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슈퍼컴퓨터 사진입니다.

h2h1995의 이미지

출처 : http://tcltk.co.kr/phpBB2/viewtopic.php?t=730

국내에 유일하게 하나만 존재한다는...

카이스트 담장안에 있는 KISTI 건물 내에 있는 테라 슈퍼컴퓨터입니다.

우연찮게 봐서.. 찍었습니다..

이런것도 찍으면 법적으로 걸리나.. 모르겠네요...

mycluster의 이미지

저기서 Noble이라고 이름붙은 Tera Supercom은 현수막 아래쪽의 시커먼 p690들입니다. 가운데 있는 보라색과 파란색에 NEC라고 되어 있는 것은 같이 들어온 벡터머신인 NEC SX-5와 SX-6입니다.
그리고, 앞쪽에 보이는 HP SC45라고 되어 있는 것은 바이오슈퍼컴에 사용되고 있는 컴팩의 SC45 Cluster 시스템(알파시피유 64개...)입니다. 그 옆의 파란색은 스토리지텍 테입백업입니다.
그리고 사진 오른쪽에 NEC옆에 보이는 랙(주황색케이블 있는 랙과 그 앞의 랙들)들은 이번에 들어온 총 512프로세서의 리눅스클러스터이고...
안보이는쪽에 3년전에 들어온 Compaq의 GS320(알파시피유 32개 SMP)와 HPC320, HPC160이 놓여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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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xu의 이미지

뭔가.. 모습부터 먹어주는데요.
멋지다..;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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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tjoo.com

jachin의 이미지

아~ 클러스터 중에 하나만 있어도 좋겠는데~ TㅂT

뭐, 일단 지금 있는 자원도 100% 활용을 해야겠죠?

기다려라~ Ultra 들아... >_</

redbaron의 이미지

관리하시는 분들이 조금 힘드실꺼라는 생각이..

godway의 이미지

redbaron wrote:
관리하시는 분들이 조금 힘드실꺼라는 생각이..

관리를 위한 콘솔이 하나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힘들려나?
관리 프로그램이 어떠냐에 달린것 같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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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 is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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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의 이미지

Quote:

redbaron 씀:
관리하시는 분들이 조금 힘드실꺼라는 생각이..

관리를 위한 콘솔이 하나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힘들려나?
관리 프로그램이 어떠냐에 달린것 같에요...

관리를 담당하는 팀이 따로 있읍니다. 약 15명 정도 되고요...
그 팀에 각각의 기계에 따라서 담당자가 정해져있읍니다.
그리고, 각 회사에서 상주인원이 파견나와있읍니다.
외주 회사도 있읍니다. 네트웍장비는 따로 관리하는 부서가
있고, 그에 따른 지원조직이 따로 다 있읍니다.

관리콘솔이 하나 있는 것이 아니라, SC45앞에 있는 모니터 보이죠?
저기에 컴팩기계는 한대씩 다 관리기계가 물려있읍니다.
다른 장비도 비슷하게 관리용 서버들은 다 따로 있읍니다.

그리고, 관리프로그램은 하드웨어 벤더가 제공하는 것 대부분에다가
KISTI에서 개발하는 것들... 그외에 돈주고 산거 등등 별거 다 씁니다.

그리고, 저 플로어 아래에 지하에 장비의 비상전원가동을 위한 발전기도
있읍니다. 저기는 건물자체가 UPS입니다.

Quote:
카이스트내에 있는 테라 슈퍼컴퓨터입니다.

그리고, 저 컴퓨터들은 카이스트와는 아무 상관없는 것입니다. 카이스트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카이스트 담안에 KISTI가 있고, 그 건물과 그 일대는
카이스트 땅이 아닙니다. 카이스트는 과기부산하 연구및 교육기관이죠...
저기는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소입니다.
카이스트가 모든걸 다한다는 편견을 버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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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h1995의 이미지

^^ 제가 글을 잘못 올렸군요..

예 맞습니다. 카이스트 담장안에 KISTI가 있죠..

바로 KISTI안에 슈퍼컴이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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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cltk.co.kr

godway의 이미지

MyClusters님의 설명을 듣고 나니...
관리가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15명이 관리하는 정도라면...
그리고 건물 자체가 UPS 라는 사실은 저를 두번 놀라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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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 is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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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mdc1의 이미지

오오, 아름답군요.

아듀, 통일호!

kernelpanic의 이미지

이정도 규모라면 항온항습기도 꽤 큰 걸 사용하겠군요.

시끄럽겠어요. -_-;;

김충길의 이미지

이건 다른 얘기지만 슈퍼컴을 살때 계약서에 어떤 어떤 용도로는 쓰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다고 하는데 그 조항중의 하나가 '암호해독' 쪽이라고
하는군요.

빠르기는 정말 빠르다고 들었습니다. 비용이 시간당 얼마라고 하죠.

사용하는 일반 유저들은 왜 그리 많은지(98년에 잠깐 1주일정도 사용경험)

screen + vim + ctags 좋아요~

darkblue99의 이미지

저런걸 보구 멋지다라고 하시다니~
역쉬 엔지니어들이군여 :-)

전 임베디드쪽이라서 디테일한거 가지고 놀다보니..
저런 큰 장치들을 보면 주눅부터 드는 군여 ^^*

감흥은..
우선.. 크다..
담은.. 도대체 누가저런거 쓸까?
쿠쿠..

Be Postive!

darkblue99의 이미지

darkblue99 wrote:
저런걸 보구 멋지다라고 하시다니~
역쉬 엔지니어들이군여 :-)

전 임베디드쪽이라서 디테일한거 가지고 놀다보니..
저런 큰 장치들을 보면 주눅부터 드는 군여 ^^*

감흥은..
우선.. 크다..
담은.. 도대체 누가저런거 쓸까?
지구정복할때 쓰나? -.-;
쿠쿠..

Be Postive!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이정도 규모라면 항온항습기도 꽤 큰 걸 사용하겠군요

네.. 역시 저 방안에는 항온항습기가 없읍니다. 지하에 통째로 있읍니다.
저기는 건물 자체가 처음부터 지하에 발전기, 항온항습기를 놓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건물모양이 Cray 벡터 컴퓨터랑 똑같이 생긴 동그란
건물입니다.

Quote:
사용하는 일반 유저들은 왜 그리 많은지(98년에 잠깐 1주일정도
사용경험)

요즘은 사용자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사용율을 높여야한다고 하네요...

Quote:
담은.. 도대체 누가저런거 쓸까?

저 같은 사람들이 씁니다. 저기 돌아가는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의 랭귀지가
'포트란'입니다. 주 사용자 층은 학교 및 연구소 등입니다. 주로 계산하는
것들이 탄소나노막대, Molecular Dynamics, Fluid Dynamics, 자동차 충돌
시물레이션, 그리고 Bio informatics BLASTING 등등 저 기계 사용자들은
컴퓨터를 오로지 컴퓨테이션에만 사용한다고 보시면 맞지요.
그리고, 저 방 말고 다른방에 Grid Computing용 리눅스 클러스터가
몇개 있고(총 백몇십대), 다른 방에 가상현실용 SGI SMP머신도 있고...
그리고, 또 다른방에 과학기술정보검색용 선 DB서버도 있읍니다.

구경하시고 싶으면 KISTI에 신청하시면 구경시켜준답니다.

보유장비(우리의 세금입니다...)를 보실려면
http://www.hpcnet.ne.kr/ 에서 '보유장비'를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는 바이오인포메틱스용 리눅스클러스터와 유닉스서버는 없읍니다.
그건 KISTI내에 다른 센터 소유 장비죠.

아마, 전국에서 가장 많은 리눅스클러스터를 한군데 모아놓은 곳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고요. 그리고, 페도라미러링을 하는
ftp.kreonet.re.kr 의 ftp서버도 저기서 운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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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의 이미지

redbaron wrote:
관리하시는 분들이 조금 힘드실꺼라는 생각이..

관리자가 하는 일은 극히 제한적이며 해봤자 백업 테이프 교환 정도고

실제 문제가 생기면 vendor 엔지니어들이 물건너서 온다고 하더군요

박영선의 이미지

사브리나 wrote:
redbaron wrote:
관리하시는 분들이 조금 힘드실꺼라는 생각이..

관리자가 하는 일은 극히 제한적이며 해봤자 백업 테이프 교환 정도고

실제 문제가 생기면 vendor 엔지니어들이 물건너서 온다고 하더군요

"물건너서 온다고" 하시니 물을 뿌리면 어케될까하는 생각이듭니다.

리베라메에서 차승원이 물탱크대신 기름탱크를 스프링쿨러에 연결했듯이, 할론가스대신 물을 채운다면...

소금 약간 타서...

^^;;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관리자가 하는 일은 극히 제한적이며 해봤자 백업 테이프 교환
정도고 실제 문제가 생기면 vendor 엔지니어들이 물건너서 온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는 않고요, 백업테이프 교환은 안한답니다. 왜냐면 자동으로 됩니다.
왕창 재놓고... 그런 일보다는 주로 장비활용이나 사용자 등록 지원,
그리고 적절한 사용자 관리 및 시스템 사용량 분석, 네트웍 트래픽 분석
및 기타등등 일을 하더군요.

요게 운영을 맡은 사업실이라는데서 하는 일입니다.
- 슈퍼컴퓨팅 시스템 운영
- 슈퍼컴퓨터 이용환경 최적화
- 슈퍼컴퓨터 사용자 관리

그리고, 설치하고 나면 물건너서 오는 애들 거의
없읍니다. 물건너 와야할 상황이 생기는것은 치명적인
문제고, 그건 업체가 물건팔때 계약해둡니다. 상주시키죠 대부분...
흔히 IDC에서 보는 관리자들이 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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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sheep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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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uan 1.0 (Debian without systemd)
amd64 station: AMD FX(tm)-6100 Six-Core Processor, 8 GB memory, 1 TB HDD
amd64 laptop: HP Touchsmart

글쇠판: 세벌 최종식, 콜맥 (Colemak)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리눅스 클러스터 기술로 만든 수퍼컴퓨터는 한국에서도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의지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전 리눅스 클러스터형 수퍼컴퓨터 도입 뉴스를 접하면 돈 낭비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벤더에게서 통째로 사들이는것이 훨씬 쌉니다.
직접만들경우에 들어갈 비용은 "하드웨어+그 의지를 가진 사람의 인건비"가
포함되는데, 보통 도입할때는 그 것까지 몽땅 포함해서 한번에 딜을 해서
다 사버립니다. 5년 유지보시니... AS맨 상주 등등..

일정 규모 이상에서는 실제 계산을 해보면 사는것이 훨씬 쌉니다.
책임소재도 분명하고, 업체들이 과당경쟁으로 온갖거 다 퍼줍니다.

그리고, 클러스터는 만드는 것이 목적인 경우보다는 그것을 이용해서
다른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적이고 대부분 '시간이 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기 때문에, 사오는 것이 싸지요. PC수백대 쌓아서
선연결하고, 그거 관리하고, 소프트웨어 설치하고 등등 그걸 직접한다면
몇명이 매달려야할 일인데, 그 시간에 그 사람들은 원래 월급 받는 목적의
일을 하는것이 맞겠지요. 인건비가 0이라고 계산되는 대학원생들이 만들면
싸지겠지만, 연봉 5000만원 받는 사람이 몇달동안 그거 꾸미고 있다면
그 사람 인건비를 생각하면 완제품 사오는게 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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