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문제도 인문학 문제와 같이 언젠간 퇴출 되려나?
글쓴이: 서지훈 / 작성시간: 화, 2004/02/10 - 9:48오전
몇 년전이던가...?
임문학을 하는게 힘들고 대우도 제대로 해주질 않아 못하겠다.
"인문학의 위기!!!"
이러면서 매스컴에서 떠들어 되던게 기억이 난다.
근데... 요즘은 정말 이 말도 너무 식상하고, 당연시 되어 퇴출되어버린건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든다.
몇 년 동안은 여기저기서 관심을 가지고 같이 걱정도 해주고 하는 분위기였으나...
역시나 해결책은 없었다.
그리고 거의 버려 졌다.
모든 학문의 기본토양이 되는 인문학이 버려진 마당에...
이공계라고 못 버릴 소인가?
요즘의 돌아가는 분위기나 정부에서 내 놓는 대책들을 보면은 정말 한숨밖에 나오질 않고... 정말 이 나라에 사는게 부끄럽고... 짜증만 날 따름이다.
차라리 이공계 지원을 완전 중단하고, 니들 알아서 하라고 하면...
이민을 가든지, 다른 준비(고시, 수능)라도 할 것인데...
이도저도아닌 우왕좌왕...
요즘 정말 이런 얘기 하는거 입만 아프다...
이런 기사 볼때마다 20년을 넘게 고생해서 공부하고 노력한 나 자신이 여기 저기서 동정을 받아야 한다는 처지도 불쌍하고...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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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그냥. 공부를 했으면, 자신의 공부를 통해 길을 개척하는 것이 속
-_- 그냥. 공부를 했으면, 자신의 공부를 통해 길을 개척하는 것이 속편한것 같습니다.
저도 크게 신경 안쓰고 이런저런 아르바이트 하면서 생계를 꾸려나가렵니다. 회선도 연결하고, 겜방 알바도 하면서...
A/S 기사로도 일하고, 주변에 자리 있다는 데는 한 번씩 일하러 다녀볼 생각입니다.
시기를 기다리면 제게 가능한 최대한의 일을 할 수 있을 때가 오겠죠.
이공계의 문제와 인문학계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사실,
이공계의 문제와 인문학계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사실, 인문학계는 산업적으로 볼 때, 직접적인 돈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인문하계가 힘들 때도 그냥 그냥 지나간 것이고 이제는 당연시 되었지만요...
이공계는 좀 형편이 다릅니다... 아시다시피 의대나 법대가 먹고 사는 것은 우리 나라 시장에 한정된 이야기 입니다...
태생적으로 다른 나라 시장에까지 갈 수가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공대는 아니죠... 우리나라가 돈 벌어 먹고 사는 것은 공대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대가 아니면 우리나라는 돈 벌 구석이 없습니다...
즉, 우리나라는 먹여 살리는 것은 공대 분야라는 겁니다...
그건 다들 인정하시겠죠...
그렇기 때문에 정부나 사회에서 공대가 죽도록 절대로 내버려 둘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큼은 공대가 죽는다는 것은 결국 나라가 망한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조금만 더 기다리고 참아 봅시다... 뭔가 해답이 나올 겁니다...
그게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해답이 아니더라도 무작정 공대다니는 넘 다 죽어라...식의 답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