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게 생각하세요?] ISP에서온 컴기사님과 얘기.

k1d0bus3의 이미지

하나로통신 ADSL라이트 이용자입니다.
제가 고향집에 ip공유기를 이용해서
2대의 컴퓨터를 연결해놨습니다. (1대는 xp 1대는 리눅스)
그런데 일주일쯤 그런저럭 돼다가 갑자기 오늘아침에 안됀다는것이었습니다.
내부컴퓨터는 고사하고 공유기로 핑조차 안먹히더군요.
하나로 통신 기사분이 고치러 왔다길레 통화를 해봤습니다.

대강의통화내용:

"저->기사님"

인터넷이 안돼는이유?->공유기땜에.

혹시isp측에서 ip공유한다고 제제를 가한겁니까?->그런건 아닙니다^^;

공유기쓰면 안돼나요?->공유기는 써도 돼지만 서버는 운영하면 안됍니다.

왜요?->서버를 쓰면 인터넷회선에 부하가 많이 걸립니다.

어짜피 1회선당 대역폭이 정해져있지 않습니까?그리고 혼자서만 원격으로 telnet이나ssh만 쓰기때문에 그정도는 아닙니다.
->아파트단지에서 하나의 ip로 이웃의 4집정도가 같이쓰기때문에 외부에서 접속하거나 하면 핑이 안먹히는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고정ip서비스를 이용하면 서버를 운영해도 돼겠네요?->그건....(우물우물) 저희가 뭐.... 자세히 알아봐야겠습니다.

수리하러온 기사분은 isp직접적인 소속이 아니라 하청업체에서 나오신걸까요?
isp에 전화하니깐 공유기쓴다고 뭐라하드만, 기사분은 안그러시네요.
저는 유동ip한개로 그것도 여러집이 같이쓴다는 사실을 첨알았네요....
제가 별로 아는것도 없고 해서,
어떡게 생각해야할지....어떤입장을 취해야 할지 잘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떡게 생각하십니까?

perky의 이미지

저는 얼마전에 KT ADSL Lite를 설치했는데, 거기서 준 모뎀이 자체적으로 NAT를 지원해서
따로 공유 설정을 할 필요가 없어서 좋더군요.

You need Python

박영선의 이미지

perky wrote:
저는 얼마전에 KT ADSL Lite를 설치했는데, 거기서 준 모뎀이 자체적으로 NAT를 지원해서
따로 공유 설정을 할 필요가 없어서 좋더군요.

adsl modem에 로긴할수 있게돼있나보네요?

저는 하나로 케이블쓰는데 모뎀에 사설아이피가 들어가있고 텔넷접속이 되길래 구경해보려고 모뎀 제작업체에 비밀번호를 물어봤는데 가르쳐줄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

sangwoo의 이미지

박영선 wrote:
perky wrote:
저는 얼마전에 KT ADSL Lite를 설치했는데, 거기서 준 모뎀이 자체적으로 NAT를 지원해서
따로 공유 설정을 할 필요가 없어서 좋더군요.

adsl modem에 로긴할수 있게돼있나보네요?

저는 하나로 케이블쓰는데 모뎀에 사설아이피가 들어가있고 텔넷접속이 되길래 구경해보려고 모뎀 제작업체에 비밀번호를 물어봤는데 가르쳐줄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저는 구글에서 모뎀 모델명으로 검색해보니.. 매뉴얼이 나오더군요.
거기 로긴 ID/PASSWORD가 나와있더라구요.. :)
그래서 NAT (DHCP)방식에서 bridge(PPPoE) 방식으로 바꿔서 썼죠.
저는 왠지 리얼IP방식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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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ssggkim의 이미지

sangwoo wrote:

저는 구글에서 모뎀 모델명으로 검색해보니.. 매뉴얼이 나오더군요.
거기 로긴 ID/PASSWORD가 나와있더라구요.. :)

역시 구글의 힘이란... :D

kirrie의 이미지

좀 다른 이야기긴 합니다만, 저도 예전에 비슷한 문제로 기사를 여러번 불렀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 모뎀과 데스크탑 사이에 리눅스 머신을 두고 웹서버 겸 등등 장난감
서버용으로 돌리고 있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것도 하나의 공유기처럼 작동하는 거니까, 혹시나 기사가 뭐라고
딴지걸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별 말 안하더군요.
나중에 여러번 부르다 보니 좀 친해져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그렇게 기사라고 오는 분들은 대부분 대리점과 계약한 직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괴상해서, 고객이 기사의 서비스에 대해서 (혹은 작업 태도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신고를 하면 해당 기사 뿐만 아니라 해당 대리점도 크게 피해를
본다고 하더군요.
전 그것도 모르고 고객센터 인터넷 게시판에 막 불만의 글을 썼거든요.
그랬더니, 기사가 땀을 흘리면서 오더군요. 죄송하고, 저희가 무조건 잘못했으니
제발 다음부터는 자기한테 직접 전화해 달라구요.

소비자로서 정당하게 불만을 제기하는 것 자체에는 이의가 없습니다만,
ISP가 떠맡아야 할 서비스품질 개선을 그런 식으로 리점이나 하청업체에게
넘기려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었습니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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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kirrie의 이미지

아, 그리고 진짜 조금 다른 이야깁니다. (도배.. 인가.. -ㅅ-;;)

얼마전에 동생이 제대해서 컴퓨터를 한대 구해서 설치해주었고,
공유기를 써서 동생과 라인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 전까지 저 혼자 라인을 쓸때엔 평균적으로 다운로드 속도가 600~700KB/S
였거든요.
저는 하나로 케이블 라이트(그런데 무슨 이벤트 행사로 가격은 라이트고
품질은 프로급으로 올려준다고 했습니다.) 쓰고 있습니다.

암튼, 그런데 요즘 공유기를 쓰면서 동생이 사용하지 않을때, 즉 공유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지만 혼자서 쓰고 있을때...
다운로드 속도가 무려 1000KB/S가 넘습니다.

상식적으로 공유기 쓰기 전엔 그런 속도가 나온 적이 없으니, 아무래도 공유기의
작용인 것 같은데...
갑자기 이렇게 속도가 향상될 수도 있는건지..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전 요즘 아아주 만족하면서 희희낙낙 중입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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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병맛의 이미지

저 같은 경우는 예전에 ADSL를 쓰던 때에 리눅스가 모뎀을 가린다구
해서요. xxx 모뎀에서 yyy 모뎀으로 교환을 받았죠. 그런데 뭔
생각이었는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때렸는데(멀쩡한 거 그냥 냅둘 껄)
모뎀이 맛이 가더군요. 분명히 맞는 모델이었는데 그게 전화국 지역과
맞춰둔 설정을 어떻게 손을 대는 거라나... 하는 건 뭐 뒷날 들었지만,

하여튼 그래서 한국통신에다가 100인가로 교환 신청을 몇번 했더니
처음에 설치하고 모뎀 교환해다 준 알바 청년이 집으로 전화를 하더군요.
본사에 직접 연락가면 자기 월급 깍인다구... ㅡ.ㅡ
자기한테 직접 전화해달라구... ㅡ.ㅡ

lobsterman의 이미지

아마도 adsl 고정 아이피를 쓰실 계획이시면 up로오드 손실을 어느정도 예상을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전 예전에 kt adsl을 썼었읍니다...

고정아이피에서 대해서는 upload에 대한 내용이 떨어지더군요...아마도 고정적인 라우터(?)를 지정하여 그에 대한 부하손실를 어느정도 책정을 하는듯 하는 것 같더군요...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