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dows, 센트리노 지원 리눅스 출시

김건중 2004/02/23
http//news.kbench.com

리눅스에 기반한 운영체제를 내놓고 있는 린도우즈(Lindows)가 인텔의 모바일 플랫폼 센트리노(Centrino)를 지원하는 운영체제를 선보였다.

인텔은 그동안 출시된 지 1년이 된 센트리노의 리눅스 지원에 대해서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었으며 현재까지도 센트리노가 “유선탈출”이라는 슬로건 하에 가장 홍보하고 있는 무선랜 부분의 리눅스 드라이버를 내놓고 있지 않아 리눅스 사용자와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서 적지 않은 불평을 들어야만 했다. 이번 인텔 개발자 포럼에서 인텔은 센트리노의 리눅스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인텔은 개발자 포럼에서 리눅스용 센트리노 드라이버가 오픈 소스로 출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드라이버 내부에서 인텔 고유의 무선 네트워킹 기능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린도우즈가 먼저 인텔에 앞서 센트리노를 지원하는 리눅스를 내놓게 되었다. Lindows는 LindowsOS 랩탑 에디션에 센트리노 지원을 추가했으며 이 운영체제는 한달 이내에 이를 장착한 노트북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린도우즈 측은 마이크로텔, ECS등의 노트북 제조업체들이 이를 장착한 노트북을 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 구현은 네이티브 리눅스 드라이버를 통한 지원이 아닌 기존 윈도우 드라이버의 리눅스 도입 기술에 기반한 것이라고 하며 린도우즈 측은 완벽하게 동작하며 이러한 메카니즘이 사용자들에게는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티브 리눅스 센트리노 지원에 대한 약속도 린도우즈는 언급했따. 이제 인텔이 개발자 포럼에서 센트리노의 리눅스 지원 강화를 약속한 바, 인텔과 협의하에 린도우즈는 곧 네이티브 드라이버를 채용한 리눅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