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위안부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사람들..

낙엽의 이미지

요즘 한창 이 문제로 뜨겁더군요.

이 기사 나오자마자 네띠앙 탈퇴를 해버렸는데, 요즘 그네들 하는 행동을 보니 심한말을 뱉고 나올걸 그랬나 할 정도로 후회되는군요.

걸핏하면 머리깎는걸로 다 밀어붙이고 방귀낀X이 성질낸다고 오히려 큰소릴 치지않나..

정말 생각없이 사는 사람이 많은것 같네요..

jedi의 이미지

netian.com 과는 관련이 없다는 말도 있던데요.

전혀 관련 없는 회사라는 기사를 봤는데..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낙엽의 이미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었는데 그게 아닌걸로 밝혀졌다는군요 -_-

skydancer의 이미지

이승연이 오늘 할머니들께 사죄하러 간다 어쩐다 하더니 거기가서 한 10분 눈물 좀 짜고 카메라 좀 돌린 다음에 할머니들이 필름 태우면 용서해 주겠다 했더니 좀 있다 차타고 가버렸다더군요.

웃어요^,.^;

죠커의 이미지

jedi wrote:
netian.com 과는 관련이 없다는 말도 있던데요.

전혀 관련 없는 회사라는 기사를 봤는데..

netian
netian 엔터테인먼트
로토토

모두 같은 계열이라고 하더네요.

jachin의 이미지

김수봉 wrote:
이승연이 오늘 할머니들께 사죄하러 간다 어쩐다 하더니 거기가서 한 10분 눈물 좀 짜고 카메라 좀 돌린 다음에 할머니들이 필름 태우면 용서해 주겠다 했더니 좀 있다 차타고 가버렸다더군요.

무슨생각으로 그런 테마를 가지고 촬영했는지 궁금합니다. 상식적으로 누드 자체만으로도 외설적이라는 말을 듣고 있으면서 일반 누드가 아닌 왜 일본인들에게 당했던 수치스러운 역사를 테마로 잡은 누드인가 묻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이 정신대 할머니들의 고통을 이해하고자 그랬답니까? 아니면 그러한 내용을 일본인들에게 알리고자 했답니까?

정신대 할머니들의 고통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강간 누드를 찍을 일이지 왜 정신대를 테마로 잡았습니까?

일본인들에게 그러한 내용을 알리고자 했다면 정신대 할머니들의 운동에 동참할 것이지 왜 누드를 했답니까? 가뜩이나 누드가 넘쳐서 외설이라는 말이 많은 요즘에?

생각을 갖고 만든것처럼 말해도, 생각없이 찍은 것입니다.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만들었다면 자신의 주관이 잘못된 것입니다. 남을 위한다고 말하면서 남에게 상처 줄 일을 책임지지도 않고 진행하려 하는 것만으로도 일부 비양심적이고 돈 많이 드신 국회의원들과 다를바 없습니다.

낙엽의 이미지

어제 무슨 프로를 봤는데 거기 현재 기득권층을 구성하는 사람들이 다 예전 극성 친일파였다고 하더군요.

여성인권단체라던가, 현재 법제위원들, 모두들 자기 자리를 지키려고 무던히들 애쓰는게 너무나 확연하게 보였습니다.

물론 지금 사회가 현재 기득권이 사라지면 누군가로 다시 기득권층이 채워지게 되겠지만, 현 기득권은 온갖 비리와 악행으로 그 문을 막는군요.

예전에 사기나 역사책을 보면 민심이 떠나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는데, 요즘같을때 보면 위태롭게 느껴집니다.

과연 우리나라는 변혁을 다시 거칠 수 있을까요?n to free board, korean.

brandon의 이미지

비단 거기뿐만 아니고, 광복이후 친일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우리나라 근대사의 아주 안타까운 오점이죠.
이승연 누드사건 기사와는 상관이 없겠습니다만,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제 글솜씨가 줄었나 보네요.. 말이 이상해요.. )

Quote:

어제 무슨 프로를 봤는데 거기 현재 기득권층을 구성하는 사람들이 다 예전 극성 친일파였다고 하더군요.

여성인권단체라던가, 현재 법제위원들, 모두들 자기 자리를 지키려고 무던히들 애쓰는게 너무나 확연하게 보였습니다.

물론 지금 사회가 현재 기득권이 사라지면 누군가로 다시 기득권층이 채워지게 되겠지만, 현 기득권은 온갖 비리와 악행으로 그 문을 막는군요.

예전에 사기나 역사책을 보면 민심이 떠나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는데, 요즘같을때 보면 위태롭게 느껴집니다.

과연 우리나라는 변혁을 다시 거칠 수 있을까요?n to free board, korean

hi ~

Fe.head의 이미지

전 "한강" 이라는 책을 보고 많이 알았습니다..

왜 친일이 집권할 수 밖에 없었나.. 하는거요..

독립후 애국자들은 친일한테 천대 받은것도요.

하지만 "한강"에도 특정인물을 특화 시켜놨다고 하더군요..

저기 무슨 철강회사 사장이던데.. 지은이하고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고 합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낙엽의 이미지

이화여대 초대총장, 고대 초대 총장, 조선, 동아 일보 초대 언론인들.. 홍난파 등등..

근데 이런 사람들을 추모하는 행동을 하는 현재의 여성인권단체들이나 국회의원들을 보니 신사참배를 하는 일본의 모 총리와 전혀 다르게 보이지 않더군요.

그사람들 말이 "어쩔수 없는 시대상황이었다. 그건 그거고 이미 죽은 사람들의 업적까지 가려지게 이게 무슨 짓이냐"는 식이더군요.

jedi의 이미지

일제청산을 생각한다면 남한보다 북한이 훨씬 훌륭하죠.

남한이 아직도 일본 식민지라면 북한은 독립국가 정도의 차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한에는 백범 김구 선생님이 원하신 독립은 아직 오지 않은 것이죠. 또 언제 올지 기약도 없습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python의 이미지

예전 100분토론에 친일청산에 관한 주제로 찬반측 패널 각2명씩 모시고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친일청산에 회의적이었던 반대측 패널(연세대 국문과 교수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마지막 발언이 압권이었습니다.

친일파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은 지독한 민족주의자들이었다.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허허허
iMBC에 가시면 보실수 있을듯....

사회정의는 질서에 우선한다.

박영선의 이미지

jedi wrote:
일제청산을 생각한다면 남한보다 북한이 훨씬 훌륭하죠.

남한이 아직도 일본 식민지라면 북한은 독립국가 정도의 차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한에는 백범 김구 선생님이 원하신 독립은 아직 오지 않은 것이죠. 또 언제 올지 기약도 없습니다.

왜 기약이없습니까???

우리나라사람들이 세계에서 아이큐가 두번째로 높다니까 곧 올겁니다.

지금도 친일청산을위해 열심히 뛰고계시는분들이 많은데

넒게보면 수구보수기득권층에 다수 포함되어있는 친일세력들도 슬슬 약해지기시작하고있구요.

해방 60년인데 그동안 많이 변하고있다는 느낌이 들지않아요?

^^;;

jedi의 이미지

박영선 wrote:
왜 기약이없습니까???

우리나라사람들이 세계에서 아이큐가 두번째로 높다니까 곧 올겁니다.

지금도 친일청산을위해 열심히 뛰고계시는분들이 많은데

넒게보면 수구보수기득권층에 다수 포함되어있는 친일세력들도 슬슬 약해지기시작하고있구요.

해방 60년인데 그동안 많이 변하고있다는 느낌이 들지않아요?


IQ가 높은 것은 어린시절이고 20대가 되면 세계에서 꼴찌에서 두번째로 됩니다.

그리고 친일 세력의 힘은 점점 강해지고 있죠. 증거로 친일 인명사전 예산도 전액 삭감하고 정부차원에서 반대 의사를 표명할 정도로 강하거든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logout의 이미지

jedi wrote:
일제청산을 생각한다면 남한보다 북한이 훨씬 훌륭하죠.

남한이 아직도 일본 식민지라면 북한은 독립국가 정도의 차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한에는 백범 김구 선생님이 원하신 독립은 아직 오지 않은 것이죠. 또 언제 올지 기약도 없습니다.

TV를 보면 가끔 북한의 혁명 1세대, 혁명 2세대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게 북한이 친일청산은 확실히 했다는 얘기입니다. 피바람 부는 숙청이 동반되었지만 이것 하나는 북한이 확실하다고 합니다. 남한에서는 친일 청산이 지금까지도 사회 통합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만...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낙엽의 이미지

어제 TV에 나온 내용중에 법제의원의 말 중에 이런말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역으로 나뉘고, 학교로 나뉘고, 파벌로 나뉘는데 이제 이런것으로 또 나눠서야 되겠습니까.. " 라고.. -_-

그리고 또 이런말도 했죠.

"이런식으로 친일파 규정을 하게되면 전국민 친일파 아닌사람이 없을거다"
라고요.. -_-

이런식이라는 내용은 내가 들어도 상당히 구체적으로 되어있어서 거의 걸릴사람이 없을듯 했는데 말이죠..(초 친일파 들은 해당되겠지만요.. 사학자의 의견에 의하면 그런 기준이면 우리나라에 약 7천명 내외가 될거랍니다.)

M.W.Park의 이미지

여타 대부분의 컨셉으로는 벌써 다 벗어서 해먹었으니, 안돌아가는 머리 굴려서 나온 것이 종군위안부라니... 밥먹다 뉴스를 봤는데 밥맛이 뚝 떨어지더군요.

개인적으론, 조부, 외조부모님께서 강제징용피해자입니다.
특히, 외조부모님들께서는 원폭 떨어진 곳에 계시다가 간발의 차로 탈출하셨습니다.
이런 뉴스들(이승연/국회법사위)을 보면 혈압이...

마땅히 백배 사죄하고 은퇴해야합니다.

-----
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jedi의 이미지

"배신자는 또 배신하게 된다"는 말이 있듯이 친일파에서 친미파로 친군부로 계속해서 국민을 배신해 왔죠.

그나저나 이승연 누드는 시사회 하자고 하는 군요. 결국 그들이 말한 중단은 일시정지인가 봅니다.

진짜 이상한 것은 당사자들이 싫다고 하는 것을 끝까지 하겠다는 그 무대뽀 정신은 어디서 온걸까요? 혹시 여의도 지붕 둥근 집?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patario의 이미지

제가 보기에는 이거 처음부터 끝까지 계산된 행동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을지 몰라도 어느 정도 여론의 십자포화는

예상을 했던 것일테고. 법적인 문제도 자문 변호사들을 통해서

검토를 마쳤을 테구요. 설사 정신대 피해자들이 소송을 걸어도

민사로 넘어갈테니.. (민사재판은 시간이 무지하게 오래 걸린다고 합디다)

가처분 신청을 통해서 배포금지처분을 받아도.

백도어를 통해서 여기저기 성인 사이트에 풀면 제도적인 방법으로는

막을 방법도 없을테구요. (물론 상당액의 금액을 성인 사이트들을

통해서 받겠죠)

이승연 개인이야 조금 숨어 있다가 다시 방송 출연하면 되는것이고..

그나저나 네띠앙이라는 회사가 언제 인수합병 된적이 있나요?

거기 나오는 관련자도 그렇고.. 옆에서 설치는 누구도 그렇고..

왜 이렇게 조직에서 나온듯한 냄새가 풀풀 풍기는지..

박영선의 이미지

jedi wrote:
"배신자는 또 배신하게 된다"는 말이 있듯이 친일파에서 친미파로 친군부로 계속해서 국민을 배신해 왔죠.

그나저나 이승연 누드는 시사회 하자고 하는 군요. 결국 그들이 말한 중단은 일시정지인가 봅니다.

진짜 이상한 것은 당사자들이 싫다고 하는 것을 끝까지 하겠다는 그 무대뽀 정신은 어디서 온걸까요? 혹시 여의도 지붕 둥근 집?

여의도 지붕 둥근 집 = 쓰레기하치장

4월15일엔 여의도 쓰레기들을 좀 치워봅시다.

한꺼번에 다 치우진 못해도 조금씩 바꿔보죠...

^^;;

dondek의 이미지

어디 여의도 1번지 원숭이들 누드 한번 해보지 그러셔?? 젠장.

진리를 나의 수준으로 끌어내리지 마라.
나를 진리의 수준으로 끌어올려라. - 배꼽 중에서

thedee의 이미지

이성적인 접근이 필요할 거 같다.
이승연측이 자신들의 화보 컨셉으로 종군 위안부를 택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종군 위안부로 인생을 파멸당하신 분들이 그로 인해
또다른 상처를 입을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승연측에 어떠한 소명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그에 버금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들 이승연 누드를 떠벌리고 있지만 과연
이승연의 화보집이 누드집인지조차 확인되고 있지 않다. 그렇지 않은가?

최근의 흥행 영화들 살인의 추억, 실미도, 태극기를 휘날리며... 모두
특정한 사람들의 아픈 기억을 건드릴 수 밖에 없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상업 영화다.

예컨대 화성 사건의 피해자 가족분들이 나서서 영화 개봉 자체를 봉쇄하고
있다고 해보자. 화성 피해자들을 이용해 영화사가 돈벌이에
나선 것이라고 비난한다고 해보자. 이 분들 말씀 분명히 일리가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는 그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야 어떠한 판단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누드니까 뻔하지 않느냐고 말하지 말라. 보고 나서 말하라.
누드가 아니더라도 뻔하지 않느냐고 말하지 말라. 보고 나서 말하라.
종군 위안부를 이용해 돈 벌러 한 거 아니냐고 말하려거든 실미도는
실미도 희생자분들을 이용해 돈 벌려 한 거 아니냐고 말하라.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모두 각자의 판단 능력을 갖고 있다.
그 판단의 근거 자체를 봉쇄하지 말자.
이승연씨를 비난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는 것 아닌가?

jedi의 이미지

thedee wrote:
이성적인 접근이 필요할 거 같다.
이승연측이 자신들의 화보 컨셉으로 종군 위안부를 택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종군 위안부로 인생을 파멸당하신 분들이 그로 인해
또다른 상처를 입을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승연측에 어떠한 소명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그에 버금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들 이승연 누드를 떠벌리고 있지만 과연
이승연의 화보집이 누드집인지조차 확인되고 있지 않다. 그렇지 않은가?


처음에 "더이상 누드는 없다"라고 해서 그런 쪽으로 몰고 간것은 제작자 있니다.

thedee wrote:
최근의 흥행 영화들 살인의 추억, 실미도, 태극기를 휘날리며... 모두 특정한 사람들의 아픈 기억을 건드릴 수 밖에 없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상업 영화다.

예컨대 화성 사건의 피해자 가족분들이 나서서 영화 개봉 자체를 봉쇄하고
있다고 해보자. 화성 피해자들을 이용해 영화사가 돈벌이에
나선 것이라고 비난한다고 해보자. 이 분들 말씀 분명히 일리가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는 그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야 어떠한 판단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누드니까 뻔하지 않느냐고 말하지 말라. 보고 나서 말하라.
누드가 아니더라도 뻔하지 않느냐고 말하지 말라. 보고 나서 말하라.
종군 위안부를 이용해 돈 벌러 한 거 아니냐고 말하려거든 실미도는
실미도 희생자분들을 이용해 돈 벌려 한 거 아니냐고 말하라.


관련자들이 거절 했으면 당연히 개봉 안되었어야 하는 것이죠. 관련 당사자가 싫다고 분명한 의사 표사를 하고 있습니다.

thedee wrote: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모두 각자의 판단 능력을 갖고 있다.
그 판단의 근거 자체를 봉쇄하지 말자.
이승연씨를 비난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는 것 아닌가?

국민의 판단을 나중에 어떻게 수용할 겁니까? 일단 보기 위해서는 돈을 지불 해야 하는데 돈 지불하고 이건 아나다 생각하면 돈 돌려 주나요?
무조건 돈 벌겠다는 것 아닐까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patario의 이미지

thedee wrote:
이성적인 접근이 필요할 거 같다.
이승연측이 자신들의 화보 컨셉으로 종군 위안부를 택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종군 위안부로 인생을 파멸당하신 분들이 그로 인해
또다른 상처를 입을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승연측에 어떠한 소명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그에 버금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들 이승연 누드를 떠벌리고 있지만 과연
이승연의 화보집이 누드집인지조차 확인되고 있지 않다. 그렇지 않은가?

최근의 흥행 영화들 살인의 추억, 실미도, 태극기를 휘날리며... 모두
특정한 사람들의 아픈 기억을 건드릴 수 밖에 없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상업 영화다.

예컨대 화성 사건의 피해자 가족분들이 나서서 영화 개봉 자체를 봉쇄하고
있다고 해보자. 화성 피해자들을 이용해 영화사가 돈벌이에
나선 것이라고 비난한다고 해보자. 이 분들 말씀 분명히 일리가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는 그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야 어떠한 판단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누드니까 뻔하지 않느냐고 말하지 말라. 보고 나서 말하라.
누드가 아니더라도 뻔하지 않느냐고 말하지 말라. 보고 나서 말하라.
종군 위안부를 이용해 돈 벌러 한 거 아니냐고 말하려거든 실미도는
실미도 희생자분들을 이용해 돈 벌려 한 거 아니냐고 말하라.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모두 각자의 판단 능력을 갖고 있다.
그 판단의 근거 자체를 봉쇄하지 말자.
이승연씨를 비난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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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누가 이승연 씨와 네띠앙 엔터테인먼트 측에

소명의 기회를 박탈 했다고 하는가?

소명의 기회를 박탈했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그들은 누차 몇번의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그들의 입장을 밝혀왔다. 그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지금과 같은 것이다. 분노하고 있는 국민들을 향하여

"이성을 찾으라" 고 이야기하는 것이가?

그들이 떳떳하다면 언론에 나와서 무릎을 꿇고, 삭발을 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줄 이유는 무엇인가? 국민들이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있는 것이라면 당당히 출판하라. 그리고 언론들을 향하여

소송을 걸고 반론 보도를 언론사에 요구하면 되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그 누구도 소위 말하는 이승연 사진첩에 대하여 강제적인 권한을

행사할 자격은 없다. 판매금지에 대한 가처분 결정이 나온 것도 아니다.

그들이 원하면 출판해서 배포하면 되는 것이고, 그래서 소위 말하는

"진실" 을 말하면 되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그런데 왜 그들은 도망 가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은 해명할 수

있는가?

thedee의 이미지

논쟁이 일 거 각오하고 처음에 글을 썼습니다만...

jedi wrote:

Quote:
관련자들이 거절 했으면 당연히 개봉 안되었어야 하는 것이죠. 관련 당사자가 싫다고 분명한 의사 표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 이 의견에 반대하고 있는 겁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권리를 막을 권리는 국가를 비롯하여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물론 그 의사 표현의 결과는 당사자가 집니다.

patario wrote:

Quote:
그들이 원하면 출판해서 배포하면 되는 것이고, 그래서 소위 말하는

"진실" 을 말하면 되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그런데 왜 그들은 도망 가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은 해명할 수

있는가?

그들이 도망가는 이유 중 하나는 님도 알고 저도 압니다. 군중의 힘입니다.
저는 군중의 힘이 이성의 힘을 무너뜨리는 걸 보고 싶지 않군요...

patario의 이미지

thedee wrote:
논쟁이 일 거 각오하고 처음에 글을 썼습니다만...

jedi wrote:

Quote:
관련자들이 거절 했으면 당연히 개봉 안되었어야 하는 것이죠. 관련 당사자가 싫다고 분명한 의사 표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 이 의견에 반대하고 있는 겁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권리를 막을 권리는 국가를 비롯하여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물론 그 의사 표현의 결과는 당사자가 집니다.

patario wrote:

Quote:
그들이 원하면 출판해서 배포하면 되는 것이고, 그래서 소위 말하는

"진실" 을 말하면 되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그런데 왜 그들은 도망 가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은 해명할 수

있는가?

그들이 도망가는 이유 중 하나는 님도 알고 저도 압니다. 군중의 힘입니다.
저는 군중의 힘이 이성의 힘을 무너뜨리는 걸 보고 싶지 않군요...

------------------------------------------

군중의 힘, 이성의 힘. 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것이라고 보십니까?

(사실 이성과 군중 이라는 말 자체에는 서로 대치되는 개념이란 존재하지

않지요. )

마치 지금 국민들이 아무런 생각없이 군중 심리에 이끌려서 이런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심히 유감스럽군요.

군중의 힘이 이성의 힘을 무너뜨린다.

라는 것은 귀하께서 말씀하시는 소위 "군중" 들은 "이성이 없다"

라는 말씀이신지요?
아니면..
현상의 측면에서.. 군중이라는 것이 현재 분노하고 있는 네티즌들이라면

이성 이라는 것은 네띠앙 측입니까? 그렇다면 묻고 싶군요.

네띠앙 이라는 회사가 "이성" 을 대표하는 회사인지. 아니면 이성을

표현하는 회사인지. 오히려 이성(Sex) 을 팔고 있지는 않는지?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또한 귀하의 말씀은 모순됩니다.

"네띠앙 측에 이 사진첩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자. 그러면 사람들이

보고 판단할 것이다. 이 기회마저 박탈치 말자" 라는 맥락의

말씀을 하셨는데..

무엇인가 모순 이라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정작 판단은 군중들이 할 것이다 이러면서 "군중" 들이 문제다 라고

하시니..

낙엽의 이미지

thedee wrote:

그들이 도망가는 이유 중 하나는 님도 알고 저도 압니다. 군중의 힘입니다.
저는 군중의 힘이 이성의 힘을 무너뜨리는 걸 보고 싶지 않군요...

군중의 이성의 판단에 의해 나온 현재의 결과는 보이지 않으십니까?

군중이라는 단어가 어디서 부터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말한 부분에서 군중이라는 말은 없었습니다.

제 생각에.

종군위안부에 대한 접근은.

그런 식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꽤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한 목소리를 내어 옳지 않다라고 하는것이구요.

우려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는 알겠지만, 적어도 이런 의견들을 군중심리라고 하시지는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thedee의 이미지

patario님...

답글을 달려고 님의 글을 몇 번이나 읽어 보았습니다만 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제 독해 능력이나 논리 능력이 떨어지는 것일 수도 있고,
님의 글에 조리가 좀 부족한 탓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상태에서 억지로 댓글을 단다고 해도 합리적인 토론이 이루어질 거
같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제가 님의 글을 이해할 수 있을 때 다시 토론을 계속하도록
하지요...

indizarm의 이미지

patario wrote:
군중의 힘, 이성의 힘. 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것이라고 보십니까?

(돌대가리 이승연의 문제를 떠나서)

'군중'이 이성적이고 양심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아니 군중이 이성적이고 양심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이상주의자 이시군요. ideologue

What a Cool Days!!!

patario의 이미지

thedee wrote:
patario님...

답글을 달려고 님의 글을 몇 번이나 읽어 보았습니다만 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제 독해 능력이나 논리 능력이 떨어지는 것일 수도 있고,
님의 글에 조리가 좀 부족한 탓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상태에서 억지로 댓글을 단다고 해도 합리적인 토론이 이루어질 거
같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제가 님의 글을 이해할 수 있을 때 다시 토론을 계속하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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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이야기 합시다.

위의 댓글은 제가 써놓고 여기저기 편집하다 보니 누더기가 된 듯 하군요.

본론입니다.

이런 비슷한 일이 생길때마다 일부에서는 "냄비 근성" "군중 심리"

이야기를 합니다. thedee 님께서 이야기하신 맥락과 비슷한 측면이죠.

여기에 편승하는게 언론이고, 저널리즘이죠. 이것들 때문에 많은

폐해도 있었죠.

이런 측면들을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이번 이승연 사건도 분명

언론에서 부추긴 측면도 있고, 군중심리적인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 측면이 있다고 해서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단지 군중심리적인

차원으로 치부해서는 곤란하다는 점입니다.

네띠앙에서 문제가 없다면 출판하면 되는 일이고, 언론에 반론보도를

요청하면 되는 문제인 겁니다. 군중 심리 운운하는 하면서 도망가는

것이야 말로 비겁한 겁니다.

가장 예민한 문제를 과감하게 찌르는 분들이 왜 그런 용기는 없는지

이해하기 힘들군요. 더군다나 가장 짜증이 나는건 말입니다.

몇몇 인터뷰에서 "자기네는 상업주의가 아니다" 라고 하면서

자꾸만 순수성을 이야기하는데요.. 무슨 네띠앙 이라는 회사가 시민단체나

학회도 아니고. 이익을 추구하는 결사체에서 순수성을 운운합니까?

그들의 본심이야 뻔한거 아닙니까?

그들의 행동이 그들의 중심을 증언하는 겁니다.

patario의 이미지

indizarm wrote:
patario wrote:
군중의 힘, 이성의 힘. 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것이라고 보십니까?

(돌대가리 이승연의 문제를 떠나서)

'군중'이 이성적이고 양심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아니 군중이 이성적이고 양심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이상주의자 이시군요. ide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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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군중이 이성적이고 양심적인건 아니지만, 종종 이성적이고

양심적이며 귀하가 말씀하시는 이상주의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그 증거가 뭐냐구요? 시민혁명 입니다.

thedee의 이미지

낙엽님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군중 심리라는 단어... 제가 잘못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설사 이승연측을 비난하는 절대 다수가 진리를 선취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다수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의사 표명 자체를 봉쇄
하는 바로 그 순간 다수는 군중이 되는 것입니다. 이성적 판단의 기회를
회피하는 셈이니까요...

이 사태의 가장 합리적인 해결 방안은 이승연측의 뜻대로 시사회를
열고 나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판단의 기회 자체를 막거나,
시사회 개최 의사 표명 자체를 반성이 덜 된 행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어떠한 경우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낙엽의 이미지

thedee wrote:
낙엽님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군중 심리라는 단어... 제가 잘못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설사 이승연측을 비난하는 절대 다수가 진리를 선취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다수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의사 표명 자체를 봉쇄
하는 바로 그 순간 다수는 군중이 되는 것입니다. 이성적 판단의 기회를
회피하는 셈이니까요...

이 사태의 가장 합리적인 해결 방안은 이승연측의 뜻대로 시사회를
열고 나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판단의 기회 자체를 막거나,
시사회 개최 의사 표명 자체를 반성이 덜 된 행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어떠한 경우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거부를 하는만큼 이번에는 그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상업주의라는 생각을 끝내 지울 수 없게 하더군요. 그네들이.. 그렇기 때문에 다들 흥분하는 것이겠죠.

maddie의 이미지

연예계 구조를 잘아신다면..
이승연에게 별 책임이 없다는 걸 이해하시게 될 겁니다. 이런 이슈를 통해 2차적인 수익을 얻는 것은 기획사입니다. 이승연이 망가지던 말던 한국에서 이슈가 된 만큼 일본이나 다른나라에 팔 수 있으니까요.

사실 이승연이 운전면허로 난리가 났을때 그런말이 돌았었죠. "기자들에게 잘 안해줘서 그 꼬라지를 당한"다구요. 이거 엄연한 사실입니다.

기획사입장에서는 비싼돈주는 이승연 어찌되었건 돈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이승연을 밀어냈다는 추론이 있을 수 있고 이승연은 머리가 멍청해서 미래를 제대로 못봤다는 결론이 나오죠.

결국엔 상업주의와 이승연의 돌머리가 문제지요. 근데 어찌 어찌하다보니 이승연이 몰리는 모양인데 진짜 욕먹고 망하고 죽여야 할 것들은 애시당초 이걸 생각해낸 놈들이 아닐까여? 혹시 친일파넘들 후손이 아닐런지.

힘없는자의 슬픔

thedee의 이미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얘기는 대충 다 나온 거 같군요.
그래서 그냥 낙엽님 개인의 의견을 한번 듣고 싶습니다.

(그러나 상업성... 이런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자본주의
세계에 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 돈 벌려고 사진 찍은 거 당연하죠.
그 사람들 끝까지 버티는 것도 쏟아 박은 돈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정 상업성 운운하려면 그 사진들에서 얼마나 자본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느냐
하는 걸 갖고 얘기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만 우리가 아직 판단의 근거를
갖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여쭙고 싶은 건...
그럼 님께서는 이승연측이 어떠한 내용의 사진을 찍었건에 상관없이
일본의 종군 위안부 정책에 희생되신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라도
그 필름들을 모두 폐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는 겁니다.
어떤 해결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jedi의 이미지

thedee wrote:
논쟁이 일 거 각오하고 처음에 글을 썼습니다만...

jedi wrote:

Quote:
관련자들이 거절 했으면 당연히 개봉 안되었어야 하는 것이죠. 관련 당사자가 싫다고 분명한 의사 표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 이 의견에 반대하고 있는 겁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권리를 막을 권리는 국가를 비롯하여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물론 그 의사 표현의 결과는 당사자가 집니다.


지금 주장하는 자유는 근대의 자유입니다. 현재의 자유는 많이 다릅니다.
민주주의 는 전혀 위의 주장에 끼지 못합니다. 민주주의라면 왜 다수의 국민이 반대하는데 하겠다고 우기고 있습니까?
간단히 현제 엠바고 파기 문제로 중앙일보가 비난 받고 있습니다.
근대의 자유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하지만 현재의 자유는 공익 등을 위해서 많은 자유를 제한 받습니다.

자유가 있다고 해서 "내 돈이나까 나 마음 대로 쓰겠다. , 내 집이니까 집에 불을 지르든 내맘대로 하겠다. 내집이니까 집에서 고성 방가를 하겠다." 말이 됩니까?

마지막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려면 타인의 권리를 지켜 줘야죠.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purespace의 이미지

글재주가 짧아 제대로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몇 마디 적고 싶네요.

thedee wrote:

전 이 의견에 반대하고 있는 겁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권리를 막을 권리는 국가를 비롯하여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물론 그 의사 표현의 결과는 당사자가 집니다.

thedee wrote:

이 사태의 가장 합리적인 해결 방안은 이승연측의 뜻대로 시사회를
열고 나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판단의 기회 자체를 막거나,
시사회 개최 의사 표명 자체를 반성이 덜 된 행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어떠한 경우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물론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권리를 막는 건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국민 개인의 인권도 보장하는 국가입니다.
어느 누군가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 타인의 인권을 심하게 침해했다면
그 표현이 금지되는 결과를 맞는 것이 그 표현자가 져야 될 책임이 될 수도 있지 않을 까요?

..제 생각은 이번 파문은 결과보다 과정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네띠앙과 이승연 측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나 다른 종군위안부 관련 단체와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고 그냥 진행한 거라던데요.

종군위안부는 우리나라의 적지않는 국민들의 인권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당연히 그런 소재로 의미있는 하고자 했다면, 사진집(아무리 봐도 누드라 생각되지만..)이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해도 그 소재의 당사자 혹은 대표단체와 사전 접촉이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찍어놓고 나서 삭발이네 공개사과네 하는 건, 그다지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더더욱 그들의 의도가 상업적이 아닌가 하는 의심만 강하게 들게 합니다.
더군다나 그 공개사과에 관련된 일련의 요란한 과정 직후에 시사회 하자는 얘기는 그들은 절대 반성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의지가 별로 없다고, 촬영하느라 들인 돈이 날라갈까봐 아깝게만 생각하고 있다고 ..의심이 아니라 확신을 들게 하는 군요.

촬영분 전부를 폐기하는 건 자유의사 표현을 막는 게 아니라 우리 할머니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유가 아닌 방종의 표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살고싶다...

낙엽의 이미지

purespace wrote:
종군위안부는 우리나라의 적지않는 국민들의 인권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당연히 그런 소재로 의미있는 하고자 했다면, 사진집(아무리 봐도 누드라 생각되지만..)이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해도 그 소재의 당사자 혹은 대표단체와 사전 접촉이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찍어놓고 나서 삭발이네 공개사과네 하는 건, 그다지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더더욱 그들의 의도가 상업적이 아닌가 하는 의심만 강하게 들게 합니다.
더군다나 그 공개사과에 관련된 일련의 요란한 과정 직후에 시사회 하자는 얘기는 그들은 절대 반성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의지가 별로 없다고, 촬영하느라 들인 돈이 날라갈까봐 아깝게만 생각하고 있다고 ..의심이 아니라 확신을 들게 하는 군요.

촬영분 전부를 폐기하는 건 자유의사 표현을 막는 게 아니라 우리 할머니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유가 아닌 방종의 표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동감입니다.

제 의견을 듣고 싶다고 하셨는데 전 이미 글 주제를 올리면서 제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방종이라는 저 표현을 진작에 못쓴것을 후회하고 있구요.

표현의 자유는 좋지만, 타인을 무시한 자유는 그다지 옳게 보이지 않는군요.

이제까지 좋은 의도를 가지고도 좋은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제작사나 이승연 측에서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까지 진행되어 온 과정은 문제의 소지가 너무 큽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동의를 얻어내기는 커녕 더욱 문제만 커지고 있을 뿐더러 그 대상인 사람들에게 까지 외면을 얻고 있지요.

시대의 피해자인 사람들입니다.

오히려 그들의 목소리가 소수인 것처럼 들릴 정도로 이번 일이 있기 전까지는 사람들에게 외면(?)당해 왔던것 처럼 보이구요. (이런면에 있어서는 오히려 그들에게 감사를 해야하는건가요?)

결국 결론은 우리 전체가 반성해야 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사회가 이렇게까지 흘러온것은 우리 스스로도 만들어 온 것이니까요.

thedee의 이미지

음...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무조건 폐기라... 정신대로 고통을 당하신 할머니들이 직접 그 필름을
보고 판단할, 다시 말하면 이승연씨측이 자신들의 의도를 원본을 통해
직접 소명할 기회를 줄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잘 알겠습니다...

(저 할 얘기는 300% 했기 때문에 더이상의 댓글로 서버를 괴롭히지는
않겠습니다.)

낙엽의 이미지

thedee wrote:
음...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무조건 폐기라... 정신대로 고통을 당하신 할머니들이 직접 그 필름을
보고 판단할, 다시 말하면 이승연씨측이 자신들의 의도를 원본을 통해
직접 소명할 기회를 줄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잘 알겠습니다...

(저 할 얘기는 300% 했기 때문에 더이상의 댓글로 서버를 괴롭히지는
않겠습니다.)

오해를 하시는군요.

우리가 할머니들에게 이건 보실필요도 없습니다. 라고 하는것이 아니고

그분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거죠.

덧붙여, 우리가 더 관심을 가지고 봐야한다는것...

jedi의 이미지

thedee wrote:
음...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무조건 폐기라... 정신대로 고통을 당하신 할머니들이 직접 그 필름을 보고 판단할, 다시 말하면 이승연씨측이 자신들의 의도를 원본을 통해 직접 소명할 기회를 줄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잘 알겠습니다...

(저 할 얘기는 300% 했기 때문에 더이상의 댓글로 서버를 괴롭히지는
않겠습니다.)


그런 식으로 처리하기에는 이미 기회를 잃었습니다.
이미 편견의 시각은 생겼고 그건이 두드든 아니든 이미 누드라고 알려져 버렸습니다.
이재와서 그런 과정을 거친다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첫 단추를 잘못 시작 한 것이죠.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dipole의 이미지

"그 판단의 근거 자체를 봉쇄하지 말자" 라고 말씀하셨지만 한번더 생각해 보면 양날의 검입니다.
수치스럽고 드러내기 싫은 과거에 대한 기억을 그런식으로 파헤쳐놓고 오픈하고 나서 오픈하는 것이 옳으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것이 아닌 오픈하는것 자체에 대한 판단이 먼저이어야 할듯 싶네요.

모든 것에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경우에 맞는 방법이 필요하죠.
이 문제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는 누구냐?

sugarlessgirl의 이미지

그나저나 이번일로 시끌시끌해지면,
구렁이 담넘어가듯이 넘어가게되는 문제는 뭐가 있을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