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DP 와 유즈넷?

kyagrd의 이미지

제가 최초로 사용한 게시판이라고나 할까, 하여간 처음 배우고 접하게
된 온라인 의사소통 채널이 뉴스그룹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저는 개인적으로 웹게시판을 상당히 불편해합니다. 느리고 클릭을
이곳저곳 많이 해야 하고, 글타래를 정리해서 보여주는 인터페이스도
뉴스리더보다는 아무래도 웹기만이라 가독성이 떨어지고, 또 페이지마다
클릭을 하고 다니니 돌아다니는 속도도 더 느리고요. 우리나라만큼
웹게시판이 활성화된 곳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웹게시판이 개인이나
소규모의 정보를 공유하기에는 좋지만, 닫혀 있는 커뮤티니 구조나
마인드가 대부분이라 상당한 한계를 가집니다.

아직도 인터넷을 처음 활용하기 시작한 서구 사회에서는 양질의 정보가
유즈넷의 뉴스그룹을 통해 전달되고 있습니다. 유즈넷의 강력함은
전세계의 유즈넷 서버들을 통해 기사가 퍼져 나가기 때문에,
정말로 광범위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google
같은 검색엔진에서 잘 검색되기도 하고요. 단순한 취향의 문제를 넘어,
우리나라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많은 같은 주제의 게시판들이
사이트들마다 산재하고 있어서 사실상 통합된 지식 공유 채널이 거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요즘 웹게시판이나 소위 Blog 라고 부르는 게시판들이 RSS 등을
이용해서 이러한 feeding 을 지원하는 듯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유즈넷에필적할만하다고 생각되는 웹 기반 지식정보 공유 채널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받은 것은 Wiki 정도일까요?
하지만 Wiki 는 게시판과 목적이 좀 다른 측면이 있죠.

KLDP 에서는 혹시 유즈넷을 널리 활용할 생각은 없으신지요?
한글 유즈넷에만 해도 han.linux.* 아래 여러 그룹들이 있는데요,
지리멸렬하는 다른 한글 뉴스그룹에 비해서는 낫지만 우리나라의 리눅스
사용자 수에 비해서는 턱없이 활동성이 떨어지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상 유즈넷 뉴스그룹에서 자주 노는 사람이었습니다.
한글 유즈넷 사용자가 늘어나서 같이 놀고싶어요 ~~^^/

권순선의 이미지

http://geekforum.kldp.org/stories.php?story=01/04/19/8445636 를 참고하세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