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음악 6
//지난 음악들은 검색해서 확인해보세요 ^ㅡ^
오늘의 음악은
http://beom119.hihome.com/10-1.wma
쇼팽의 에튀드(연습곡) 작품번호 10번중 1번입니다.
연습곡 수준이 체르니 이런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눈치 채셨을지 몰라도, 뭔가 특색있고 독특한 음악을 위주로 선곡하는 중입니다. ^^
이 곡을 들을때의 핵심(뽀인트!)은 멜로디입니다. 멜로디가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뇌는 동시에 울리는 음 중에서 가장 높은 음을 가장 먼저 인식합니다. 그래서 보통 멜로디는 동시에 울리는 음(화음) 중에 가장 높은 음이 맡게 마련인데요, 이 곡은 가장 낮은 음이 멜로디입니다.
피아노 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왼손의 소리에 주목해보세요.
낮고 장엄하게 울리는 소리(베이스)가 멜로디입니다.
높이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맑은 소리는 반주입니다.
쇼팽은 리스트와 동시대 사람이고, 친구고, 둘다 피아노를 잘 쳤던 음악가임에도 음악에서는 차이를 보입니다. 쇼팽은 내성적, 리스트는 외향적이었던 성격이 음악에도 드러납니다. 제 선생님 평가로 저는 '매우 쇼팽적'이라고 하시더군요(-_-). 여러모로요.
이 곡은 화려한듯 하면서도 쇼팽의 아름다움이 담겨 있습니다. 박자에 맞게 호흡을 조절하면서 들어보세요. 템포의 기준이 되는 것은 심장 박동수이기 때문에, 템포에 맞게 호흡을 조절하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흡!'하고 숨넘어갈듯이 감정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구요 ^^;
이 곡을 연주한 피아니스트는 폴리니입니다.
이사람은 대단히 색깔있는 연주자입니다. '파란색'. 모든 곡을 차갑고 악보대로 쳐내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오늘의 음악 시리즈에 언젠가 나왔던 프로코피에프... 그의 음악을 무섭도록 차갑게 쳐냈습니다. 하지만 정작 프로코피에프는 폴리니의 연주를 싫어했다고 합니다.
http://cafe109.daum.net/_c21_/pds_down_h
http://cafe109.daum.net/_c21_/pds_down_hdn?grpid=YYIP&fldid=6Kke&dataid=22&grpcode=onlypiano&realfile=10-1.asf
같이 올리려고 했었는데 저번엔 이 곡을 못찾아서 지금 올립니다. 이 곡은 위의 쇼팽 곡을 고도프스키가 편곡한 곡입니다. 연주는 아믈랭이구요.
이 고도프스키가 편집한 쇼팽의 연습곡들은 초고난이도의 연주 기교를 보입니다. 쇼팽의 연습곡이라면 이미 상당한 난이도를 보이는 곡들인데, 그것을 왼손으로만 연주하게 편곡을 하질 않나... ^^;;
아무튼 비교해서 들어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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