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안보는?

단순히 남북관계만을 가지고 자국의 이익을 따졌다면 미군은 옛날에 우리나라에서 철수했을 겁니다. 미군이 우리나라에서 철수하지 않는 이유는 중국때문입니다. 현재 미군은 국내 미군기지내에 X-band 레이더를 설치하려고 하고 있읍니다. 이 레이다는 중국내를 거의 커버할 수 있는 특수 용도의 레이다입니다.
이게 우리나라에 설치된다는 것이 무얼 뜻하느냐을 생각해 본다면 이것은
미국이 중국과의 분쟁이 발생한다면 우리나라가 제일 첫 번째 목표가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미군을 철수시킬 수가 없읍니다.

미군을 꼭 철수 시켜야할 필요는 없겠지만 현재는 미군의 주둔에 우리가 목을 매고 매달릴 필요는 없읍니다. 오히려 조건을 내걸며 우리의 이익을 챙겨야 할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1. 열린우리당은 파병 철회 안합니다.

2. 미국은 중국 때문에라도 한국 못버립니다.

:twisted:

처음 글 쓰신 분이 몇 년전 북풍사건에 대해 좀 알아보셨으면 하는군요. 왜 북한이 미묘한 시점에 항상 도발의지를 보였는지 말이죠. 좀 자세히 알아보시면 얼마나 속고 살았는지 느끼실 겁니다.

그리고 전쟁이 그렇게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힘의 균형이 완전히 깨어졌을때나 가능한 일이죠. 현대전은 전면전으로서 전쟁이 일어났을때 GDP가 더 높은 나라가 전쟁에 승리할 것으로 보통 분석하죠. 남한과 북한의 GDP차가 열 몇배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허락없이 과연 북한이 전면 도발이 가능할까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서해는 봉쇄되어 버리고 중국 경제는 물류통로가 완전히 막히게 되어 그 타격이 어마어마합니다. 중국이 최근 북한에게 기존 군사협약을 철폐하겠다고 으름짱을 놓는것만 보아도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자국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줄지 알고 있는것입니다. 또한 경제적인 피해는 일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이 물론 초강대국에 둘러싸여 있기는 하지만, 강대국 서열로 치면 세계 십위권 정도 되는 국가입니다. 그 정도 전쟁 억지력은 있다는 말이죠. 전쟁은 반세기전 가장 못사는 나라일때나 가능한 일입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신문같지도 않은 신문들 읽고 그만 속았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