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는 이것을 갖춰야한다?

jyj9782의 이미지

요즘 ceo 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저만 그런지 몰라도..

벤쳐든.. 대기업의 ceo든.. 경영자로써 꼭 이것만은 갖춰야한다는게 뭐가 있을까요?

iris의 이미지

제가 지금까지 겪은 경영진의 문제점을 기준으로 적으면...

1. 귀가 얇으면 안된다 - 귀가 얇으면 경영 원칙이 자주 바뀝니다. 그러면 밑의 직원들은 혼란을 겪고 경영진을 불신합니다.

2. 외부의 압력에서 임직원을 보호해야 한다 - 외부에서 몇 마디 압력이나 비난을 들었다고 바로 그 책임을 임직원에 돌리는 것은 '무정한 회사', '살벌한 회사'라는 이미지밖에 주지 못합니다. 결국 의욕을 떨어지고 생산성도 곤두박질칩니다.

3.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라 - 당장 결과를 내려는 초조한 모습을 보이면 밑에서도 초조해집니다. 초조함이 좋은 결과를 내는 법이 있는지요.

4. 자신의 공을 내세우지 말라 - 잘 되면 내 덕분, 안되면 직원 탓으로 돌리는 경영진은 직원들의 신임을 받지 못합니다. 공을 돌리고 칭찬할줄 알아야 충성도가 올라갑니다.

5. 일가친척, 친구, 선후배를 주위에 두지 마라 - 가족 회사가 아닌 주식회사 레벨에서 이런 짓을 하는 회사 치고 안 망한 곳이 없습니다. 이들은 듣기 좋은 말을 먼저 하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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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elflord의 이미지

iris님의 말중 1-4번은 공감하고요.

5번은... 사람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인척들이 들어와서 그 친인척관계를 업무중에도 다른 일반사원들 앞에서 드러낸다면 곧 망할 회사겠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도 꽤 됩니다.

친인척인데도 업무중에는 정말 그보다 더한 남남이 없을정도로 일하는 회사도 꽤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서로 성이나 이름으로만 부르고 토의중에 의견이 틀리면 부부인데도 격렬한 논쟁이 벌어집니다. (물론 건설적인)

안그런 회사가 많겠지만 공사만 구별해낼수 있다면 가족,친족참여 회사도 성공할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회사도 많고요.

그리고 제가 격은 한가지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부지런하고 공부열심히해야되며 나태한 모습을 직원들한테 보여서는 안됩니다.
정말 당연한 건데도 못지키는 소기업 사장들이 꽤 있더군요.
(사무실에 골프채들고 왔다갔다하거나 자빠져서 자는 ㅡㅡ; )


===== ===== ===== ===== =====
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bh의 이미지

사원들 급여를 잘 지급해야 한다.

--
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maddie의 이미지

모든 CEO의 사업에 대한 행동이 "예측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끄떡하면 퇴근시간에 먼일 하라 그러는데 미치겠습니다.
미리 한시간 전만 예기해도 화 안나지요.

즉흥적인 CEO질색입니다. 생각이 없어요.

개인적인 일은 시키지 말아야 한다.

제가 아는 분이 다니는 회사에서 사장이 한참 피티준비하고 있는 팀장 불러다가 집에서 골프채를 가져오라고 시켰다더군요.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참고로 그회사 망햇슴돠..

힘없는자의 슬픔

warpdory의 이미지

maddie wrote:
모든 CEO의 사업에 대한 행동이 "예측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끄떡하면 퇴근시간에 먼일 하라 그러는데 미치겠습니다.
미리 한시간 전만 예기해도 화 안나지요.

즉흥적인 CEO질색입니다. 생각이 없어요.

개인적인 일은 시키지 말아야 한다.

제가 아는 분이 다니는 회사에서 사장이 한참 피티준비하고 있는 팀장 불러다가 집에서 골프채를 가져오라고 시켰다더군요.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참고로 그회사 망햇슴돠..

동감입니다.
자기는 퇴근하면서 '이거 내일 아침까지 정리해서 검토할 수 있게 내 자리에 놔.' 이런 거... 환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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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jyj9782의 이미지

캬캬.. 그래요. ceo 가 지향하는것과 해야하는 흐름을 같이 일하는 분들이 예측가능하게.. 해주어야겟죠.=.= 난데없이 사고치는 ceo 는..;; 별로죠;

힘내세요.

zoops의 이미지

직원들에 평가에 대한 확실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준을 이해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책임을 질줄 알아야합니다.
같이 굶자라는 말을 하면 안됩니다.
같이 굶어야 한다면 사업을 접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하신것처럼 즉흥적이면 안됩니다.

제가 제일 황당했던것중에 한가지가..
제품만들고 처음 데모할때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잘 나왔네.. 수고했어"
라고 했다가...
몇일후 몇가지 버그 잡고 다시 보여주니...
어디서 무얼보고 왔는지...
"안이쁘다... 불편하다.. "
등등 그림을 그릴려고 하시는 사장님..... -.-;;
실제로 디자이너 시켜서 프로그램을 그림을 그려서 주었음.. -.-;;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면 모를까... 컨트롤들을 하나하나 원하는 대로 보이고 동작하도록 만들려면... .. -.-;;

- zoops -

mangg의 이미지

CEO 라면
업무에 관한 실전 경험 및
기반 지식에 습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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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Copy&Paster 이다. 나의 화려한 기술 조합에 모두들 나를 두려워 한다. 나도 코드 Maker 이고 싶다.

서지훈의 이미지

다른 좋은 얘기는 많은 분들이 해주실거 같고...

"회사가 문닫을 시기를 알아야 한다."

이거 결정 못해서 여러사람 피 보는 경우가 허다하죠...
잘 되게 하는 것도 좋지만...
끝맺음을 좋게 하는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이 바닥에서 먹고 살려면...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jyj9782의 이미지

그렇겠네요. ceo 가 업무전반에 대해서 두루 이해하고.. 부하직원들에 대해서 잘 이해해야.. 좋은 ceo 가 되겠고, 예측가능하게 일관적인 경영철학을 가져야 할거 같아요. 못배워먹어서야..; 부하직원 곤욕스럽게 하고.. ㅎㅎㅎ -.= 역시 많은 인덕을 갖춰야하나 봅니다..

힘내세요.

godway의 이미지

주제와는 좀 상관이 없지만....
부하직원에게 좋은 CEO란
부하직원이 하고 싶은 일하게 내버려 두는게 아닐까요? ^^;

좀 다른 의미에서 부하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이되게
만들어 주는 그럼 CEO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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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 is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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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9782의 이미지

주제와는 좀 다른애긴데요..
회사가 지향하고 해야하는일이 빡빡하면요.
개인적인 개발에 투자할 시간적 지원이 없으면..

그런 많은 것을 연구하고 싶은 사람들은..
그회사가 아무리 좋아도.. 나오고 싶을거에요..

아는 형이 지금 강사로 나갈까 생각중이라네요

좋은 보안회사에서..

시간때문에.. 고민함더 해보라고했어요

힘내세요.

shji의 이미지

작은 회사로 시작할 때는 열심히 하고 직원들도
잘 챙겨주다가 조금 안정되고 규모도 커지면
달라지는 사람들(CEO뿐 아니라 다른 직급이라도 지위가
상승하는 경우)을 종종 보게 되는데, 이게 특히 마음에
안들더군요..

권력이 생기면 본성이 들어나게 되는 건지..
아님 권력으로 성격이 바뀌는 것인지..

작고 보잘 것 없는 회사에 들어와서 열심히 일해온
직원들은 회사 입장에서 보면 정말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젊음을 희생하면서 망할 위험을 같이 감수해
온 사람들이죠..

나중에 직원들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부속품처럼
생각하는 경우에 '저사람 변했어' 하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개개인이 다 소중한 사람들인데.. 업무적으로 뒤쳐져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면 각자의 위치와 업무에 관계 없이
존중해 줄 것은 존중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초심을 잃지 맙시다..
우리도 처음 시작할 때가 있었습니다..

verotas의 이미지

언젠가 Harvard Business School에서 거론한 바 있는 *모법답안* 입니다.

CEO가 가져야할 자질

* 카리스마
* 의사 전달 능력
* 정직성
* 비전
* 전문지식
* 열정

The good is the enemy of the best.

코너리의 이미지

흙속에서 진주를 찾는 능력?

뭐...

다른 분들이 좋은 내용 많이 써 주셨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사람을 볼 줄 알고, 적당한 사람을 적당한 위치에 두고...

적당한 권한을 위임할 줄 아는 CEO가 진짜 CEO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섞여 일하는 곳에서는 자칫 가짜 진주를 진짜 진주라고 착각하기 쉽상이지요.

또한, 능력은 있지만 기업 문화와 비젼을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을 진주로 오해하기도 하지요.

적당한 사람을 찾았다 하더라도, 적당한 위치에 놓지 않으면 그 사람은 아무일도 할수 없을 겁니다.

적당한 위치에 놓아 두었다고 해도, 그에 상응하는 권한을 주지 않으면 이 역시 아무 의미 없는 것이겠지요.


그런 조직, 그런 집단, 그런 회사는 곧 망할 겁니다.

그런 CEO는 리더가 아니겠지요.

The difficulty in life is the choice.

불량청년의 이미지

Quote:
5번은... 사람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인척들이 들어와서 그 친인척관계를 업무중에도 다른 일반사원들 앞에서 드러낸다면 곧 망할 회사겠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도 꽤 됩니다

머 그런회사들도 많이 있지만, 우선 생각해봐야 될 것이, 돈 없고, 빽없는 일반 사람들은 어떻게 취직을 하라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기회는 절대적으로 균등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실업자들 중에 그런 기회 한 번 얻지 못 한 사람들이 태반이니...

아뭍은 전 5번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jedi의 이미지

모두들 책에 나올 법한 글들을 올리 셨지만 저는

1. 거짓을 진리로 믿게 만들 수 있는 말솜씨
2.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인맥, 가문

1번의 이유는 비전을 제시했을 때 그것이 아마리 허무맹랑한 비전이라도 직원, 투자자들이 진실이라고 믿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좋은 비전이라면 더 쉽게 믿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겠지요.

2번은 특히 한국에서 필요하고 정치인들이 끈 떨어지면 사장, 고문, 이사등으로 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의 대기업과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거래를 하려면 꼭 해당 대기업의 경영주와 일가 친적이 아니면 꿈도 꿀 수없는 것은 이지 알려진 사실이죠.

이런 것이 꼭 있어야 CEO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ssik425의 이미지

Quote:
5번은... 사람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인척들이 들어와서 그 친인척관계를 업무중에도 다른 일반사원들 앞에서 드러낸다면 곧 망할 회사겠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도 꽤 됩니다.

절대 비추입니다.

물론 회사야 잘돌아갈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사람들을 대할때 꽤나 껄끄러워 집니다.

그것 때문에 일어나는 불란도 많구요..

개발자들의 궁극적 비전은 ?

jyj9782의 이미지

ssik425 wrote:
Quote:
5번은... 사람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인척들이 들어와서 그 친인척관계를 업무중에도 다른 일반사원들 앞에서 드러낸다면 곧 망할 회사겠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도 꽤 됩니다.

절대 비추입니다.

물론 회사야 잘돌아갈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사람들을 대할때 꽤나 껄끄러워 집니다.

그것 때문에 일어나는 불란도 많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저건 우리나라에서 아직 통용되는 생각일거에요.

그렇지만, 싫어요. 딱잘라서..

잘되는 ceo 가 혼자 잘되는거라고 생각안해요.

돈많이 버는게 잘되는 기업인가 ? 묻더군요.. 누군가가..

힘내세요.

brandon의 이미지

저 역시 CEO 에 관심이 참 많은 놈입니다.

그리고 그에 관계되는 책도 많이 읽었구요.
상투적인 것으로는 정열, 끈기 등등이 있겠지만 이미 다른 분들이 거론하셨던 것들이고,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사항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격 :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뒤통수에서 욕 찍찍하고 사람 함부로 무시하는 그런 사람들은 왠지 정떨어져서 근처에 가기도 싫습니다.

2. 두뇌 : 학벌,지식이 아니라 정확한 판단 능력과 모든일을 이성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능력.

3. 정직한 평가능력 : CEO 도 인간인지라, 자신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사람한테 쏠리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몇번 강간 ? 당해 봐야 정신 바짝 차리죠.. ( 그나마 정신이라도 차리면 다행이죠 )

hi ~

brandon의 이미지

Quote:

1번의 이유는 비전을 제시했을 때 그것이 아마리 허무맹랑한 비전이라도 직원, 투자자들이 진실이라고 믿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좋은 비전이라면 더 쉽게 믿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겠지요.

굉장히 위험한 발상인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정도는 이런 면이 있어야 하겠으나 허무맹랑한 비전을 진실로 믿게 한다는 것은, CEO의 진실성이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투자자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직원에게는 더욱도 진실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성향의 CEO로 인해 안좋게 문닫은 회사를 꽤 보지 않으셨습니까?

hi ~

errai의 이미지

제가 생각하는 CEO의 역할은 단 하나입니다.

모든 사원들이 회사와 일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jyj9782의 이미지

정말 업계의 변화를 일으키려면.. 얼마전에 어떤 티비채널에서요 아침인가.. 비즈니스 관련된 ceo 들이 나오는 프로에서요.. 존챔버스가 시스코ceo.. 나왔던데요, 음 태도를 보니까. 일관성을 애기하기도하고.. 등등 많은 애길 하던데요..

소개할때 이런 애길 하더군요,

존챔버스는 비즈니스를 하는데 무슨 교주처럼 보인다고.. ㅎㅎㅎ -_;

어떤 확신과 계속해서 일관된 비전과 그걸 다 믿게 만들고.. 그렇게 해서 시스코가 계속해서 성장가도를 달리게하고.. 지금 상승주가 떨어졌는데도, 계속 그런 입장을 고수할 모양이더군요.

뭘 믿고 대담한건지. 시스코가 안망할꺼라는 배짱인가..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