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직과 관련된 고민입니다.

kealyung의 이미지

회사의 이직 문제인데..
상황이 좀 애매한 상황이네요..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하네요..

현재 저의 나이가 3?
ㅜ.ㅜ
지금 생각해 보니 나이가 넘 많군요..

결론은
저의 회사에서 있던 사람이 회사를 나가면서
회사를 만들었는데
그쪽에서 저보고 계속 오라고 그러네요..

그런데 문제가 되는 부분 몇가지를 적어보면..
1. 현재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의 보수 및 대우..
이런것이 생각보다 적은거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다른 직원에 비해서 좀 많습니다.
이렇게 대우를 잘 해주는데 회사를 이직한다는것이
계속 배신을 하는거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옮길 회사에서도 보수는 그렇게 적지는 않습니다.

2. 회사의 위치
저희 회사가 성남과 서울에 있는데
옮길 회사가 성남의 같은 건물에 있습니다.
층수만 다릅니다.

3. 제가 옮길 회사에서
이미 지금 다니고 있는 직원 2명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의 회사 사장님이
그 회사의 사장님에게 한마디 한 상태거든요..
더이상 직원 빼가지 말라고..

4.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은 mobile 관련 C 하고
서버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옮기게 되면 아마 당분간은 UNIX쪽과
DB쪽을 할거 같습니다.
사실 모바일은 별로 하고 싶은 맘이
없었는데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5. 회사의 자본
지금 회사는 자본이 상당히 튼튼한 회사입니다.
직원도 거의 100명정도 될겁니다.
반면 옮길 회사는
이렇게 큰 회사가 아닙니다.
작년에 회사를 세웠으니 아직은 불확실한거죠..

전에 다른 직원한테 한번 물어본적이 있는데..
그러더군요..
회사에서 이렇게 잘해주고 있는데..
이 IT 업계가 워낙에 좁기 때문에
생각을 잘 해야 할 거 같다고..

skysign의 이미지

저보다 훨씬 나이도 많이신 분한테...
제가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회사를 옮길지 안 옮길지를 결정하기 보다는...
앞으로도 계속 회사를 다닐 때, 회사와 나와의 관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보다 명확하게 하실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를 이해관계로서 대할지, 인간적인 관계로서 대할지...
되도록이면, 이해관계반, 인간적인 관계반...
이런식의 어중간한 생각은 안하셨으면 합니다.

둘중 한가지를 우선시 하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그 다음에는 고민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전 군대문제까지 얽혀 있는 상태에서도 전직을 마음먹었고 아마 곧 회사를 옮기게 될 것 같습니다. 짐작하셨겠지만, 전 산업기능요원입니다.
TO받은지 한 4개월도 안되서 옮기는 것 같습니다. 이 회사도 지금 산업기능요원으로 같이 다니고 있는 후배가 소개시켜줘서 들어 왔는데도... 전 전직을 결심했습니다. 물론 제가 옮기고 나면 사장님이 제 후배 그냥 둘리 없습니다. 많이 안좋은 소리 하겠죠...

charsyam의 이미지

skysign wrote:
저보다 훨씬 나이도 많이신 분한테...
제가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회사를 옮길지 안 옮길지를 결정하기 보다는...
앞으로도 계속 회사를 다닐 때, 회사와 나와의 관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보다 명확하게 하실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를 이해관계로서 대할지, 인간적인 관계로서 대할지...
되도록이면, 이해관계반, 인간적인 관계반...
이런식의 어중간한 생각은 안하셨으면 합니다.

둘중 한가지를 우선시 하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그 다음에는 고민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전 군대문제까지 얽혀 있는 상태에서도 전직을 마음먹었고 아마 곧 회사를 옮기게 될 것 같습니다. 짐작하셨겠지만, 전 산업기능요원입니다.
TO받은지 한 4개월도 안되서 옮기는 것 같습니다. 이 회사도 지금 산업기능요원으로 같이 다니고 있는 후배가 소개시켜줘서 들어 왔는데도... 전 전직을 결심했습니다. 물론 제가 옮기고 나면 사장님이 제 후배 그냥 둘리 없습니다. 많이 안좋은 소리 하겠죠...

음, 마음이 원하는 쪽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같은 건물이라면 좀 많이 보게 될것 같은데, 음, 꼭 하시고 싶은 일을 찾아가시길...

그리고 skysign님 산업 기능요원은 1년이 안되면 전직이 불가능합니다. 만약 전직이 가능하다면, skysign 님이 아마도 회사를 고발하셔야 할겁니다. 그러면 그 여파가 다른 산업기능요원들 한테도 튀게 되는데 한번 더 자세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월급 3개월 체납이면 가능하기도 하겠죠 ) 만약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1년 을 채우시고 전직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을듯 합니다. 고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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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Syam ^^ --- 고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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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hnine의 이미지

산업기능요원인 경우는 http://tukre.com/

가셔서 자세히 알아보시고 전직을 결정하세요 :)

물론 많이 알아보셨겠지만,

업주가 아주 악덕할경우, 서류상의 처리를 이상하게 해서,

군대 보내는 , x같은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직이 확정되기 전까지

( 즉 전직할 맘이 굳었다 가 아니라 다른회사에서 받아준다! TO도 있다

서류절차만 마치면 되니 바로와라! 하는 상태 )

회사에 옮긴다는 얘기를 하면 안됩니다.

서류상의 전직 절차가 완료되기 전에 해고 당하면 바로 군에 가야 한다는

얘기도 있군요.

skysign의 이미지

제가 산업기능요원이라고 하니...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개인적인 이야기 라서 적지 않으려고 했는데...
실제 전직을 하게된 이유는 '급여체불' 이지만, '생산설비 축소' 를 사유로
회사에서 서류처리를 해주신다고 합니다.

되도록이면 실사 않나오도록 해서 회사나 저나 않좋은 생기지 않도록 해야죠..

zoops의 이미지

어려운 이야기네요...

일딴 다른건 다 제치더라도..
튼튼한 직장을 두고 위태한 직장으로 옮긴다는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반대의 입장입니다.

회사에서 대우나 일, 사람에 불만이 있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려운 곳에 가서 생고생하다가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를 많이 봐서....

만약.. 옮기는 곳도 자본과 비전이 확실한 곳이라면...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이라면...
현직장에 미안해 할 필요없이 옮기시길...

회사와 직원의 관계는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때문에 회사는 복지나 급여수준, 자기개발지원 등의 정책을 펴고.... 그런회사에 들어가고 남아있기위해 끊임없이 자기개발하고, 열심히 일해서 인정 받으려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 zoops -

ㅡ,.ㅡ;;의 이미지

제가 님의 글만읽어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는거 같은데요..

제가하나물어볼까요? 머하러 옮깁니까? ㅡ,.ㅡ;;

옮겨야할 그어떤 이유가 별로 없네요..

하는일자체가 맘에 안든다면 그게정말로 크게 느껴진다면 죽어도 바꾸고 싶다면
바꿔야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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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피로의 이미지

skysign wrote:
제가 산업기능요원이라고 하니...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개인적인 이야기 라서 적지 않으려고 했는데...
실제 전직을 하게된 이유는 '급여체불' 이지만, '생산설비 축소' 를 사유로
회사에서 서류처리를 해주신다고 합니다.

되도록이면 실사 않나오도록 해서 회사나 저나 않좋은 생기지 않도록 해야죠..

저도 병특중입니다...

옮기실 때 잘 알아보셔야합니다. 현재 회사도 그렇지만

이직하려는 회사에 대해서도 알아보시구요..

특례병에 관한 법적인 사항도 병무청 사이트에서

문서를 받아 한 번 훑어보셔야합니다.

제가 알기로 1년을 채우셔야 안전히 이직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직이 되면 특례가 취소됩니다.

병특 이직은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신중하게 하셔야 할듯합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은데, 난 숨만 쉬고 있니?

Tony의 이미지

전직 한번 해본사람으로써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

bluefury의 이미지

Tony wrote:
전직 한번 해본사람으로써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

동감입니다
저도 지금 그런경우에 있습니다 ;;
제가 여기가 아니다 싶어서
나갈려고 했지만..

소개해준 사람들과 너무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인지라..
제가 나가게 되면 이 관계가 깨지겠더군요 ;;;

근 한달 고민하고 같이 이야기 하고

남기로 최종결론을 내렸습니다만..

님의 글을 보면 옮겨야할 하등의 이유가 업는듯 합니다.

제가 그상황이라면 전 남겠습니다

특별히 회사내 대인관계에 문제 업는이상은..

남아서 열심히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저도 이제 30에 가까운데

어린 녀석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

Why be The Nomal?

madhatter의 이미지

굳이 옮길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보통 연봉에 있어서 25% 정도 차이가 나면 옮기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 정도도 아니라면 별 이유는 없을 듯 싶구요.

옮기는 곳에서도 반드시 하고픈 일을 하게 된다는 보장은 안될 것 같습니다. 신생회사는 자리가 잡히기 전까지 이것저것 해야할 것도 많고 방향도 많이 변하겠지요.

더구나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가는 그에 대한 스트레스도 상당할 거라고 예상되네요.

Fe.head의 이미지

저도.. 전직은 별로.. 라고 생각 됩니다.

작은 회사가 좀 될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인력이 없는만큼 잡다한것만 하게 되고

일은 당분간은 적으므로 할일도 없을겁니다.

제가 생긴지 별로 안되는 회사에 와서 일하고 있는데.

사수도 없어서 혼자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막막합니다.

옮기면 몇달내에 후회 하실겁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alsong의 이미지

Quote:
신생회사는 자리가 잡히기 전까지 이것저것 해야할 것도

이 말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신생회사면 체계를 잡아 가기 위한 할 일도 많습니다.(프로그래밍 관련이라면 문제가 다르겠지만)

저라면 안옮기겠습니다.

회사가 대우를 잘해주는데 나간다는건 약간의 배신이라고도 할수 있겠네요 ^^;

그나저나 백수 언제 탈출하냐... ㅡㅡ; 배고파라.

M.W.Park의 이미지

간단하게 경제 논리(투자?)로 따져보면 되겠습니다.

high risk, high return.
거의 불변의 법칙이죠.
뭔가 좀 위험하긴 하지만 '동업'의 경우는 성공하면 말그대로 조기은퇴(퇴직이 아닙니다.-_-)가 가능한 정도의 return을 가져다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충분히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사업해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 것은 성공스토리만 소문나고 보도되기 때문입니다.
아이템에 확신이 있다면 한번 배팅을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4구에 양방스트레이트이고 필요한 카드가 바닥에 하나도 안떨어졌다면... 질러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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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