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으로 수학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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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서 오늘 1장을 풀고 있습니다.

그래도 미적분이나 공업수학은 다섯 손가락 안으로 들어서

나름대로 수학에 기초가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했었는데

제가 얼마나 기초가 없는지 알았습니다.

입시 수학이니 설명이 적고 문제가 많다던가 하는 문제점이 있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수학은 철학 소설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How to solve it 이라는 책을 보니 제가 수학문제를 풀면서

적용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를 파악하고 조건을 나열하고 해결 방안을 기획하고

검토하는 등의 과정이 프로그래밍과 너무나 닮았고

또 수학문제를 풀면서 생기는 생각의 깊이와 추리력, 집중력이야말로

수학이 어디에 쓸모가 있다던가 우리 과는 미적분만 있으면 된다던가하는

논쟁을 모두 종결시킬 수 있지 않을까하고 주제넘게 생각해봅니다.

참고로 좋은 수학책을 하나 말씀드리면

수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책이 있습니다.

수학 관련 도서를 많이 출판한 곳이니까요 찾아보시면

수학의 역사나 등등에 관한 책도 같이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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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gio wrote:
수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책이 있습니다.

수학 관련 도서를 많이 출판한 곳이니까요 찾아보시면

수학의 역사나 등등에 관한 책도 같이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박제남씨가 쓴 책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도 서점에서 수학책 둘러보다가 문제지는 안사고 이걸 사 왔답니다.

내용을 보면.. 선녀의 지구 탈출 속도 구하기-_-;라던가 재밌는게 많죠.

책이 좀 얇은걸 빼면 좋은 책 같습니다. :D

I don't belong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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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같은 제목의 책들이 여러개 있네요 몰랐습니다.

저는 이걸 말씀드린 거랍니다. oops

[도서] 수학이란 무엇인가 - 경문수학산책 21 (제2판)
리차드 쿠랑 외 공저/박평우 외공역 | 경문사(박문규) | 200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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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공부한다 하시길래
혹시 수능을?

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군요.

정석 참 대단한 책입니다.
66년도 초판발행했는데 40년이 다 되가는 지금까지
기본서로는 역시 정석을 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만 예전보다는 좋은 책이 훨씬 많기 때문에
한 번 이해하고 버려라... 뭐 이렇게 말들 하지요.

우리때는 영어하면 성문을 생각했는데 요새는 아무도 성문으로
공부 안 하지요.
그에 비하면 정석의 인기는 참으로 오래가네요...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