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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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직장을 옮기게 되었군요.
취직하기 쉽지 않다더니 이직하기도 결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제 경력이 1년 남짓한 거의 신입이나 다름없다 보니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_-

첫 직장부터 임금체불을 겪게되니 안 옮길래야 안 옮길 수가 없는 상황이기도 했고... 물론 임금을 다 받은 건 아니지만 회사 사람들은 좋았기 때문에 좀 느지막히 받기로 했습니다.

리눅스를 할 수 있는 회사면 좋긴 하겠지만 막상 그런 회사는 찾기 쉽지도 않고 있어도 안정적인 회사는 찾기 힘든 것 같았습니다. 결국 모바일 관련 회사로 가게 되었는데 좋은 회사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장래에 어떨지 모르겠네요.
경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역시 분야를 옮기는 건 쉽지 않겠죠?

brandon의 이미지

저도 직장을 여러번 옮긴 경험이 있습니다만, 제가 원하는 분야를 하는 회사는 죄다 영세한 벤쳐밖에 없더군요. ㅠㅠ

좀더 안정적인 회사를 찾으면 제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하고 그러면서 후회를 하게 되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소신껏 행동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리 회사가 안정적이면 뭐합니까? 자기가 그일을 하기 싫은데 말이죠.
자기가 좋아하는 일 찾아서 거기서 비젼을 만드세요.

이건 제 경험에서 우러난 말입니다. 안정적인 회사 갔다고 도저히 적응 못하고 저 지금 놀고 있습니다. ㅠㅠ

hi ~

eminency의 이미지

뭐... 말씀대로 제 의지가 부족해서일수도 있죠. 일단 회사가 영세하면 가까운 주위 사람들의 압박이 심해지니...-_-

아직 나이가 적어서 어떤게 제가 좋아하는 건지도 사실 잘 모르겠네요. 막연히 리눅스랑 프로그래밍만 쫌 좋아할 뿐이고... 첫 회사인데 엄청 데어서인지 당장은 안정적인 회사가 우선이 되어버리더군요.
말씀 들으니 또 걱정되네요 -_-;

brandon님도 나중에라도 맘에 드는 직장 찾으시길 바랍니다 ^^;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 6:5

다즐링의 이미지

얼마전에 읽은 처세에 대한 글을 보면

이직을 결심할때 해야할 것이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에 대한 개선안 및 그에 대한 노력입니다.

물론 정이 떨어졌을수도 있지만

개선안과 노력으로 회사를 살려보는것도 좋겠지요..

( 전 안되서 나갈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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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maddie의 이미지

저도 이직하는 중이구요.
최종적으로 그제 결정이 나서 4월 1일부로 출근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는 일이 약간 달라집니다만, 여러 이유로 경력을 인정받기로 했구요. 안정적이고 실적도 있는 회사입니다.

글쎄요. 저는 회사에서 하는 일이 자기에게 맞느니 안맞느니는....별 의미가 없더군요. 지금까지 총 3번 이직했는데 전부 틀리거든요. 물론 웹관련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만은...

다른 것보다 일이라고 하는 건 생계수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태업을 하는 건 아니지만 내 능력을 보고 맘에 들어서 일을 시켜준다면 나는 내 나름대로 밥값에 해당하는 내 할일을 해주고 그 만큼 돈받고 그 돈으로 나머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그다지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이라도 재미 붙여 일할 수 있더군요.

그래도 일에 시간이 많이 들어가서 내가 무엇때문에 돈을 버는가에 대한 의문이 발생하면... 견디기 힘들더군요.

또 한가지 자신의 캐리어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도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저는 어느 회사던 가면 일단 2년 정도는 궁둥이 붙이고 있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그래야 경력이 유지됩니다. 딴지도 안걸구요. 물론 회사가 망해버리면 할말 없더군요. 그래서 차라리 일이 싫어도 캐리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안정적인데가 낫다는 생각입니다. 캐리어를 확보를 한다는 것은 다응 이직에 더 좋은 조건을 의지하거든요. 제 경험상에 10인이상 사업체가 3년 이상 버텼다면 사장이 빠가가 아닌 이상 망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2년은 버티죠.(파견 전문 업체는 예기가 좀 틀리지만..대채적으로 말입니다.)

또 이직을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권장드리는 게 일의 성격상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입니다. 영업이 수없이 사람 만나는 거지만 그건 아니구요 ㅡ..ㅡ...개발관련이라도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일이 있지요. 그런일을 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으면 클리이언트 회사에 이직할 기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 좋은 기회죠 대부분의 경우.

하여간 이직 축하드리고요. 즐거운 직장생활되시길 기원합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brandon의 이미지

제가 올린 글에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저 같은 경우는 실수한게 너무 다른 분야로 취업을 했던 거였어요.
다 같은 IT 분야이긴 하지만, 전에는 개발&시스템 관리였었는데, 이직후에는 네트웤 장비 유지보수&기술지원을 했었거든요.

솔직히 저같은 경우는 개발쪽에 대한 스킬이 그렇게 뛰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순수 솔루션개발업체 같은데는 힘들었었고, 상장 회사의 전산팀 같은 쪽으로 이직을 한번 했었고, si 업체로 다시 한번 이직을 했었죠.

그러다 보니깐, 처음 회사에서 개발팀에서 근무했을때 느꼈던 자유스러움(이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열정을 못느끼겠더라구요. 물론 느낄려고 노력은 했었지만 그게 잘 안돼더군요.

님께서는 되도록이면 규모있고 원하는 분야를 하는 회사를 찾으면 되겠네요. 물론 두가지를 다 만족시켜 주는 회사는 그리 많지 않을 테지만요.

hi ~

sozu의 이미지

그냥 생각 없이 글을 읽고 있었는데^^;;

Eminency 형님이셨네요!~

(아차...동아이디이인이실수도 있겠네요;;)

저 청하인데...맞으세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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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bluefury의 이미지

brandon wrote:
좀더 안정적인 회사를 찾으면 제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하고 그러면서 후회를 하게 되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소신껏 행동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리 회사가 안정적이면 뭐합니까? 자기가 그일을 하기 싫은데 말이죠.
자기가 좋아하는 일 찾아서 거기서 비젼을 만드세요.

이건 제 경험에서 우러난 말입니다. 안정적인 회사 갔다고 도저히 적응 못하고 저 지금 놀고 있습니다. ㅠㅠ

저도 비슷하군요
이런저런 이유로 저도 4년 넘게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이직해서 이번달부터 다니고있는 중입니다

완전히 다른 분야라
상당히힘드네요 ^^;;
그래도 나태해지는 것보단 나을거 같아서

도전해서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잘될런지는 -_-a

Why be The Nomal?

rainblow의 이미지

동료직원 및 팀장이 자신보다 나이가 어릴것으로 예상되는 자리라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분위기나 그런건 괜찮다고 하고, 회사도 꽤 안정적입니다.
매출도 상당한 편이구요..

근데, 팀원및 팀장이 나이가 어리다고 하면..
문제없을것 같다가도, 그게 문제가 될것도 같구..

eminency의 이미지

sozu wrote:
그냥 생각 없이 글을 읽고 있었는데^^;;

Eminency 형님이셨네요!~

(아차...동아이디이인이실수도 있겠네요;;)

저 청하인데...맞으세요?? 8)

내 홈페이지 가보면 뻔한걸...-_-;;

내가 알기로 동일 아이디는 국내에는 없을걸... :P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