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표로 갈린 투표 역사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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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mpas
http://news.empas.com/show.tsp/20040414n03480/

화제] 1표로 갈린 투표 역사의 교훈

선거를 하루 앞두고 투표율이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면서 '도깨비뉴스'가 의미 있는 역사적 사실을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도깨비뉴스(www.dkbnews.com)는 14일 홈 톱으로 '투표의 전설 '한표에 뒤바뀐 역사'… 그건 사실이었다'란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에 따르면 1839년 마커스 몰튼은 단 한 표 차이로 미국 매사츄세츠 주지사에 당선됐다. 그와 경쟁했던 후보자는 당시 현직 주지사였던 에드워드 에버렛. 에버렛은 당일 투표참여를 독려하느라고 그만 자신이 투표를 해야한다는 사실은 깜빡했다. 지칠대로 지친 그는 마감시간인 오후 6시가 돼서야 투표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투표소로 달려 갔다.

그러나 5분이 늦었다. 그가 현직 주지사라고 하지만 투표는 어림없는 일.

개표 결과 그는 1표차로 졌다. 미국의 주지사라면 차기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명될 수 있는 자리. 단 한 표, 더구나 자신의 한표 때문에 놓쳤다.

에버렛의 예에서 보듯 투표에서 한표는 이처럼 엄청난 위력을 가진다.

이런 역사적인 교훈은 에버렛 뿐만이 아니다.

도깨비뉴스에 따르면, △1645년, 대영제국은 단 한표차로 올리버 크롬웰에게 전 영국을 다스리는 통치권을 부여했다. △1649년, 영국왕 찰스 1세는 단 한 표 때문에 처형됐다. △1776년, 미국은 단 한 표 차로 독일어 대신 영어를 국어로 채택했다. △1839년, 마커스 몰튼은 단 한 표의 덕으로 미국 매사츄세츠 주의 주지사로 뽑혔다. △1868년, 안드류 죤슨 미국 대통령은 단 한 표 때문에 탄핵 소추를 모면했다. △1875년, 프랑스는 단 한 표 차로 왕정에서 공화국으로 바뀌는 새 역사를 시작했다. △1923년, 아돌프 히틀러는 단 한 표 때문에 세계 역사를 바꾸어 놓은 나찌당을 장악하게 됐다.

도깨비뉴스는 이런 역사적 사실에 대해 "투표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그럴듯하게 꾸며 놓은 것이 아닐까 의심하기도 하지만, 검증 결과 미국 매사츄세츠 주지사 선거 처럼 모두 정확한 역사적 사실이었다"며 "다만 미국이 한표차로 독일어 대신 영어를 국어로 사용했다는 것만 부정확하다"고 밝혔다.

도깨비뉴스는 또 한 표 차 이내로 당락이 엇갈린 경우는 국내에도 더러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2년 6·13지방선거 때 똑같은 득표수를 기록하고도 ‘나이’ 때문에 낙선의 고배를 마시거나 1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등 진기한 기록이 잇따랐다는 것.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 기초의원 선거에서 이수하,문옥희 후보는 똑같은 1162표를 얻었지만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순’이라는 선거법 규정에 따라 42년생인 문후보가 당선됐다고 한다.

또 강원도 원주시 개운동 기초의원에 출마한 전 시의장 출신 이강부 후보가 4826명의 투표자 중 1542표(32.69%)를 얻어 홍일점 하정균 후보(50)를 단 1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된 것을 비롯해 서울 원효로2가, 인천 부평4동 등 8개 선거구에서 한 표 차이로 당락이 갈렸다고 도깨비뉴스는 보도했다.

국회의원선거에서는 16대 총선때 경기도 광주에서 민주당의 문학진 후보가 3표차이로 낙선해 문세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박영선의 이미지

글을보니 내일 투표해야겠다는 의지가 솟구칩니다.

^^;;

kall의 이미지

zzaratra wrote:
화제]도깨비뉴스는 또 한 표 차 이내로 당락이 엇갈린 경우는 국내에도 더러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2년 6·13지방선거 때 똑같은 득표수를 기록하고도 ‘나이’ 때문에 낙선의 고배를 마시거나 1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등 진기한 기록이 잇따랐다는 것.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 기초의원 선거에서 이수하,문옥희 후보는 똑같은 1162표를 얻었지만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순’이라는 선거법 규정에 따라 42년생인 문후보가 당선됐다고 한다.

이거 상당히 깨는군요...나이순이라니...
이번 선거에서 누가 이기든 이런 재밌는(?) 법안은 좀 개정해 줬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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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nachnine의 이미지

25세인가 국회의원 출마했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런면에서는 아주 아주 불리하군요;;

http://press.uos.ac.kr/common/index2.asp?tbname=news_society&n_ho=519

출마하려면 억단위의 돈이 전제조건으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그렇다면 " 집안이 아주 아주 풍족한 " 사람이겠네요

crimsoncream의 이미지

득표율에 따라서 이 돈을 돌려 받는다는 군요.
10%면 50% 보전, 15%면 100% 보전
거기에 대한 민주노동당 후보의 글이 있군요.

http://www.pangari.net/zboard/view.php?id=2004_article&page=1&sn1=&divpage=1&hid=&rid=&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0

nachnine wrote:
25세인가 국회의원 출마했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런면에서는 아주 아주 불리하군요;;

http://press.uos.ac.kr/common/index2.asp?tbname=news_society&n_ho=519

출마하려면 억단위의 돈이 전제조건으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그렇다면 " 집안이 아주 아주 풍족한 " 사람이겠네요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ironiris의 이미지

정말 신기하죠? 한국 국회에서는 자신이 투표안해도 투표가 된 걸로 처리되던데.. ㅎㅎ
(국회의장을 말하는 것임.)

dansepo의 이미지

투표의힘 liveis.co.kr에서 퍼왔습니다.

1645년, 대영제국은 단 한표차로 올리버 크롬웰에게 전 영국을 다스리는 통치권을 부여했다.
1649년, 영국왕 찰스 1세는 단 한 표 때문에 처형됐다.
1776년, 미국은 단 한 표 차로 독일어 대신 영어를 국어로 채택했다.
1839년, 마커스 몰튼은 단 한 표의 덕으로 미국 매사츄세츠 주의 주지사로 뽑혔다.
1868년, 안드류 죤슨 미국 대통령은 단 한 표 때문에 탄핵 소추를 모면했다.
1875년, 프랑스는 단 한 표 차로 왕정에서 공화국으로 바뀌는 새 역사를 시작했다.
1923년, 아돌프 히틀러는 단 한 표 때문에 세계 역사를 바꾸어 놓은 나찌당을 장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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