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버 가격에 대한 기사...

함기훈의 이미지

http://zdnet.co.kr/news/enterprise/article.jsp?id=67996&forum=1

예전에도 몇번 올라왔었지만..
한번 더 확인시켜주는 글인 것 같네요. :(

글을보니 단순히 '악덕 서버회사'만의 문제만이 아닌 것 같군요..

hyunuck의 이미지

아주 짜증나지요.

저도 서버한대 구매건이 있어서 여기저기 견적을 넣었는데 견적받고나서 여기저기 전화오는데 짜증나서 미치겠습니다.
전화 내용인즉,
'다른곳에서는 얼마에 받으셨어요? 저희가 그가격보다는 좀 더 싸게 해드릴께요.'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인텔기반의 베어본서버는 별로 그렇지 않았는데, 컴팩이나 IBM이 특히 그렇더군요.
SUN서버는 견적이 1000만원까지 차이나는게 있었던것 같습니다. (2U 짜리가..ㅡ.ㅡ;)

이거 심각합니다.
중간에서 어떻게든 많이 먹으려고만 합니다.
적당히 먹어야지, 많이먹으면 배탈나는데.....

opt의 이미지

기사에도 나오듯이 업체만을 욕할 일이 아닙니다.

갑쪽에서는 무조건 싸게 깎아서 업체의 기본 마진보다도 한참 아래인 할인율을 원하는데(기사에도 나오듯이 몇 %나 깎았나로 능력있는 직원이라고 평가받다보니....), 팔아도 팔아도 오히려 밑지게 되는 장사를 어느 장사꾼이 하겠습니까?

결국 손실 보전을 위해 제품 가격에 슬쩍 떠넘기는 것이죠.
국내의 특성상 H/W 의 가격은 인정해줘도 Service 나 컨설팅 등의 무형적인 노하우 부분에 대한 가격은 인정안해주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결국 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것입니다.

이런 저런 상황을 종합해보면 그래도 국내 서버 구매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쌉니다.

잘못된 구매관행이 고쳐지지 않는 이상 업체들은 자신들이 먹고 살기 위한 얄팍한 술수를 포기하지 않겠죠.

서버 구매 시장이 옛날 재래시장의 구매 방식과 유사한 것 같습니다.
고객은 '얼마줄래? 야 좀 깎아줘.... 어차피 많이 남자나?' 하고 업체들은 '아고 그 가격에 팔면 밑져요.' 하고....
저는 정찰제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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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day의 이미지

허.. 제가 근무하고 있는곳(일본)에서도
서버도입이 꽤 많은편입니다.
유니시스라는 회사를 통해 선, HP장비를 구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하고는 반대로군요.

기계값은 뭐 그냥 그렇게 서번가부다.. 할정도이고...
HP의 DL-360에다가.. 이것저것 붙이면 500만원정도..
그런데.. 더 중요한건..
보증과 유지보수에 꽤 신경을 쓴다는겁니다.

일본에서 일하면서 제일 맘에 드는게..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무언가 서비스를 받던가.. 그에 해당하는 능력을
이용하던가.. 할려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지불을 해야한다는 사고방식이 머리에 박혀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조금은 변해야 할텐데.... 훔..

꼬뤼:근무중이라서 쓰다말다해서 두서가 없습니다.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