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취재진 손발 묶인채 미군에 3시간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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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 기자,"미군들,오만하고 비인도적"
[연합뉴스 2004-03-07 08:04:00]

(바그다드=연합뉴스) 박세진특파원= 6일 오후 바그다드 시내 팔레스타인호텔 입구에서 검문 검색중이던 미군에 3시간 가까이 억류당했던 3명의 KBS 취재진중 한사람인 정창준 기자는 "미군측이 우리가 기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폭발물이 없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손을 뒤로 묶은 채 계속 조사했다"며 미군측의 오만하고 비인도적인 처사에 분노를 터뜨렸다.
다음은 정 기자와의 문답.

--억류 경위는.

▲1개월 근무를 마치고 오늘이 떠나는 날이었다. 바그다드공항을 통해 암만으로 가려 했으나(바그다드공항은 폐쇄된 상태지만 전세기가 부정기 운항중임)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동안 묵었던 팔레스타인호텔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호텔 입구 검문소에서 미군 탐지견이 카메라가 든 우리의 가방에 주저 앉았다. 그때부터 억류가 시작됐다.

--정확히 몇시인가.

▲오후 5시30분쯤 될거다.

--미군에게 신분을 밝혔나.

▲신분증 보여주고 한국의 저널리스트라고 얘기했다. 현장을 책임진 캡틴(대위)은 우리가 기자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오전 11시께 요르단의 NGO(비정부기구) 요원 4명의 가방에서 폭발물 추정 물질이 탐지됐다는 이유로 호텔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그때 캡틴을 찾아가 신분을 밝히고 오후 2시45발 항공기를 타야하는 데 나가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안된다고 해 포기하고 있다가 오후 1시쯤 통행금지가 풀려 짐을 들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그럼 미군의 통행통제로 비행기를 놓친 것 아닌가.

▲그런 셈이다.

--폭발물이 있는 지 여부는 금방 확인되지 않나.

▲검문소에 있는 미군은 폭발물처리반이 올때까지 억류만 했다.

--어떻게 억류당했나.

▲길 모퉁이 바닥에 앉힌 뒤 취재진 세사람의 손을 뒤로 묶었다. 그곳에선 요르단의 NGO 요원 4명도 오전부터 그러고 앉아 있었다.

--폭발물 처리반의 확인후에도 묶은 손을 풀어 주지 않았나.

▲묶인 채로 약 20분 거리인 본대까지 끌려가 정밀조사를 받았다. 미군은 자신들의 근무 교대시간에 맞춰 우리를 브래들리 장갑차에 태워 본대로 압송해 갔다.

--근무교대 시간은.

▲오후 6시30분이라고 들었다.

--신변 위협을 느꼈나.

▲신 선배(신기호 기자)의 뒷덜미를 잡고 밀고 가길래 '따라갈테니 밀지 말라'고 했더니 '한마디만 더하면 재갈을 물리겠다'고 협박했다.

--이번 미군들의 검색에서 가장 큰 문제는.

▲미군들이 자신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엄격히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폭발물이 정말로 있는 지 여부를 빨리 확인해 풀어줘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미군들은 검문소 옆에 우리들을 묶어 놓은 채 방치한 뒤 자기들 교대시간에 맞춰 본대로 데려갔다. 오전에 억류된 NGO 요원들은 손이 저려 제대로 말도 못하더라.

--얼마동안이나 억류돼 있었나.

▲오후 8시가 넘어 나왔으니가 3시간 가까이 된다.

--함께 억류됐던 NGO 요원들은 어떻게 됐나.

▲그들은 우리가 나올때까지도 풀려나지 못했다.

--미군측에 항의했나.

▲미군들은 전혀 그런거 신경을 안쓴다. 계속 벽만 쳐다 보고 있었다. 나중에 책임자가 하는 유일한 말은 '오케이, 아무 것도 없다(nothing)'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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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래서 양키를 지구에서 없애야 되는겁니다 :evil:

박영선의 이미지

개네들 원래 그렇잖아요.

사람죽여놓고도 나몰라라하고 배짱튕기는놈들인데요뭐...

꼬우면 힘을 길러야지... ㅡㅡ;;

^^;;

MasterQ의 이미지

하루에도 몇명씩 자폭 테러범때문에 살벌한 전쟁터일텐데

단지 KBS라고 그런 조치를 당한것도 아닐테고..

기사거리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just my $0.02.

maddie의 이미지

그동네에서 테러를 일으킬 동양인이 있나요?

이런건 더 크게 떠들어서 미국을 조롱거리로 만들어야 합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jedi의 이미지

MasterQ wrote:
하루에도 몇명씩 자폭 테러범때문에 살벌한 전쟁터일텐데

단지 KBS라고 그런 조치를 당한것도 아닐테고..

기사거리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just my $0.02.


종전을 선언한 것은 미국입니다. 그런데 전쟁터라고 주장하는 것은 한 입으로 두말 하는 것이죠.

평화롭던 곳을 전쟁터로 만든 미국 입장에서는 이라크인이 멸종될때 까지 전쟁은 계속 된다고 생각 하고 있겠지만.....
아참. 석유가 고갈되도 전쟁은 끝나겠군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maylinux의 이미지

우스겟소리중..

'미국이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진짜이유는 화성에 석유가 있는지 확인하는것이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미국이 이라크와 전쟁을 한 이유는 단 하나..
석유확보를 통한 자국의 경제적이익때문입니다.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zenguy의 이미지

뭐.. 어쨌든 전쟁이 일어났던 곳이고, 아직까지도 그 분위기는 살벌할텐데.. 구지 억류라고..해서 -_- 이전 같이 같은 한국인이라고 저런거에 냄비근성으로 열받아해줄 형편도 못되고... 뭐 윗분처럼 기사거리로는... 0점이네요.. 쩝

박영선의 이미지

zenguy wrote:
뭐.. 어쨌든 전쟁이 일어났던 곳이고, 아직까지도 그 분위기는 살벌할텐데.. 구지 억류라고..해서 -_- 이전 같이 같은 한국인이라고 저런거에 냄비근성으로 열받아해줄 형편도 못되고... 뭐 윗분처럼 기사거리로는... 0점이네요.. 쩝

냄비근성이라구요?

한국인 스스로 냄비라고 자학하는것이 뭐 그리 좋습니까.

동맹이라고 파병해주는데 동맹국 기자를 저렇게 다루는건 문제가 있죠.

정부가 나서서 항의를 한다니 그나마 다행인듯합니다.

^^;;

zenguy의 이미지

제글의 요지는 요즘같이 문제도 많고 오히려 한국인 기자 3시간 억류보다도 심각한 문제가 많은 시대에서, 저러한것을 이슈화 해서 뭐가 좋을께 있나에 대해서 글쓴것입니다. 예로 3시간동안의 억류로 정부가 항의하는것보다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망언하는 일본 정부에 항의하는 정부의 모습을 봐야할 시대인데.. 구지 열받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사거리로는 0점을 개인적으로 매긴거고요. 그리고.. 미국한테 한두번 당하나요.. 입바른 소리로 "동맹국"이지.. 대한민국은 미국의 "노예국가" 아니였나요? 아니라면.. 제가 잘못 알았나보죠..

crimsoncream의 이미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시는군요.
현장최고책임자가 동맹국의 저널리스트임을 알고, 위험요인이 없음을 알고도 저런 식으로 행동했다는 것은 미국과 한국의 공식적 관계와는 별개로 현장관례로서 어느선 까지 용인될 것인가 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사건입니다.
기자가 저 정도 취급을 당한다면 일개 민간인이나 근로자에 대한 대우는 더 떨어질 것입니다. 평소 엉덩이 무거우신 대사님께서 납셔도 해결이 안됐다는 것도 문제고요. 사건 났을때 입닥치고 있다간 다음엔 체포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시체가 된 근로자 때문에 촛불시위에 나서야 할겁니다.
그리고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건 독도와 국민의 안위중 독도가 더 중요한가요?
둘다 함께 하라고 할 수도 있는 일을 왜 꼭 이거나 잘해라라는 식으로 순위를 매기시는지 모르겠군요.

zenguy wrote:
제글의 요지는 요즘같이 문제도 많고 오히려 한국인 기자 3시간 억류보다도 심각한 문제가 많은 시대에서, 저러한것을 이슈화 해서 뭐가 좋을께 있나에 대해서 글쓴것입니다. 예로 3시간동안의 억류로 정부가 항의하는것보다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망언하는 일본 정부에 항의하는 정부의 모습을 봐야할 시대인데.. 구지 열받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사거리로는 0점을 개인적으로 매긴거고요. 그리고.. 미국한테 한두번 당하나요.. 입바른 소리로 "동맹국"이지.. 대한민국은 미국의 "노예국가" 아니였나요? 아니라면.. 제가 잘못 알았나보죠..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highend의 이미지

Quote: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시는군요.
현장최고책임자가 동맹국의 저널리스트임을 알고, 위험요인이 없음을 알고도 저런 식으로 행동했다는 것은 미국과 한국의 공식적 관계와는 별개로 현장관례로서 어느선 까지 용인될 것인가 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사건입니다.
기자가 저 정도 취급을 당한다면 일개 민간인이나 근로자에 대한 대우는 더 떨어질 것입니다. 평소 엉덩이 무거우신 대사님께서 납셔도 해결이 안됐다는 것도 문제고요. 사건 났을때 입닥치고 있다간 다음엔 체포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시체가 된 근로자 때문에 촛불시위에 나서야 할겁니다.
그리고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건 독도와 국민의 안위중 독도가 더 중요한가요?

점점 이야기가 이상하게 돌아가는듯 한데요...
위험요인이 없음을 미군들도 확신하진 못한거겠죠...
자기네들 편의 + 위험에 대한 대비??를 이해한다고 기자님도 써놓았던데...
게다가 zenguy 님의 독도 이야기는 예를 든거인데...-_-;;

서로 존중할 필요가 있는 시점인듯 싶어 감히 한말씀 올립니다...
한 발짝씩들만 물러서죠...
다들 부시(일부 미국인)가 문제란건 동의하시지 않습니까??

우겨의 이미지

폭탄탐지견의 반응보고, 용의자를 잡고, 정밀검진후에 이상 없으니 풀어주었다.

뭐 하자 있나요? 1방에 목숨날아가는 상황인데.

한국대사백?
기자라는 특권의식?
현장책임자의 위에서 관례뒤집기?

진정한 동맹국이라면, 십분 따라 주었어야죠.

FM대로 처리한 병사들과 지휘관들이 보기 좋습니다.

친미니 반미니 떠나서 자살폭탄테러가 빈번한 현장의 병사들과 지휘관입장에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maddie의 이미지

참으로 답답하네여.
동양인이 무슨 억한 심정으로 테러를 한답니까...

이슬람권 동양인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인하고 한국인/일본인도 구분을 못한다는 거 아닙니까.
한국인하고 일본인을 구분못해 생긴 일이라면 이해라도 가지요.
그리고 병력 3000명 이상 보낼려고 그 잘난 즈그나라 도와주러 가는 나라의 사람을 그런식으로 취급하는데 이게 될 일입니까.

기자의 특권의식이라구요?
그럼 님이 그런데서 아가리안닥치면 재갈물린다 그러면 이해하고 아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시겠습니까?

이런건 정부차원에서 항의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우겨의 이미지

참으로 답답하네여.

폭탄탐지견 반응있으니 용의자 체포 했을 것이고.
전시 상황이니 손 묶는 것은 감수 해야 할 것이고.
조용히 조사 끝날때까지 기다리면 끝났을 것을...

병사야 FM대로 처리했으니 문제 삼을 것 없고.
일선 지휘관도 군 규범에 예외 적용하기 힘드니 가만히 있을 것 이고.

총기류없는 한국에서야 손 묶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지 모르겠지만.
자살폭탄테러나 총기류 소지가 흔한 전쟁터에서 그것은 당연한것 아닌가요?

산모가 아픈척하길래 도와주러 가다가 자살폭탄 테러 터지는 곳에서 인종 구별하는 규범이 있을까요?
님이 동남아랑 한국인 구별한다고 해서 미군병사가 그걸 구별해야 한다는 억지는 좀 그렇네요.

저 기자 자신도 저런 검문검색을 있기 때문에 로켓포 공격받은 호텔에서도 그런대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
다소 불편하더라도 협조나 잘해줄 것이지 한국에서 와서 저런 걸 뉴스라고 올리다니 한심합니다.

crimsoncream의 이미지

대사의 신분보장도 저널리스트의 특별한 신분도 동맹국이라는 외교관계도 고려되지 않은 FM이 한국의 입장에서 미군의 안전보다 중요한 자국 국민의 안위를 위해서 잘 정리돼 있다는 말씀인가요?

또 교전수칙 적용에 있어서 문제가 없다는 것이 미군 지휘관의 주장인데 백인기자들에게도 똑같은 대우가 적용되는지도 궁금하군요. 제 생각에는 미국내에서 조차 유색인종에게 대한 경찰을 위시한 법집행관들의 차별적 태도가 문제가 되는것을 생각해보면 이런 문제에는 외교적으로 오바하는것도 괜찮습니다. 저 나라는 원칙도 없는 나라인가라는 소리를 듣는게 저나라는 국민이 어디서 무슨 취급을 받든 상관도 안하는 나라라는 평보단 긍정적인데요.

우겨 wrote:
폭탄탐지견의 반응보고, 용의자를 잡고, 정밀검진후에 이상 없으니 풀어주었다.

뭐 하자 있나요? 1방에 목숨날아가는 상황인데.

한국대사백?
기자라는 특권의식?
현장책임자의 위에서 관례뒤집기?

진정한 동맹국이라면, 십분 따라 주었어야죠.

FM대로 처리한 병사들과 지휘관들이 보기 좋습니다.

친미니 반미니 떠나서 자살폭탄테러가 빈번한 현장의 병사들과 지휘관입장에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crimsoncream의 이미지

답답한 건 님이군요. 아니면 저랑 다른 뉴스를 보신건가요?
한국대사가 도착해서 신원확인을 해준 다음에야 폭발물 해체팀이 카메라를 검사하고 카메라를 검사하고 이상이 없자 절차라면서 자기들 교대시간까지 대기시킨후 이송시킵니다. 이송시에도 포승상태였고 이송중 밀지말것을 요구하자 재갈을 물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한국기자들이 이송될 당시에도 앞서 결박된 구호기구의 아랍인들은 계속 그 초소에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 상황이 한국인의 안전을 위해서 더 바람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나 보죠? 말 그대로 카메라 가방에 넣고 얌전히 왔으니 다행이지 시장에서 취재한다고 카메라 들고 뛰거나 삽자루 들고 땅파다가 저 놈 총들었다 하고 쏴죽인 다음에 당시에는 판단이 힘들었고 교전수칙대로 행동했다 하면 아 훌륭한 군인이다 하시겠습니까? 이런 사건 당연한 거야 하고 넘어간 다음 그때 항의하면 아 한국은 원칙을 중요시하는 국가야 하면서 존중받을 것 같습니까?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자국민이 위험하다면 비교전 국가에 군대 보내길 밥먹듯 하는 미국이 퍽도 그런 식으로 생각해줄까요.

뭐 백번 양보해서 한국대사가 도착전의 상황은 님 말대로 이해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대사 도착후의 상황은 명백히 외교적 결례이고 앞으로 한국민의 처우에 대한 한국의 항의에 대해서 자기들의 절차적 편리성을 우선하겠다는 선언입니다. 물론 한국대사가 행정관을 통해서 항의하는 공식경로를 택하지 않고 현장지휘관에게 직접 아규한것 또한 외교적결례 일 겁니다. 그러나 일국을 대표하는 대사의 항의에 대해서 현장지휘관이 수칙을 우선하여 행정관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임의로 처리했다면 아님 행정관이 그러한 항의를 무시하고 진행하도록 명령했다면 한국인으로서는 그게 더 문제이지 않을까요?

님한테는 어거지로 보일지 모르지만 제 생각에는 이런 문제에는 거품물고 덤벼서 교전수칙에 한국인이라고 주장할 경우 한국대사관에 확인한다. 신분이 확실한 한국인이라면 적대행위를 하지않는다. 뭐 이런 거 추가한다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거 지키다가 그 초소에 미군이 죽으면 어떡하냐고요? 그건 전쟁주도국가인 미국이 고민할 문제지요. 한국인은 한국인의 안전먼저 챙기고 동맹국 걱정해줍시다.

우겨 wrote:
참으로 답답하네여.

폭탄탐지견 반응있으니 용의자 체포 했을 것이고.
전시 상황이니 손 묶는 것은 감수 해야 할 것이고.
조용히 조사 끝날때까지 기다리면 끝났을 것을...

병사야 FM대로 처리했으니 문제 삼을 것 없고.
일선 지휘관도 군 규범에 예외 적용하기 힘드니 가만히 있을 것 이고.

총기류없는 한국에서야 손 묶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지 모르겠지만.
자살폭탄테러나 총기류 소지가 흔한 전쟁터에서 그것은 당연한것 아닌가요?

산모가 아픈척하길래 도와주러 가다가 자살폭탄 테러 터지는 곳에서 인종 구별하는 규범이 있을까요?
님이 동남아랑 한국인 구별한다고 해서 미군병사가 그걸 구별해야 한다는 억지는 좀 그렇네요.

저 기자 자신도 저런 검문검색을 있기 때문에 로켓포 공격받은 호텔에서도 그런대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
다소 불편하더라도 협조나 잘해줄 것이지 한국에서 와서 저런 걸 뉴스라고 올리다니 한심합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우겨의 이미지

crimsoncream wrote:
대사의 신분보장도 저널리스트의 특별한 신분도 동맹국이라는 외교관계도 고려되지 않은 FM이 한국의 입장에서 미군의 안전보다 중요한 자국 국민의 안위를 위해서 잘 정리돼 있다는 말씀인가요?

일국을 대표하는 대사의 항의에 대해서 현장지휘관이 수칙을 우선하여 행정관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임의로 처리했다면 아님 행정관이 그러한 항의를 무시하고 진행하도록 명령했다면 한국인으로서는 그게 더 문제이지 않을까요?


미국병사와 대위인 현장 지휘관이 군 규범을 FM대로 따르는 것이 뭐가 이상하죠?
군 규범에 따라 행동하는 전시의 병사와 대위에게 무슨 이상주의적인 고려를 바라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군인 입장에서 최우선되는 것은 군의 규범입니다.

님이 로켓포공격받은 호텔의 검문 검색을 맡고 있는 군인이라고 입장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종이니, 미국인, 한국인, 기자, 이런것 다 무시하고요)

한국군 검문 수칙에, 한국인 열외, 미국인 강압검문, 기자면 열외, 딴 나라 대사가 말하면 열외, 이런 것이 있는 것 같습니까?

저런 것을 냉철히 보지 못하고 동반 흥분모드로 가지 마시고요.

crimsoncream의 이미지

공포에 질린 대위따위에게 뭔가 바라는게 아닙니다. 그를 한미 외교관계의 희생양으로 만들자는 거지요.
이상주의적인이라뇨? 한국민에게만 선의를 가지고 행동하라고 강제하는건 이상주의적인게 아니고 지극히 이기적인 요구를 하고 있는 거지요. 전 한국이 그런 이기적인 요구를 하지 않으면 도대체 누가 해주냐는 거고요.
미군이 미군의 안전을 우선하여 교전수칙을 만들었다면 한국은 한국인의 안위가 우선이 되도록 외교관례를 만들어야 합니다. 왜 한국이 자국민의 안위를 위해 타국의 규범과 외교적 수단으로 충동하길 망설여선 안된다는게 동반흥분이죠?

아마 원칙과 중립을 지키는게 올바르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와는 영원히 평행선일 것 같군요. 저는 올바르다거나 정의롭다는것 따위에 별로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원칙을 누가 만드느냐에 대한 동의도 없이 있는 원칙이니 지키고 보자는 식의 주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할 말이 없습니다.

한국군의 검문수칙에는 그런게 없다라. 그래서 님께서는 군대 있을때 혹시 위병을 서보셨다면 대대장 차 세우고 수하하셨습니까? 번호 외우고 있다가 잽싸게 충성때리지 않았나요? 수칙 자체는 물론이거니와 수칙 적용방식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겁니다. 그 현장지휘관 인생 종치는 소리 들리도록 외교적으로 물고 늘어지면 앞으로 한국인들이 한결 편하고 안전해질꺼라는 얘기가 제 얘기의 다입니다. 상식도 고려도 이상도 없습니다. 아주 이기적인 주장일 뿐입니다.

우겨 wrote:
crimsoncream wrote:
대사의 신분보장도 저널리스트의 특별한 신분도 동맹국이라는 외교관계도 고려되지 않은 FM이 한국의 입장에서 미군의 안전보다 중요한 자국 국민의 안위를 위해서 잘 정리돼 있다는 말씀인가요?

일국을 대표하는 대사의 항의에 대해서 현장지휘관이 수칙을 우선하여 행정관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임의로 처리했다면 아님 행정관이 그러한 항의를 무시하고 진행하도록 명령했다면 한국인으로서는 그게 더 문제이지 않을까요?


미국병사와 대위인 현장 지휘관이 군 규범을 FM대로 따르는 것이 뭐가 이상하죠?
군 규범에 따라 행동하는 전시의 병사와 대위에게 무슨 이상주의적인 고려를 바라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군인 입장에서 최우선되는 것은 군의 규범입니다.

님이 로켓포공격받은 호텔의 검문 검색을 맡고 있는 군인이라고 입장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종이니, 미국인, 한국인, 기자, 이런것 다 무시하고요)

한국군 검문 수칙에, 한국인 열외, 미국인 강압검문, 기자면 열외, 딴 나라 대사가 말하면 열외, 이런 것이 있는 것 같습니까?

저런 것을 냉철히 보지 못하고 동반 흥분모드로 가지 마시고요.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박영선의 이미지

crimsoncream wrote:
그 현장지휘관 인생 종치는 소리 들리도록 외교적으로 물고 늘어지면 앞으로 한국인들이 한결 편하고 안전해질꺼라는 얘기가 제 얘기의 다입니다. 상식도 고려도 이상도 없습니다. 아주 이기적인 주장일 뿐입니다.

절대 이기적인 주장 아닙니다.

국가의 존재이유가 뭡니까?

타국에 봉사하기위한것이 아니라면 당연한것이라고 봅니다.

^^;;

불량청년의 이미지

기자들 마음에 안든다! ㅡ,.ㅡ/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