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업 성공기...

temper의 이미지

모 구인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등록했는데,
경력 및 프로젝트 란에다 열심히 쓰고 괄호 뒤에 무의식 중으로 세미콜론을 찍었는습니다.
근데 그게 geek담당자 눈에는 geek 으로 보였나봅니다.
비슷한 조건의 사람이 몇명 있었는데 ; <== 요놈때문에 절뽑았다더군요..흐흐 어의없습니다.

앞으로 경력란에 세미콜론 필수입니다.!!

meinside의 이미지

허헉!!

temper님도, 채용담당자분도,
대단 하십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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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like riding a bicycle. To keep your balance, you must keep moving.”

- Albert Einstein

김충길의 이미지

가끔보면 geek 적인 개발자를 찾는 곳도 더러 있습니다.

취업시 사전 답사를 해서 일할 환경을 보는것도 좋습니다.

단지 1~2시간의 면접으로 취업을 판단하는건 좀 무리인듯 합니다.

screen + vim + ctags 좋아요~

박영선의 이미지

저는 전에 모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었는데,

경력사항을 다 쓰고나서 무심코 'ESC wq' 를 눌렀습니다.

그동안 썼던게 다 지워지더라구요... ㅡㅡ;;

아직도 가끔 게시판에서 글 다쓰고는 ESC+wq를 가끔 누릅니다.

메모장쓸때도 가끔 그러구요.

^^;;

blueski의 이미지

저기요..
geek 가 뭔가요????
그리고 geek 랑 세미콜론이랑 뭔 상관이 있나요????

godway의 이미지

blueski wrote:
저기요..
geek 가 뭔가요????
그리고 geek 랑 세미콜론이랑 뭔 상관이 있나요????

printf("I am programmer\n");

저는 프로그래머입니다;

위와 같은 분위기가 아닐까요?
얼마나 프로그램을 만드는걸 좋아하길래 습관이 되어버려서
마침표(.) 대신 세미콜론(;)을 썼을까?
이런 의미일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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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 is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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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h의 이미지

Quote:
위와 같은 분위기가 아닐까요?
얼마나 프로그램을 만드는걸 좋아하길래 습관이 되어버려서
마침표(.) 대신 세미콜론(을 썼을까?
이런 의미일듯 ^^

코볼 프로그래머는 이직도 못하겠군요.

문장종료가 .(마침표) 입니다.

흑. :cry:

kyang2의 이미지

';' <를 프로그래밍언어들에서는 문장종료로 많이 사용하지만..

일반 게시판에서는 땀흘리는 표현으로도 많이 사용하던데;; <요로케요..

뭐.. geek 은 geek을 알아본다니..^^

신이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 한, 삶의 목적에 대한 질문은 무의미하다. -B. 러셀, 철학자

kyang2의 이미지

박영선 wrote:

아직도 가끔 게시판에서 글 다쓰고는 ESC+wq를 가끔 누릅니다.

메모장쓸때도 가끔 그러구요.

저도 가끔 그렇습니다 :D
그나마 뒤로가기 하면 되살아나는 곳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신이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 한, 삶의 목적에 대한 질문은 무의미하다. -B. 러셀, 철학자

죠커의 이미지

kyang2 wrote:
';' <를 프로그래밍언어들에서는 문장종료로 많이 사용하지만..

일반 게시판에서는 땀흘리는 표현으로도 많이 사용하던데;; <요로케요..

뭐.. geek 은 geek을 알아본다니..^^

하나만 저는 경우는 드물죠 :-)

M.W.Park의 이미지

kyang2 wrote:
박영선 wrote:

아직도 가끔 게시판에서 글 다쓰고는 ESC+wq를 가끔 누릅니다.

메모장쓸때도 가끔 그러구요.

저도 가끔 그렇습니다 :D
그나마 뒤로가기 하면 되살아나는 곳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HHKB를 쓰고 나서 부터 화살표키가 없는 관계로... textbox에서 아래로 이동하려고 할 때 CTRL+N을 자주 누릅니다.
갑자기 다른 페이지가 나타나 깜짝깜짝 놀랍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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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pebiman의 이미지

뭐라고 말을 해야 하나요... 남들과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괴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네이버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니 사전적의미는 아래와 같다는 군요

geek [g&iacute;k] n.
1 기괴한 짓을 하는 흥행사
2 《미속어》 괴짜, 기인, 변태[이상(異常)]자(pervert)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차리서의 이미지

kyang2 wrote:
박영선 wrote:

아직도 가끔 게시판에서 글 다쓰고는 ESC+wq를 가끔 누릅니다.
메모장쓸때도 가끔 그러구요.

저도 가끔 그렇습니다 :D
그나마 뒤로가기 하면 되살아나는 곳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뒤로 가기'에 의존하면 되살아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더군요. 오히려 '실행 취소'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실수를 복구해줍니다. ESC 키에 의해 싹 날아간 것도 포함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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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jachin의 이미지

헉!!!! ^^

이력서를 코딩이라도 해야겠군요. ^^

정말 멋지십니다.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