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진상규명 특별법...

thedee의 이미지

저는 국가니 민족이니 하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국가가 국가의 이름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애국가를 외우도록
강요하거나, 젊은이들을 강제로 군대에 끌고 갈 것이면 국가 자신도
국가로서의 상식을 준수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일진상규명에 관한 법률 제정이 그 상식에 속할 것입니다.

아래 링크는 오마이 뉴스의 뉴스 동영상입니다. 한나라당 김용균 의원이
독립 유공자 후손들을 괴한이라 칭하자 독립 유공자 후손분들이 흥분하고,
이를 김희선 의원이 만류하는 장면입니다. 김의원네 일가가 모두
독립 운동을 하였다고 하네요. 법안을 법사위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주위분들 만류하다가 김의원이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가슴이 찡합니다.
(동영상 안보이는 분도 계실 겁니다. 미리 사과를...)

[url]http://tv.ohmynews.com/live/play_live_ad.asp?tvm_code=1217&title=독립운동%20한%20사람이%20괴한이냐?&writer=김윤상%20기자[/url]

Fe.head의 이미지

글쎄요.. 대부분의 국회의원의 조부들은 친일파가 아닐까요?

그리고 뽑아준 사람은 누구죠?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jachin의 이미지

사람의 한 쪽 모습만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친일진상규명이라는 주제를 반대하는 것은 스스로 처신을 잘못하는것 같습니다.

떳떳하다면 그럴 필요도 없고, 몸싸움 벌일 필요도 없는데 말이죠.

더군다나 지금에 와서 그 때 당시의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시기에,

누가 진짜 친일파였는지, 독립지사였는지는 더욱이 알 수 없는 노릇이죠.

mangg의 이미지

뽑은 사람이 문제지..무엇을 탓하겠습니까?

얼마전 김용균 의원이 라디오 방송에 나와 친일파 진상 규명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했는데... 그 때의 발언과 지금의 행태와는 너무나 차이가
나는듯 하군요.

역시, 두려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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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Copy&Paster 이다. 나의 화려한 기술 조합에 모두들 나를 두려워 한다. 나도 코드 Maker 이고 싶다.

박영선의 이미지

친일청산은 언젠가 해야할일입니다.

나라가 망해서 옆에 이웃은 피흘리며 독립운동하고있는데, 호의호식하며 친일했던사람들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민족을 배신하고도 잘먹고 잘살수있다는 생각이 결국 나라를 망하게 합니다.

한번 배신했던사람들이 또 배신하고, 배신하면 자자손손 잘 살수있다는 선례를 남겨놓으면 안되겠죠.

^^;;

morning의 이미지

그 문제 의원의 부친이 면장이였다고 하죠.
'알아야 면장을 하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기원을 아시는지요?

면장이라하면 시골에서 군하위의 행정단위로 도시로치면 동사무소 소장격입니다.
도시에서 1개 동은 작지만 시골에서는 크기가 제법 되며(제 고향에서 면사무소 까지 거리가 4Km가 넘습니다.)
지방에서 실제 지역주민들을 통치하는 기관으로 피부로 느껴집니다.
실제 일본 제국의 최첨병 역활을 하던 기관장이 면장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알아야 면장을 하지!'라는 말이 바로 무식한 친일파를 지칭하여 핀잔주는 말입니다.
(핀잔의 주는 사람이 일본통치자인지 한국 식민지 국민이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주 충실한 "일본놈 앞잽이'가 있으니 일본 사람 입장에서는
그 사람에게 면장이라는 권세를 주어 더욱 잘 부려먹고 싶은데
그 놈이 무식하여 면장직을 못 준다는 말입니다.
혹은
실제로 면장을 시켜주었는데 무식해서 면장직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적어도 문제 의원의 아버지는 무식하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더욱 제국에 충성했겠지요.
문제의 지역이 제 고향 바로 옆이군요. 우리 어머니 고향이기도 하고...
참...

조르바와 함께 춤을....

ㅡ,.ㅡ;;의 이미지

더늦기전에 하루빨리 진상규명해야죠..

그리고 일단 친일이 확실한넘부터 법의 심판을 받아야.....

그리고 면장을했고 사진상으로 보아 재산도 있어보이는데..
그럼 친일파지..ㅎㅎ 면장으로써 친일을 전혀 안하고 살았다는건 있을수 없는일
면장이면서 독립운동을 했다는 증거가 없다면 무조건 친일파로 봐야 됩니다.

말하자면 그시대에 그직책을 맏은 자체가 잘못된일 만일 친일이 아니라면
그증거를 그사람이나 그후손이 가져와야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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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die의 이미지

헌법의 연좌제 반대때문에 법안에 문제의 여지가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헌법을 고치더라도 친일 부역자들이 독립투사의 자식대에서 당했던 고통을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과연 헌법의 연좌제 예외조항이 생길까요.
아마도 이법이 발효되면 위헌여부가 관심사가 될 겁니다. 친일파 자식은 공직으로 나가는 길을 아예 막아야 할 것인데..

힘없는자의 슬픔

innu의 이미지

위정자중에 "친일"이 아닌 부류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아직은 어쩔수 없는 상황인듯 싶습니다.
위정자들이 과연 친일파관련한 법률을 통과시킬까요?
전 부정적이라고 보고 싶네요.

아직도 아쉬운게 으레히 김구선생이 되어야할 초대 대통령자리에 생전 첨들어보는 이승만이란 사람이 떡하니 나와서 대통령해먹고...
전 이승만이 무슨 연구해서 박사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연구만 할것이지 왜 대통령한다고해서 지금까지도 친일파가 판을 치게된 역사 흐름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위에 나온 국회의원 ... 참 가관이네요..
지금이 어느시댄데... 그냥 조용히 넘어가면 될걸 괜히 깝치고 설치니.. 이것도 선거전략인가?
총선때 두고보면 알겠죠... 하여간 우리나라 국회위원에게 기대할것이 없다는걸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Debian Spirit !!!

Fe.head의 이미지

친일하면 3대가 흥하고

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한다..

참 암담한 현실입니다.

http://news.media.daum.net/society/affair/200402/18/khan/v6173812.html

Quote:
독립유공자 후손 10명중 6명 ‘저속득층’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속설은 독립유공자 후손들만의 자조섞인 푸념이 아니라 객관적 사실임이 확인됐다.

경향신문이 국내 언론사상 처음 실시한 ‘독립유공자 유족실태 설문조사 결과’ 독립유공자 후손 10명 중 8명이 고졸 이하 학력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력 위주의 한국 사회에서 낮은 교육수준은 직업선택의 기회를 박탈해 후손 10명 중 6명은 현재 직업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또 가난과 궁핍으로 이어져 10명 중 6명이 자신의 생활·경제수준이 ‘하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rainblow의 이미지

김용균.. 경남 산청·합천 지역구입니다.
주위에 이곳에 선거권 가지고 있는 분이 계시면 반드시 이 사람의 행적을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권력을 보여줄수 있는 4년만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