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발송과 함께 저자가 독자에게...... -박성수-
책 발송과 함께 저자가 독자에게......
안녕하세요. 박성수입니다.
이 글은 저희 사이트(www.superuser.co.kr)에서 구입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느낀 점들을 간단히 몇자 적어서 보내는 저의 마음입니다.
이 책을 구입해 주신 한분 한분께 단지 이 책 한권만을 보내기에는 너무나 큰 아쉬움이 저를 엄습해오는 까닭에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감추기 위하여 급하게 두서없는 글을 몇자 적어보냅니다.
저는 현재 8년이 넘게 서버와 인연을 맺고 생활해 오고 있습니다. 오느덧 기계적으로 변해버린 듯한 저의 메마른 가슴을 조금이라도 녹여볼까하여 몇 년간 잡아보지도 않았던 시집 몇 권을 사러 서점에 들러보기도 하였습니다.
서버와 함께한 시간들로 인하여 20대 초의 꿈많던 그 어린 이성이 어느덧 한겨울의 메마른 나뭇가지처럼 변해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감정이라곤 없어져 버린 저의 가슴을 들여 다 보며 많은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서버관리자 여러분, 그리고 서버관리자를 꿈꾸시는 예비 서버관리자 여러분.
왜! 서버관리자는 서버작업을 주로 새벽시간에 하게 될까요? 당연한 것이겠지요. 서버 트래픽이 가장 적은 시간대에 해야 하니까요.
'서버와 씨름한다고 이유없는 밤을 지샌다거나 배고픈 재털이를 가득 채우는 그런 우매한 행위는 하지않았으면 합니다.' '건강이 있어야 인터넷도 있고 서버도 있고 그 위에 여러분이 반듯하게 서 있을 수 잇는 것입니다. ' 주위를 둘러 보시면 이유없는 밤샘들로 인하여 건강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는 불쌍한 우리 서버관리자들을 흔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남들이 5시간이 필요한 작업을 위해 새벽작업이 필요하다면 현명한 여러분들은 예약작업과 스케줄, 자동화된 스크립트등을 이용하여 단 몇분망에 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지혜가 있으므로 건강을 더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유ㅇ있는 새벽작업을 마다해서는 안되겠지요.
저는 단지 여러분들께서 서버만 알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므르는 지독히 단순한 서버쟁이로 비춰지는 것 보다는 여유있는 일상속에서 서버를 다스리며, 또한 시간과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굉장히 현명하고 능력있는 서버관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그리고 저의 이 책 한권이 여러분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용감하고 저돌적인 돌쇠형 서버쟁이가 되기 보다는 현명하고 똑똑한 능력있는 서버관리자가 되는데 이 책의 한 문장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래 봅니다.
서버 관리자 여러분 서버와 함께 여러분의 건강도 함께 사랑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03년 5월 1일 새벽녘에 박성수 올림.
====================================
이 글은 www.superuser.co.kr의 박성수님이 편낸 '리눅스 서버관리 실무바이블 v1.5' 이라는 책에 있는 A4용지의 편지형식의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감동받아 제 게시판에 타이핑 함을 알립니다. : ) -ShAriF-
이 책을 사지 않았지만..( 죄송하네요.;; 개인적으로 강기봉님의 책을 더 좋아해서..;;) 그 마음만큼 책이 많이 팔렸으면 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와서야 삽질만이 왕도가 아님을... 알았으니깐요. 왠지 쓸쓸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