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좋아하시는지요...?

thedee의 이미지

전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으로 낭랑18세를 보게 되었는데 아주 재미가
있더군요. 그런데 그젠가 종영이 되어 버렸습니다.
인터넷으로 몇 편 보다가 지쳐서 말았는데... 진작부터 봤음 아주
재미있게 봤겠구나 싶었습니다.

공부하고는 담 쌓고 암 생각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날나리 여고 졸업반
아이와 종가를 책임져야 할 운명을 타고난 어느 검사 아저씨와의 알콩
달콩 살이 얘기랍니다.
장면 마다 웃기는 반전이 숨어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고, 꿈이란
무엇일까 고민하는 성장 소설같은 요소, 사랑에 대한 나름의 정의들,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전통의 마지막 세대가 현재를 긍정하며 전통을
재정의 하는 모습들...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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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로서 오늘은 참 맘졸이는 하루가 될 듯 하네요.

angpoo의 이미지

조심하세요. 드라마라는게 중독성이 강해서 일단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재미가 없다느니 작가나 배우가 어떻다느니 욕을 하면서도 매번 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MBC 대장금, 천생연분 보던 관성때문에 최근 김래원,염정아 나오는 이상한 드라마까지 보게됐는데, 그 제목도 잘 모르는걸 방금 또 보고 말았습니다.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애들이 계속 울어대는데 정말 짜증 나더군요.

jyj9782의 이미지

그제목.. "사랑한다 말해줘"

힘내세요.

jyj9782의 이미지

낭랑18세 전편 다봤죠. 케이블에서 재방하면 재방도 보고..삼방하면 삼방도 보고 새벽에도 보고 ㅡ.....ㅡ;;;

힘내세요.

zenguy의 이미지

대장금이 재미 있더군요.. 오랫만에 허준이후로 제대로 보는 드라마가 되었네요.. ㅎ

Beautiful Life라는 일본 드라마도 봤는데.. 드라마는 한국의 드라마가 잼나더군요.. 일본 드라마는.. 뭔가 좀 -_-; 제딴엔 심각한데.. 하나도 심각해 보이지 않는..어색함이 -_-

sDH8988L의 이미지

저도 드라마는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 낭랑18세는 재미있게 봤네요...

한지혜가 연기를 너무 능청스럽게 잘하죠???

얼굴 생김생김은 요즘 예쁘기만한 연예인들에 비해 떨어지지만, 그 표정 연기 같은 것은 최고네요...

그리고 드라마는 역시 돈을 많이 들인 것이 재미있는 거 같습니다...

이를테면, '상도', '다모', '허준', '대장금'과 같이 돈을 많이들인 대작들이 역시 탄탄한 스토리도 가지고 있고 제작진들도

많이 힘을 들이는 거 같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드라마들은 하나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드라마였다고 할 수 있겠죠...

그 중에서도 '상도', '허준'.... 다시 보고 싶네요...

sDH8988L의 이미지

아! 예전 드라마 같은 것들 DVD로 살 수 있던가요???

'다모' 같이 최근에 방영된 인기 드라마의 경우 DVD를 만들 것을 처음부터 생각해서 DVD가 나오고 있는데,

'상도'나 '허준'같이 DVD를 생각하지 않았던 드라마들은 어떻게 DVD를 구할 수 있을까요???

각 드라마를 방영한 방송국에서 따로 주문해서 살 수 있을까요???

'상도', '허준'과 같은 드라마는 소장할 가치도 충분한 거 같은데요...

artsilly의 이미지

상도... 아시는 군요... 정말...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군더더기 재미를 빼고 굵게 가느라고 대장금 같은 시청률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리고 거 뭐드라... 그때 SBS에서 뭔가 했던 거 같은데... 그것 때문에 시청률도 많이 뺏기고... 하여간...

상도... 아시는 분은 아시는 군요...

fairycat의 이미지

상도.. 소설로만 읽어봤는데 정말 볼만합니다. 드라마 좋아하셨던 분들은 책으로도 읽어보세요. :)

가이: 리여.. 확실히 너는 네지와는 다르다
록리: 위로라면 집어치세요..
가이: 위로같은게 아니다 ! 너는 네지와는 다르게 천재도 아니고 재능도 없다 하지만 너는 노력의 천재다..

- 나루토 <키시모토마사시>

bugslife의 이미지

모래시계와 여명의 눈동자 이후로는 거의 안 봤는데..

낭랑18세는 전편 다 봤습니다.

요즘 식상한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가볍게 웃으면서 볼수있는 유쾌, 상쾌, 통쾌 드라마였습니다.

깔끔한 뒷끝이 아쉬움을 남길 정도로..

어느순간부터인가 하루살이의 하루를 알고싶다.

girneter의 이미지

sDH8988L wrote:

그리고 드라마는 역시 돈을 많이 들인 것이 재미있는 거 같습니다...

이를테면, '상도', '다모', '허준', '대장금'과 같이 돈을 많이들인 대작들이 역시 탄탄한 스토리도 가지고 있고 제작진들도 많이 힘을 들이는 거 같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드라마들은 하나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드라마였다고 할 수 있겠죠...

재미는 대단히 주관적인거니까 불만 없지만
위에 말씀하신 작품들이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상당히
불만입니다.
상도나 다모는 조금 상황이 나았지만
허준이나 대장금은 완전히 쓰레기 아닙니까?
어떻게 그런 허접 쓰레기 같은 드라마를 가지고
우리나라를 대표한다고 하실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우연과 작위적인 설정.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말도 안되는 스토리.
주인공은 못하는게 없는 수퍼맨에다가
너무너무 착하고 헌신적인데
악인은 뼈속까지 철저하게 악인이고.
매회매회 어처구니 없는 모함으로 위기에 빠졌다가
또 어처구니 없는 반전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이런저런거 다 감안해 볼때
작품의 완성도에서 흥부전보다 더 낫다고 보이지가 않습니다.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다즐링의 이미지

낭랑 18세 원츄 -_-; 끝이 좀 싱겁긴했지만;;

DVD가 나오면 좋겠군요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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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nachnine의 이미지

지금까지 사람들이 재밌었다고 얘기하는걸보면
'허준' ,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대장금' '다모' 등등이었던것 같은데
다모은 거의 못본것 같고, 모래시계는 집에 SBS가 안나오던
시절에 하던거라 못봤고, 여명의 눈동자를 할때는
드라마를 보기에 너무 어렸었습니다.

대장금이 초중반까지는 재밌었는데, 의술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부터
작위적인 스토리가 두드러졌었죠

( 말 그대로 슈퍼맨에다가, 주인공이라서 높은 사람들이
당장 참수해야 할 상황에서도 말 다들어주고... -_- )

작위적인 연출로 명성(?)이 자자한 드라마가 얼마전에 있었죠
'천국의 계단' 이라고..
'슬픈 감정으로 몰입' 되는게 아니라
'오버한 연출의 재미' 때문에 시청률이 꽤 높았을 겁니다.
( 특히 , 여자 주인공이 승주옵빠 를 외치면서 비탈길에서
옆구르기 하는 장면은 최근 몇년동안 본 TV 장면중에서
가장 웃겼습니다. )

허준이 그나마 좀 나았던것 같네요
전광렬씨가 연기를 잘 해준데다가 ( 그외에도 모두 )
명대사도 많고, 스토리도 괜찮았던 것 같네요
( 고질적인 방송 회차늘리기가 역시 있었지만 )

chocoheim의 이미지

Quote:
재미는 대단히 주관적인거니까 불만 없지만
위에 말씀하신 작품들이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상당히
불만입니다.
상도나 다모는 조금 상황이 나았지만
허준이나 대장금은 완전히 쓰레기 아닙니까?
어떻게 그런 허접 쓰레기 같은 드라마를 가지고
우리나라를 대표한다고 하실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우연과 작위적인 설정.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말도 안되는 스토리.
주인공은 못하는게 없는 수퍼맨에다가
너무너무 착하고 헌신적인데
악인은 뼈속까지 철저하게 악인이고.
매회매회 어처구니 없는 모함으로 위기에 빠졌다가
또 어처구니 없는 반전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이런저런거 다 감안해 볼때
작품의 완성도에서 흥부전보다 더 낫다고 보이지가 않습니다

허준은 못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대장금 같은 경우는 작위적인 설정, 수많은 우연으로 "탄탄한 스토리" 까지는 아니지만 그렇게 쓰레기라고 불릴 정도는 아닌듯합니다 ^^;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드라마를 연장이다 뭐다 해서 질질 끌지는 않았고, 일단 이야기 꺼리가 많았습니다. 시원시원하게 얘기를 풀어나갔고, 갈등을 유발시키는 "사건"도 거의 매회마다 하나씩 발생하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계속 유지시켜나갔구요. 50회 정도의 짧지 않은 드라마가 긴장감을 잃지 않고 얘기를 끝까지 이어나간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
"작품의 완성도"는 가타부타 할 수 없지만, 주위 사람들의 반응으로 봐선 적어도 "대표격 드라마" 라고는 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최근 4회연장이 되고 나서 부터 잘나가던 드라마 망칠까봐 조금 걱정은 되는군요 -_-

개인적으로 다모는 ... 초반부에는 참 재밌게 봤는데, 후반의 이야기 마무리에 극심한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스토리의 마무리가 뭔가 이상하고, 왠지 서둘러 끝낸다는 느낌이 들었구요... 마지막의 압권은 반란의 우두머리가 하지원이 던진 칼에 이마를 맞아 죽는 씬이었죠... 그 어설픈 CG 란... T_T 갑자기 확깨는 느낌이 들었죠.

저는 "네멋대로해라"를 제일 좋아합니다. DVD도 질렀답니다(DVD 플레이어도 아직 없습니다 T_T).

WaitplzplzWait

Fe.head의 이미지

전 별로 안좋아합니다.

볼때는 재미있는것 같은데..

내용을 보면..

현실과 너무 동떨어 지니까요.

"대장금"의 장금이.. 역겹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gogo의 이미지

전 드라마를 잘 봅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꼭 예술성이나 작품성을 따지며
보기 보다는 그냥 재미로 봅니다. 가끔씩 스토리를 이렇게 바꾸는게 더 맘에 들겠다 정도의 생각은 합니다만 굳이 드라마에 그렇게 심각할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hados의 이미지

드디어 네멋대로 해라 가 한 표 나왔군요....

저도 DVD 질렀죠...^^;;;

모래시계나 여명의 눈동자 등과 함께

보고 나서도 그 여운에...일어나지 못했던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용기가 좀 더 있더라면 그 버스 정류장에라도 가 볼텐데.....^^

네멋대로 해라 강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