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비판에만 적극적이고 능숙한것 같습니다.

gurugio의 이미지

사이트를 관리하거나 행사를 진행하면서

늘 느끼는 건데요

이건 이래서 아니고 저건 저래서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 말로만 이러쿵 저러쿵 비판하고 비난하는 사람은 많지만

같이 행동으로 고쳐보자는 사람없고

또 고치도록 도와주겠다는 사람도 없고

도움이 필요할 때 나서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이런 불편함을 느끼고부터는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지적하는데 무척 조심하게 되고

가급적이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도와줄 수 없을 때는

말도 꺼내지 않고자 노력은 하지만

아무래도 장점을 부각시키고 힘을 주고 칭찬을 하는데는 인색한것 같습니다.

휴... 뭔가 해보려고만 하면 늘 사방에서 태클이 들어오고

상처주고 잔소리만 늘어놓고 정작 도움이 필요할때는

외면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제는 좀 무던해질때도 된거 같은데

아직도 신경이 쓰이네요...제가 수양이 부족한 때문이겠지요..쩝.. oops

epsinf의 이미지

성공 지침서 책들 중에 이런 글귀가 있더군요.

성공을 위해서는 부정적인 사람과는 되도록 어울리지 말라.

비판만 하는 사람, 안 좋은 점만 보는 사람.
결국 그런 사람들은 실패할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마셔요. 화이팅.

권순선의 이미지

입만 살아있는 인간들은 신경쓰지 마세요. :)

우겨의 이미지

대안 없는 비판이 많죠.

잘못된 것을 비판하면, 개선책이나 대안을 함께 제시해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신경 쓰지 마세요.

그런 사람들에게 '그럼 그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어찌해야 하느냐 너의 고견을 들려다오.' 하면 '그건 내 신경 쓸 바 아니다.' 라는 식의 답변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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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jachin의 이미지

비판을 한다면 그 비판에 대해서 책임을 가지고 행동하라고 말씀해주세요.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먼저 보여달라고 하세요. -_-

힘드시겠지만 화이팅!입니다.

tinywolf의 이미지

어느 사이트를 보면서 아.. 이렇게 고치면 훨씬 멋있을텐데..

생각하고 말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제가 나중에 시간되면 좀 도와 드리겠습니다 해놓고는..

결국 시간 못내고 흐지부지되어 버린 일이 좀 있어서..

지금 돌이켜보니 죄송스럽다는..

ㅡ_ㅡ;

w0rm9의 이미지

일부 우리나라 사람은 비판적인 사람이 유식한 사람인지 알고 있죠.

아무대나 들이대고 딴지걸고, 그런 사람들은 야무지게 맞아야죠. 물론 백반도 한끼 꼭 먹여주고^^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mycluster의 이미지

다음부터는 이렇게 말을 해야겠읍니다.

A :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여차여차한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B : 음.. 전 그 일에 대해서 대안도 없고, 도와드릴 시간도 없고 고견도 없으니, 나한테 앞으로 당신일에 대해서는 일절 묻지 말아주시오.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 대안없이 비판하는 사람으로 몰리지 않는 좋은 방법으로 보이는군요.

지나가는 말로 한두마디 대책없이 이야기한다고 하지만, 빤히 지켜보면 전혀 엉뚱한 길로 가는것이 눈에 훤하고 그 일이 결국 상황이 악화되어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을때 통째로 넘어오는 경우가 태반인데, 그렇게 되고 나면 이상하게 되어갈때는 왜 한마디도 안했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말을 해주면 대책없이 비판한다고 말을 하고, 말을 안해주면, 왜 관심이 없냐고 투덜대고...

제일 좋은 방법은 죽이되던 밥이되던 그냥 두는 것이고, 나중에 상황이 개판이 되던 말던 딱 한마디만 해주는 것이 서로에게 제일 좋지요.

'그건 당신일이니 제대로 되고 말고는 당신선에서 끝을 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Quote:
잘못된 것을 비판하면, 개선책이나 대안을 함께 제시해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잘못한것을 비판할때 '그럼 개선책이나 대안도 말해주세요'하고 말하면 저는 보통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개선책하고 대안까지 다 말해주면 그 일을 내가 하지 뭐할려고 비싼 월급주고 당신에게 일을 시키겠냐?' 라고 이야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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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Together의 이미지

대안없는 비판보다 더 사람 힘빼는게 냉소입니다.

냉소는 현상유지의 동조자죠.

냉소를 보내며 그렇게 하는 자신이 멋지고

남들이 그렇게 봐줄거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것 같습니다.

하여튼 '명랑사회'에 방해가 되는 부류들입니다.

- 험한 세계에서 자주국방 없는 경제력은 경비없는 은행이다. -

brandon의 이미지

Quote:
우리는 비판에만 적극적이고 능숙한것 같습니다.

우리면 저도 포함되는 겁니까? ㅎㅎ
같이 해야 할 일을 소홀히 하면서 불만만 하는 사람은 참 사람 힘빠지게 하는 사람이지만, 특별히 본인과 상관이 없는데 관심을 가져주고 한는 사람들은 고맙더라구요.

물론 표현방법의 차이도 굉장히 중요하구요

hi ~

madhatter의 이미지

좋은 약은 입에 쓴 법입니다. 무슨 일을 하건 자기 일이라면 그 일에 대한 책임은 자기 것이고 옆에서 비난을 하건 비판을 하건 조언을 하건 거기서 취사선택만 잘한다면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람이 많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건 맞지 않을까요?

shyxu의 이미지

비판이라 하더라도 정말 좋은 의도에서 비판을 한다면
그게 비난으로 들리지는 않죠.
말이라도 도와주겠다는 의도라면, 좋은 거라고 봅니다.

헌데 진짜 위에 여러분들 말대로
자기 잘난맛에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내가 뭘하건 비판만 하지 아무 도움도 안됩니다.

사람들의 의견들이 필요한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는
회의라는 절차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따지자는건 아니지만
오프라인으로 회의를 하자고 할때
잘난맛에 비판만 하는 사람은 안나옵니다.
자기는 참여할 생각도 없거니와 뭔가 탐탁치가 않기 때문이죠.
말로는 청산유수... 허나 행동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얼마전에 그런 사람을 본적이 있었는데
제가 그랬죠. 그렇다면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보여줘라.
라고, 근데 그 사람은 자기는 다시는 여기 안들어오겠다는 식으로 말하더니
몇일 잠수타다가 도로 오더군요.

맨날 이상한 소리만 하고
무슨 오프모임있을땐 한번도 안나오더군요.
내가 그 사람 행동을 본 것중에
그 사람이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행동했던건 게시판에 글올리는거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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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gio의 이미지

아쿠.. 이야기가 참여와 비난을 혼돈하는 식으로 진행되어 버렸네요

물론 참여와 관심을 비판과 냉소등과 구분하는 것은

저도 알만큼 분명히 필요한 일입니다.

..전 그냥 제가 갑갑해서 쓴 글이었는데

너무 깊이 생각하시면 제가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리라고 쓴 것은 여기 계신 분들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저도 그런 사람중에 하나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남들은..이 아니라 우리라고 썼습니다.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휴.. 역시 글쓰기란 쉽지 않네요.

이렇게 말하면 저건 아니라는 것 같고 저렇게 말하면 이건 반대하는 것같고

글이라는게 천의무봉할 수는 없으니까요.

제 의도를 조금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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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gio wrote:
아쿠.. 이야기가 참여와 비난을 혼돈하는 식으로 진행되어 버렸네요
물론 참여와 관심을 비판과 냉소등과 구분하는 것은
저도 알만큼 분명히 필요한 일입니다.
..전 그냥 제가 갑갑해서 쓴 글이었는데
너무 깊이 생각하시면 제가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리라고 쓴 것은 여기 계신 분들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저도 그런 사람중에 하나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남들은..이 아니라 우리라고 썼습니다.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휴.. 역시 글쓰기란 쉽지 않네요.
이렇게 말하면 저건 아니라는 것 같고 저렇게 말하면 이건 반대하는 것같고
글이라는게 천의무봉할 수는 없으니까요.
제 의도를 조금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ink:

내가 너무 심각하게 글을 썼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생각하다보니 저도 열받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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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의 이미지

회의를 하다 보면 영양가 있은 이야기, 없는 이야기, 비판, 조언, 딴지...
참 무수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나 막상 역할의 분담과 일의 진행을 보면 옹졸하기 짝이 없는 경우가 많더군요.
회의에서 오고간 많은 말들이 결국 '공허' 내지는 '짖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요.
저도 물론 그런 상황에 따라 이런 비난을 하는 당사자인 동시에 그 대상이 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비난이나 비판 모두 좋습니다.
대신에 그 사람이 그 만큼 참여하는 경우에 한하여 말입니다.

결국은 믿는자들이 탑을 쌓고, 다리를 놓아가는 것입니다.
일은 그것을 믿는 사람이 하는 것이더군요.
혼자 그 믿음을 갖고 있다면 혼자서 하는 것이구요.
노력에 대한 성과물도 믿는자들이 가지는 것이구요.

조르바와 함께 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