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떠났습니다...

temper의 이미지

말다툼하고 홧김에 헤어지자고 했는데,
5일동안 연락없는사이 여자친구가 마음을 정리했더군요.....
500일동안 정말 사랑했었는데... 지금도.....
매달렸는데 소용없습니다. 저 하나밖게 모르던 여친이었는데
상처를 많이 받았나 봅니다.
아직도 전화통화하면 웁니다. 근데 절 받아줄수 없대요.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습니다. 저한테 사랑이 뭔지 가르쳐준 이친구를 정말놓치기 싫습니다.
뭐 좋은방법 없을까요?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

maddie의 이미지

앞에 사연이 어찌 된 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진심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직접 찾아가서 진심을 보여주세요. 님을 사랑하고 있는 친구라면 받아주지 않을까여..

근데 왠지 "외도"와 관계된거 같다는...

그거라면 손이 발이 되도록 빌는거 외엔 답이 없습니다..ㅡ.ㅡ

힘없는자의 슬픔

tipp의 이미지

그렇담.. 빨리 훌훌 털고 새여자 찾으시는게.. 후훗..

shji의 이미지

maddie님 말씀대로,
"진심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에 한표 던집니다..
헤어진 이유가 사소한 말다툼이라고 하여도 그동안
무언가 쌓여왔던 것은 아닐지요.. 그동안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보여주지 못해왔던 것은 아닐지요..
아님 자신의 생각이 정리되어 있지 못한 것은 아닌지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없으니 말로나마 최대한 솔직하게 마음을 전달하는
노력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그럼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왠지 게시판 왼쪽 이모티콘 아래의 "위로" 라는 글자가
"慰勞"처럼 느껴지네요.. -.-)

hongla의 이미지

전화할때마다 우는 것으로 보아.. 아직 마음 정리가 덜 된듯 싶습니다..
보통 진짜 끝났다.. 생각하면...
외면을 하거나... 짜증을 내거든요.. (왜 전화했어? 너랑 할말없다.. 이런 식으로)

진짜 붙잡고 싶으시다면..
전화나 메일말고 직접 찾아가서 해결을 지으세요..
안만나 주더라도... 꼭 만나세요

그리고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여자의 마음은 항아리와 같아서..
한 번 금이 가면.. 계속 물이 샙니다...

신뢰가 한 번 무너지면 계속 의심하고 불안해 한다는 소리죠..

그 항아리 깨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뤄 주세요.... *^^*

지나가는 여인네요...

smalljam의 이미지

결혼 3년차입니다.
연애는 8년했습니다.

결혼하면,연애때보다 더 심각하게 싸우는 일이 많습니다만,
언제나,싸움에서 패하는것은 남자(저)입니다.

연애때는 비교적 다툼이 적었다고 생각되지만,결혼해서는 다툼이 약간
있었습니다.결혼전의 다툼과 결혼후의 다툼은 약간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다툼이후에 항상 잘못했다고 빕니다.

제 신조는 "여자가 평안해야 가정이 평안하다"입니다.

약간 비굴하게 느낄지 모르겠지만,어쩌면 이것이 생존의 방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나이먹고 힘없어지면,집도 내집이 아니고,아이들도 엄마편이고,돈도 내가 관리하는 영역도 없고 하니,미리 알아서 긴다고 할까요..

가서 무조건 잘못했다고 비십시요.그리고 ,여친을 평안하게 해주십시요.

남녀의 싸움은 이념다툼도 아니고,화해할 계제가 항상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In the UNIX,
화일 시스템은 지평적인 공간 감각을 제공하며 ,
프로세스는 생명을 갖는 생명체와 같아보인다.
--BACH

k2hyun의 이미지

저도 몇일 전까지 약 한달간의 냉전기를 거쳤고 지금도 그리 완전하게 풀린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침저녁으로 전화는 주고 받고 있습니다.
일단 헤어지자고 말씀하신건 정말 잘못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홧김에 하는 것은요...

남녀관계의 진리는 진실된 마음이겠죠.
얼굴 보고 이야기 할 자신이 없으시다면 손으로 쓴 편지를 건네주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진실된 마음이 담겨 있어야겠죠.

더 이상 없다.

madkoala의 이미지

여자는..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 꺼내는 남자를 절대 믿지 않습니다.
직접 만나서 용서를 구하시고,
앞으로는 진짜 헤어질 게 아니라면 헤어진다는 말은 입밖에 내지도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헤어진다는 말을 꺼내셨다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헤어지시는 것이..

^^ 힘내시어서 다시 잘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ssik425의 이미지

정말 전화보다는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해보세요.

전화 20번 보다 한번 만나서 얘기하는게

더 빠를거라 생각이 드네요..

개발자들의 궁극적 비전은 ?

h2h1995의 이미지

그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여자를 잡고는 싶었지만..

막상 잡으면.. 자꾸만 도망가더군요..

지금은.. 다른남자의 여자가 되어 있죠... :cry:

아래는 제가 그때 상황에서 읽었던 글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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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헤어지면 말야..." ...

여자들은 그렇게 알고있지.. ...
남자와 여자가 헤어져도 ...
남자는 술로 몇일밤을 보내다
금방 또 다른 일을 찾아서 거기에만 몰두한다고...
하지만 그런거 아니...

남자는 몇일 밤낮을 맘 아파하며 ...
그 여자가 맘속에 새겨놓고 간 사랑과 추억을 ...
술로...알콜로... 모두 씻어내버리려 하지만 ...
그게 되지않을땐 ...
그 옛 여자를 잊기위해 또 다른 무언가를 찾는것을...
잊기위해 힘든일만을 골라한다는것을...
그래 여자들은 남자에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을지도 몰라...
헤어질때 남자는 폼잡고 뒤돌아서면
그게 끝인줄 안다고...

하지만 정작 너희가 아는것과는 다르게
남잔 그녀 앞에선 폼잡고 뒤돌아서지만...
뒤돌아서선 그도 눈물 흘린다는것을
남잔 잡고싶은것을 잡을수없다는것을 알기에...
조금이나마 잠시나마 그녀를 슬프게 안 하기위해...
뒤돌아서서 눈물 흘린다는것을...

그래..어쩌면 남잔...
폼 때문에 여잘 울리며 떠나보낼지도몰라...
혹시라도 내가 이렇게 차갑게 보내면...
그녀가 조금이라도 자신을 빨리 잊고
그녀의 생활이 예전처럼 돌아올수있을꺼라는 생각

남자가 여자랑 헤어지기전...
남잔 애써 바보스러워 지려고 하지...
여자의 말과 행동만 봐도...
이별을 짐작할수있기에...
자신의 예감이 오늘만은 틀리기를 바라며...
바보스러움때문에 여자가 이별을 재촉하는지도 모르고...

그리고 돌아서선...
머릿속이 텅 비도록
모든것을 잊기위해 술만 퍼마시지...
남자는 알콜의 의미를 알기에 취하며
여자의 미소만 생각하게돼...

이별이 어떤건지 알고...
그 여자가 없는 세상이 무서워서
남잔 더 알콜에 취하려는지도 몰라...

그래서 이별의 순간엔
진작 그 여자에게 해야할 말을 다 하지못하고
차마 준비해온 말들조차도 하지못하고...
그냥 아무말없이 미소만 보여줄수 밖에 없어...

오히려 이별엔 남자가 더 강할지도 몰라...
왜냐하면...남잔 모든 슬픔을 알콜에 묻혀
잠시나마 잊을수있거든...

그리고 여자들처럼 눈물로 아닌...쓴 웃음으로...
하루하루를 스쳐보내는 방법도 알고있거든...
남자는 헤어지는 그 순간...맘속으로...
미안하다는 다짐을 하게돼...
그래서 남자는 그 여자의 눈물을 보고도...
차마 잡질 못하게 되는거야...

상처 잘 받고...한 여자를 사랑하면...
모든것을 포용하는 남자들을 바보처럼만 보지말고...
조금만 이해해주렴...
남잔...사랑하는 여자앞에선...한없이 커지고 싶거든...
자기도 모르게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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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헤어지면 말야..."

남자들은 그렇게 알고 있지..
여자와 남자가 헤어져도
여자는 눈물로 몇일밤을 보내다
금방 또 다른 새로운 사랑을 만나서 행복에 빠진다고..
하지만 그런거 아니..

여자는 몇일 밤낮을 맘 아파하며
그남자가 맘속에 새겨놓고간 사랑과 추억을
눈물로 모두 씻어내버리려 하지만
그게 되지않을땐
그 옛 남자와 닮은 사람을 만나려 한다고...
그리고 옛날 사랑했던 남자에 대한 마음 모두를
또 다른 남자에게 준다는걸.....

그래 남자들은 여자에게
항상 이런생각을 갖고있을지도 몰라...
헤어질때 여자는 울면 단줄안다고...
하지만 정작 너희가 아는것과는 다르게
여잔 울면서라도 그 남자를 잡고싶어 그러는거야...
울며 매달려서라도...그 남자가 보내기 싫어서...

그래..어쩌면 여잔...
이런 생각에서 우는 지도 모르겠어...
혹시라도 울면... 그렇게 매달려울면...
자길 동정심에서라도 버리지 않을것 같다는생각...

여자가 남자랑 헤어지기전...
여잔 애써 냉정해 지려고 하지...
남자의 말과.. 행동만 봐도...
이별을 짐작할수 있기에... 눈물을 참고 말이야...
냉정해짐 때문에 남자가 이별을 재촉하는지도 모르고...

그리고 돌아서선...
그날밤이 희게 되도록 후회의 눈물을 흘리지...
여자는 눈물의 의미를 알기에 울며 남자의 눈빛만 생각하게돼...
이별이 어떤건지 알고...
그 남자가 없는 세상이 무서워서
여잔 더 서럽게 우는지도 몰라...

그래서 이별의 순간엔
진작 그 남자에게 해야할말을 다 하지못하고
눈물로 모든걸 보여줄수 밖에없어...
오히려 이별엔 여자가 더 강할지도 몰라...

왜냐하면...여잔 추억을 가슴속에 새길줄 알거든..
그리고...남자들 처럼..술로 아닌... 추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방법도 알고있거든...
여자는 헤어지는 그 순간... 맘속으로...
기다린다는 다짐을 하게돼..

그래서 여자는 그 남자의 뒷 모습을 보고도...
차마 잡질 못하게 되는거야...
상처 잘 받고... 한 남자를 사랑하면...
모든것을 희생하는 여자들을 바보처럼만 보지말고...
조금만 이해해줘....
여잔... 사랑하는 남자앞에선... 한없이 작아지거든...
자기도 모르게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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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xu의 이미지

비슷한 경우인데
요샌 전화하면 울지 안울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잡아봐야하나...
근데 때는 이미 늦은거 같고...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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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tjoo.com

jachin의 이미지

-_-a 다... 단단히 화나셨나 보네요?

그렇다고 자꾸 떼쓰면서 다시 만나자고 하시면 안되시고요...

자주 보게 될 사람이라면 조금 느긋하게 있다가, 차츰 차츰 별일 아닌것처럼 다시 접촉을 시도하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500일 동안 정말 헤어지기 싫을 정도로 좋은 일이 있었다면, 나중에 맘을 바꿔 만나주겠지만, 자꾸 만나자고 하다보면 안좋은 일만 다시 생각할지도 모르니까요...

taitai09의 이미지

전 1월초에 헤어지잔 말을 들었습니다.
한동안 연락도 못하게 하더니만 지금은 연락은 하게 하더라구요.
이유인즉,,,

제가 너무 힘들어해서 그런다고 하네요..

어떻게 하면 제가 덜 아플까?
어떻게 하면 제가 담배를 피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제가 편해 질까?

하길에

나랑 같이 지내자라고 했더니만

바로 씹히고 말았습니다.

보름동안 메신저, 전화, 문자, 편지로 연락해봐도 진전의 기미가 안 보이니

힘 빠지데요.(동네를 찾아가야하는데 맨날 늦게 끝나니 원..)

술은 그녀와 나의 약속이기에 안 먹고, 담배는 그녀가 끊어라길에 안 피고, 살은 쪄야한다길에 평소완 조금 다른 식생활 습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3월 14일을 d-day로 잡고 있죠, 혼자서..

제가 글 적으면서도 쓸쓸하네요. ㅜ.ㅜ

진심된 마음은 통한 다는데 우째 이리도 안 통하는지..

똑!똑!

digitie의 이미지

hongla wrote:
전화할때마다 우는 것으로 보아.. 아직 마음 정리가 덜 된듯 싶습니다..
보통 진짜 끝났다.. 생각하면...
외면을 하거나... 짜증을 내거든요.. (왜 전화했어? 너랑 할말없다.. 이런 식으로)

당해봐서 압니다. 헤어지자고 한 후 제가 msn에 닉네임 바꿨더니 "니가 이런다고 내가 무서워할 줄 아냐?"라고 바로 쏴붙이더군요. 여자가 마음이 떠나면 차가워진다는 걸 그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아직 울고 그러는 거 보면 아직 마음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감정은 남아 있는데 헤어지자는 말 때문에 상처받은 것 일수도 있구요.

찾아가서 빌고 헤어지자는 말은 진심이 아니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기분이 나쁘고 화가나도 정말 다시 볼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면 헤어지자는 말은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실수하신 것 같습니다.

일단, 가서 비세요.

showmethemoney

temper의 이미지

도움들 고맙습니다.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좋은소식을 올릴수 있으면 하는 소망을 갖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