라면, 종량제 시행전에 미리 트래픽을 계산하고, 고객에게
"당신은 이만큼 사용하고 있으니, 종량제 시행하면 이만큼의 요금감면 혜택이 있습니다."
라고 공지하면, 반발도 적으면서 시행할 수 있을 텐데 말이죠.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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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thander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서비스는 곧 돈' 이라는 말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집에서는 인터넷 조금 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요금이 절감된다라면 괜찮게 들립니다. 이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이라 생각됩니다만. (물론 트래픽을 많이 유발하지 않는 대다수의 요금이 절감된다는 가정 하에서 입니다)

webdigger의 이미지

lefthander wrote:
개인적으로 '서비스는 곧 돈' 이라는 말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집에서는 인터넷 조금 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요금이 절감된다라면 괜찮게 들립니다. 이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이라 생각됩니다만. (물론 트래픽을 많이 유발하지 않는 대다수의 요금이 절감된다는 가정 하에서 입니다)

KT가 현재 벌어 들이고 있는 요금 수입을 낮추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을겁니다.

제 생각에는 현재 받는 요금을 그대로 유지하는 수준에서 종량제를 시행하려고 할겁니다.

지금 받는 요금에서 종량 금액을 추가적으로 징수할려고 하겠죠..

KT 절대 손해보는 짓은 안합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또한 90%는 요금이 줄고, 10%는 요금이 늘고, 결국은 믿지면서도 종량제를 하겠다는 것인데, 역시나 못 믿겠군요.

밑지는 장사가 아니죠. 현재의 망 속도만을 가지고도 트래픽이 증가하지 않으니까 더 많은 가입자를 받을 수 있고, 똑같은 설비로 사용자가 늘어나면 돈을 더 벌수 있지요.

통신 사업이라는 것은 초기의 투자시설에서 충분한 가입자가 확보되고 설비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되면 그 순간부터 바로 돈을 버는 사업인데(핸드폰처럼) 현재와 같이 트래픽은 계속 느는 상황이라면 종량제로 요금을 깎아주더라도 트래픽을 줄이는 것이 이득이 되는거죠.

일전에, 인터넷포탈중의 하나가 신규회원가입 버튼을 없애버린 적이 있었죠... 가입자가 느는데도 돈은 안벌리고 계속 서버는 증설해야하는데, 그렇다고 회원가입을 안받을 수도 없고 해서 절묘하게 회원가입 버튼을 안보이게 한적이 있었죠... (물론 그 포탈은 망했지만...)

--------------------------------
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mudori의 이미지

p2p를 자체적으로 막는다고 하는분은 종량제에 찬성한다는거에 일맥 상통하는군요...
관리자가 사용하는 p2p는 좋고 직원들이 사용하는 p2p는 나쁘다는.. 쩝..

fribirdz의 이미지

webdigger wrote:
lefthander wrote:
개인적으로 '서비스는 곧 돈' 이라는 말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집에서는 인터넷 조금 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요금이 절감된다라면 괜찮게 들립니다. 이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이라 생각됩니다만. (물론 트래픽을 많이 유발하지 않는 대다수의 요금이 절감된다는 가정 하에서 입니다)

KT가 현재 벌어 들이고 있는 요금 수입을 낮추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을겁니다.

제 생각에는 현재 받는 요금을 그대로 유지하는 수준에서 종량제를 시행하려고 할겁니다.

지금 받는 요금에서 종량 금액을 추가적으로 징수할려고 하겠죠..

KT 절대 손해보는 짓은 안합니다.

동감합니다.
기본 이용료 고작해봤자 1-2천원 내리고, 종량제로 1-5만원 올릴께 뻔합니다. 결국 피해는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Wake Up :p

Viz의 이미지

흐음... 다들 종량제에 대해서는 극구 반대하시는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스스로 그 트래픽을 많이 쓰는 10%였음에도 불구하고 종량제가 보다 정당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네트워크 기술이 많이 발달한 지금, QoS 등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다면 쓴 만큼 돈을 내는게 공정하지 않을까요? 네트워크도 이제 utility의 개념으로 볼 수 있을터인데, 수돗물이나 전기세는 쓰는 만큼 돈을 내면서 왜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해서는 못하겠다는건 좀...

물론 웹 같은 경우 사용자가 클릭이나 주소를 입력하는 순간에는 얼마나 되는 다운로드 트래픽이 일어날지 예상하기 힘들고, 그 다운로드 트래픽에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광고'등이 끼어들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쓰래드 주제가 말하듯 트래픽의 90%를 P2P가 차지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P2P 사용자들은 자신이 다운로드 받을 때 발생할 트래픽을 정확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종량제 요금이 나온다면 기본 요금으로는 정해진 트래픽까지는 무료, 그 이상의 트래픽부터는 기가당 몇백원 혹은 몇천원 식이 될지 않을까요? 그래서 웹만을 사용하는 사람은 하루종일 웹서핑을 한달동안 하더라도 2만원 수준의 기본요금만 나오고, 한달 내내 P2P를 돌려 정말 무지막지한 대역폭을 잡아먹는 P2P사용자는 십만원 정도씩 나오는게 불공평할까요?

핸드폰으로 하루에 한통화를 3분씩 하는 사람은 2만원도 안되는 요금이 나오고 하고 하루에 수십통씩 몇시간을 하는 사람이 수십만원 요금이 나오는 것과 똑간은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종량제를 반대하시는 분들이 요금체계에 대한 검토 등의 합리적인 방법을 통하기 보단 '그냥 못믿겠다' 식의 감정적 대응을 하시는 것 같아 글을 올려 봅니다. 그럼~

My Passion for the Vision!

dsh의 이미지

Viz wrote:
네트워크 기술이 많이 발달한 지금, QoS 등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다면 쓴 만큼 돈을 내는게 공정하지 않을까요? 네트워크도 이제 utility의 개념으로 볼 수 있을터인데, 수돗물이나 전기세는 쓰는 만큼 돈을 내면서 왜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해서는 못하겠다는건 좀...

전기나 수도는 내가 원할 때 원하는 만큼만 사용할 수 있지만, 네트워크 트래픽은 그렇지 못하니까요. 광고나 스팸메일 등 내가 원하지 않는 트래픽 발생을 배제할 수 있다면 같이 놓고 비교할 수 있겠죠.

그리고, 감정적인 대응이라 하시는데, 사실 그동안 통신회사들이(특히 KT) 소비자들에게 불신만을 안겨준 결과겠죠. 그동안 한 행태가 있는데, 이제와서 뭘 보고 믿을까요.

offree의 이미지

dsh 님 말씀대로 감정적인 대응이 아니라, 그동안 KT 가 해온 행태에 대한 반응 일 뿐입니다.

KT 가 종량제 시행전에 " 당신은 어느정도의 트래픽을 쓰고 있습니다.
종량제 시행한다면, 얼마의 추가비용이 발생합니다. 혹은 얼마의 감면이 있겠습니다. "

정도의 사전 공지를 주어야 하지 않을지요?

전 그정도의 KT 의 대응만 있어도, 반대하지는 않겠습니다.

아마, 각자 알아서 계산하라고 하겠죠!!

ps. 그런데, 이제 P2P 사이트는 대부분 닫게 생겼군요.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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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ong의 이미지

추측컨데... 요금 분포가 20%:80%가 아니고 50%:50%나 이런식으로 KT에 유리하게 적용될게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요금제가 바뀔려면 80%의 사용자는 현재 요금수준으로 나오고
20%는 높은 수준의 요금이 나와야 겠지만 과연 그렇게 될까요 ^^;

그나저나 백수 언제 탈출하냐... ㅡㅡ; 배고파라.

유겸애비의 이미지

P2P도 문제지만 스팸메일도 굉장히 많지 않나요?
서버에서 차단을 하던 클라이언트에서 분류하던간에 말이죠.
스팸이 없어지면 네트웍 트래픽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 하는 막연한 상상도 하는데 심각한 수준은 아닌가 보네요?
그리고 속도를 좀 낮추고 정액제를 유지하고 고속은 종량제로 하는건 어떨까요?

cjh의 이미지

유겸애비 wrote:
P2P도 문제지만 스팸메일도 굉장히 많지 않나요?
서버에서 차단을 하던 클라이언트에서 분류하던간에 말이죠.
스팸이 없어지면 네트웍 트래픽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 하는 막연한 상상도 하는데 심각한 수준은 아닌가 보네요?
그리고 속도를 좀 낮추고 정액제를 유지하고 고속은 종량제로 하는건 어떨까요?

스팸 등의 SMTP가 심각하기는 합니다만 전체 트래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스팸 보내는데 전송량이 10-50kb 사이이지만 P2P 파일 전송은 파일당 수백메가 정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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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happibum의 이미지

worm 발생하면 좋아라 하겠군요....

ssggkim의 이미지

happibum wrote:
worm 발생하면 좋아라 하겠군요....

역으로 생각하면 사용자들이 보안에 대해서 좀 더 신경을 쓰겠군요. :twisted:
Necromancer의 이미지

kt 보면 짜증나죠.

처음 시장 진입해서 경쟁사가 있을때는 어떤 식으로든 해서 경쟁사들을 죽인 다음
독점상태로 만들어서 돈 많이 뜯어먹으려는듯한 생각이 자꾸 드는 회사..

원래 회사란게 그런 속성이 있긴 하지만 kt는 웬지 다른곳보다 훨씬 심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kt 싫어합니다.

지난번 지역케이블로 바꿀려고 했는데 집안에서 뭐라뭐라 해서 아직도 개가패스 쓰네요.
시간도 맞지 않고 :cry: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유겸애비의 이미지

저도 인천에서 케이블 TV로 인터넷 하는데요.
문제점은 그 사람들 퇴근해 버리면 인터넷이 안되도 그냥 기다려야 한다는..T_T
서비스질의 차이는 어쩔수 없는거겠죠?
이제 큰 ISP들이 종량제 되면 지역 케이블로 더 몰릴텐데
그럼 더 자주 다운되려나?
아님 돈 많이 들어오니까 서비스가 좀 좋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