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영어 로케일 섞을 때 신기한 현상 두 가지
사용환경 : Red Hat Linux 9 - KDE
제 시스템의 로케일 설정은 LANG 이나 LC_CTYPE 등등 모두 en_US.UTF-8 로 되어있습니다. 즉 로케일이 순전 영어로 설정되있습니다.
이 때 X 상에서 한글 입력되도록 프로그램을 여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글입력기 nabi를 이용해 mozilla에서 한글입력을 하고 싶은 경우를 예로 들겠습니다.)
[ 방법 1 ]
은 터미털을 연 후 다음을 입력하는 것입니다.
export LC_CTYPE=ko_KR.eucKR
export LC_MESSAGES=en_US.UTF-8 #이 라인은 생략가능
nabi &
mozilla
[ 방법 2 ]
는 다음을 입력하는 것입니다.
export LANG=ko_KR.eucKR
export LC_MESSAGES=en_US.UTF-8
nabi &
mozilla
위의 무슨 방법으로 하든 mozilla에서 한글입력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LC_MESSAGES가 메뉴나 메시지에 사용될 언어를 결정하는 것이니까,
위의 무슨 방법이든 mozilla의 메뉴나 메시지가 모두 영어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방법 1 로 하면 메뉴와 메시지가 한글로 나오고 방법2 로 하면 메뉴나 메시지가 영어로 나옵니다.
방법 1 에서 분명히 LC_MESSAGES를 영어로 설정하는 데도 불구하고 메뉴와 메시지가 한글로 나오는 신기한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그리고 방법 1 과 방법 2의 차이는 첫번째 줄만 다른건데 따져보면 방법 2에서 LANG을 한글로 바꿔줄 때 다른 모든 LC로 시작하는 변수들도 한글로 바뀐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방법 2 가 방법 1 보다 더 많은 변수에 한글화를 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오히려 방법 1 에서 한글로 나오던 메뉴와 메시지가 방법 2 로 하니까 영어화되는 신기한 현상은 또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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