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수학을 배우고는 싶은데..

jyj9782의 이미지

흑흑 =.= 여러분들도 이런고민하시는분 만으실거 같네요..

대학에 컴퓨터공학과로 가신분은 어느정도는 공부하셨겟지만 =.=
저같이 수학을 잘 안해서, 중고등수학부터도.. 잘안되는 ..;

수맹??

은요.. 공부를 정말 하고싶거든요..

뭐 전자공부를 하려해도, 계산하는게 나오고.. 미분어쩌고 저쩌고 그러질않나.
미분을 생각하려면, 그앞에 기초적인게 있어야 하는데.. 공부하기는 더 어렵고 =.=

저같이 학교를 안다니는 입장에서, 공부를 하려니 여간 난감한게 아니에요

정말 컴퓨터공학공부하는데는, 꼭 수학이 빠질수가 없는거 같은데요..

어디서부터 정말 공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수학책이라면, 정석책 두권뿐이거든요.

잘 보지도 않지만..거의 안봐요 =.=;;

여긴 미분관련된건 업죠. 고등학교때나 배우는것들..

잘 공부안한것들 ㅡㅡ;

정말이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어려워서 복잡하고, 작심삼일 되고 말거든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얼마나 해야할지 ..

조언 부탁드립니다.

맹고이의 이미지

엇... 정석에 미분, 적분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고등학교때 그걸로 공부를 했었거든요...

대학에서 미적분은 Calculus인가로 했는데,

책이 깔끔하고 맘에 들었습니다... :)

앙마의 이미지

jyj9782 wrote:
흑흑 =.= 여러분들도 이런고민하시는분 만으실거 같네요..

대학에 컴퓨터공학과로 가신분은 어느정도는 공부하셨겟지만 =.=
저같이 수학을 잘 안해서, 중고등수학부터도.. 잘안되는 ..;

수맹??

은요.. 공부를 정말 하고싶거든요..

뭐 전자공부를 하려해도, 계산하는게 나오고.. 미분어쩌고 저쩌고 그러질않나.
미분을 생각하려면, 그앞에 기초적인게 있어야 하는데.. 공부하기는 더 어렵고 =.=

저같이 학교를 안다니는 입장에서, 공부를 하려니 여간 난감한게 아니에요

정말 컴퓨터공학공부하는데는, 꼭 수학이 빠질수가 없는거 같은데요..

어디서부터 정말 공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수학책이라면, 정석책 두권뿐이거든요.

잘 보지도 않지만..거의 안봐요 =.=;;

여긴 미분관련된건 업죠. 고등학교때나 배우는것들..

잘 공부안한것들 ㅡㅡ;

정말이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어려워서 복잡하고, 작심삼일 되고 말거든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얼마나 해야할지 ..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하드웨어를 깊게 공부 안 해서 인지는 모르겠는데(하드웨어 공부할려면 아마 필수일겁니다.) 미적분이 쓰일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배운 교과목에서는요.
다만 이산 수학(집합, 논리, 확률 등)에 관련된 부분은 공부해 두시면 도움이 되실수도 있겠네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Together의 이미지

jyj9782 wrote:

정말이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어려워서 복잡하고, 작심삼일 되고 말거든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얼마나 해야할지 ..
조언 부탁드립니다.

내가 처했든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신거 같네요. 나는 정석 1, 2 권을 첨 부터 연습문제 풀어보는 것은 생략하고 과제 설명과 풀이까지 나와 있는 예제만 차근 차근 풀어보면서 진도 나갔습니다. 그렇게만 해도 다음 과제로 진도 나가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단 한가지 과제라도 생략하고 진도를 나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나중에 막막해 지는 수가 있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셧기를 바랍니다.

- 험한 세계에서 자주국방 없는 경제력은 경비없는 은행이다. -

fibonacci의 이미지

현직 미적분학 강사로서 조언을 하자면(-_-; )

집에 있는 정석책을 그냥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단 수학 공부하는 요령을 알면, 일반인도 대학의 미적분학까지는 거뜬히 볼수 있답니다.

혹시나 시간과 금전이 많으셔셔 과외를 하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현직 미적분학 강사에게 과외를 받아보심이 -_-; 뜻하지 않게 KLDP에서 광고하네요 ^^;

No Pain, No Gain.

maddie의 이미지

프로그래밍쪽은 아니지만 저도 수학을 다시 공부할 필요성이 있었는데 역시 정석이더군요.

홍성대씨 만세입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박영선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현직 미적분학 강사로서 조언을 하자면(-_-; )

집에 있는 정석책을 그냥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단 수학 공부하는 요령을 알면, 일반인도 대학의 미적분학까지는 거뜬히 볼수 있답니다.

혹시나 시간과 금전이 많으셔셔 과외를 하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현직 미적분학 강사에게 과외를 받아보심이 -_-; 뜻하지 않게 KLDP에서 광고하네요 ^^;

예전부터 아이디가 특이하다 생각했었는데 역시...

1, 1, 2, 3, 5, 8, 13, 21, 34, 55, 89, 144...

^^;;

sDH8988L의 이미지

하드웨어를 한다고 해서 수학이 필요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산 수학 말고도 자신이 구현하려고 하는 것이 맞는 지 아닌 지는 판단하기

위해서 수학적인 모델링을 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Computer Architecture'쪽을 공부한다면 말이죠...

교수님의 말씀으로는 다른 고등 수학들은 별반 필요는 없는데, 'Queuing Theory'는 아는 게 좋다... 그러시다군요...

그런데, 그 'Queuing Theory'라는 것이 확률론의 일부이기 때문에 확률론과 같은 약간의 고등 수학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다면, 결국 확률론 수준의 수학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지요...

아마 확률론을 하시다 보면, 미적분은 정말... 발에 차일 정도로 많이 보게 되지요...

차리서의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통해 배우는 수학 중에 전산학이나 전산공학을 공부할 때 좀처럼 다시 쓸 일이 없는 요소들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자리에서 함부로 '이런 분야는 필요 없어요'라고 단정하기는 위험하니 그런 이야기는 삼가겠습니다. 다만, 분야에 관해서가 아니라 공부하는 방식에 관해서라면, 초중고등학교에서 입시 위주로 학습하는 여러가지 방식들 중 '단순하고 반복적인 문제 풀기 연습' 방식에 대해서는 한 번 생각해볼 여지가 있을 듯합니다. 딱히 불필요하다기보다, 과연 얼마나 필요하고 얼마나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얻을지 조금 의심스럽거든요. 물론 입시 자체를 위해서라면 (슬프게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또 한 가지, 공부를 해나가면서 잊지 않으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과정까지 수학의 여러 분야들을 다양하게 공부하게 되지만, 각각의 분야에 대해서 모든 것을 다 포괄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면, 정석도 그렇고 다른 교과서나 참고 자료들도 대부분 그렇고, 항상 거의 첫머리는 집합과 논리에 대해서 말하고 있죠. 함수에 관한 이야기도 거의 초반부입니다. 그래서 혹여 '집합론과 정수론, 함수론, 수리논리 등은 미적분이나 삼각 함수, 확률 통계 등등 보다 상대적으로 쉽고 간단하며 지금까지 연구된 양이나 내가 공부해야하는 양이 적은 분야다'라든가 '미적분이나 통계는 몰라도 정수와 집합과 논리 만큼은 초등학교 때부터 이미 신물이 날 정도로 여러번 반복해서 공부했고, 그래서 나는 미적분이나 통계는 못해도 정수와 집합과 논리에 대해서는 거의 다 안다'라는 식의 엄청난 착각을 불러일으키곤 합니다.

저는 대학원 과정을 시작하고나서야 지난 세월 동안 속고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무도 저를 속인 적은 없고, 제가 스스로 저 자신의 발상의 폭에 경계선을 그어놓고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던 것이겠죠. 아뭏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정말 신물나게 배웠던 집합론, 정수론, 함수론, 논리체계 등등이 수많은 (게다가 지금도 계속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깊고 넓은 집합론과 정수론과 함수론과 논리체계 중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었고, 지금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가 얼마든지 더 있다는 사실은 큰 충격이자 (변태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새내기 학자의 입장에서 더할 수 없는 기쁨이었습니다.

아무쪼록 공부를 하심에 있어서, 이 세상에 애초에 있지도 않았던 '진리 집합의 경계선' 따위를 스스로 그어버리고 그 안에 갇히지 않도록 항상 열린 마음을 견지하시길 기원합니다. 감히 (조심스럽게) 개인적인 느낌을 말해보건대, 공부란, 열을 모른다고 생각했다가 그 중 하나를 공부해서 알게되는 순간, 사실은 자신이 모르고 있었던 것이 열이 아니라 백이었었고, 이제 남아있는 모르는 것은 아홉 개가 아니라 아흔 아홉 개라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을 무한히 재귀적으로 적용하는 함수고, 이런 무한 재귀가 기쁘고 재미있어야 (앞으로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모르는 것들이 아직도 이렇게 많이 남았으니까) 할 맛이 나는게 아닐까 합니다. :)

--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logout의 이미지

요즘도 단과학원 있죠? 보습학원으로 다들 바뀌어 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수험생에게 학원은 괴로운 공간이겠지만 단기간에 포인트 잡아서 실력을 배양하는데는 입시학원만한데가 없을 겁니다. 밤늦게 단과학원을 몇 달 다녀보세요. 수업 끝나고 연습문제 풀면서 복습하는 것 잊지 마시구요.

의지력이 강하신(^^) 분이라면 EBS 수능 특강도 좋습니다. 고3때나 재수때 EBS 교재가 무척 문제가 참신하고 좋았던 기억이 나는데... 대신 TV를 보면서 공부하는게 쉬운 일은 아닌듯 합니다.

수학을 공부하면서 가장 갑갑한 것은... 제 경험으로는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때 답을 봐도 해결 방법을 모를때 입니다. 다른 분야들은 (특히 언어와 같은) 모르면 대충 넘겨 놓아도 다음 장 진도가 나가는데 별 지장이 없지만 수학은 갑갑하게도 외줄을 타고 가야 하거든요. 일차 방정식이 안되면 이차방정식이 당연히 안되고, 극한이 안되면 미분이 안될것이며 따라서 적분도 안되죠. 게다가 각 파트마다 최소한도로 요구되는 공력의 레벨이 있다보니 특히 고등수학으로 갈수록 대강 "아"하고 써 놓으면 이게 "아.. 전에 어디서 어떻게 한참 풀던 그걸 한마디로 아 라고 써놓았구나" 하고 알아야 하는데 그 전에 공력 레벨을 제대로 올려 놓지 않으면 "이게 왜 아 라고 써 놓았을까" 밤을 새서 고민하게 되죠. --;

어쨌든, 수학은 두뇌 사고의 운전면허와도 같아서 기본적인 고등학교 미적분까지는 힘들어도 해 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수학도 사람마다 좋아하는 세부 분야가 다릅니다. 제 경우는 중학교 1학년 말에 삼각형 합동을 증명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덕에 못하는 수학 실력 때문에 아직도 고생을 합니다만.... 사람마다 조금씩 재밌어 하는 분야가 틀립니다. 어쨌든, 기하학은 눈으로 보이는 까닭에 논리와 관찰이 결합되는 재미가 있고, 지나치게 추상적이지 않으면서 이론이 아주 잘 완성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흥미를 느낍니다. 중학교 수학이라고 껄끄러워 하지 마시고 한번 오래된 기하학 파트를 재미삼아 뒤져보세요. 재밌을겁니다. 중 3때 배우던 기하학은 머리가 엄청 아팠던 기억이 나는군요...

최근에.. 수학과 관련해서 재밌는 경험을 했습니다. 간단한 어플을 짜서 가상적으로 실험을 하나 해 봤는데.... 제딴에는 y=f(x) 에서 x와 y의 관계를 신나게 조사해서 f는 이렇게 생긴 것 같다고 리포트를 하나 써 봤더니 리포트를 읽은 교수는 y=f(x,a) 에서 a 가 변할때 x 와 y 의 변화도 보지 그랬니.. 라는 답장을 보내주더군요. 이게 말로 적으면 참 표현하기 어려운 개념인데 다행히 수학을 배운 덕에 교수의 코멘트를 읽다 보니까 머릿속에 아.. y = f(x, a) 를 얘기하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수학 실력이 떨어져서 항상 고생입니다만 어쨌든 배우긴 잘 한 것 같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버려진의 이미지

저는 아직도 제가 수학에 적성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고등학교는 이과로 다녔고(3학년때 예체능 선택은 했지만 몸은 이과반), 자랑같지만 생각하는게 창의적인 쪽으로 천재라고 소문났습니다 -_-; 계산을 잘 못해서 점수는 잘 안나왔지만 ^^; (계산도 책에 써진대로 안하고 맘대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친구들이 저는 수학과나 물리학과 갈줄 알았는데 작곡 한다니까 신기하다고 했습니다 :oops:

한때 재밌게 했던 기억 때문인지 왜그런지 몰라도 수학 그러면 하고 싶고 좋고 하면서도 막상 수학을 하려 그러면 망설여집니다. 막연하게..망설여지는 마음. 어째서일까요? 피보나치님이 얼마전에 '정형화된 수학'이라고 하셨던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건 아닐지.. :roll:

fibonacci의 이미지

pyj200 wrote:
피보나치님이 얼마전에 '정형화된 수학'이라고 하셨던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건 아닐지.. :roll:

하핫.. `어떤 면에서 "정형화된"' 이란 표현을 쓴 적이 있죠. 정형화된 코딩을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다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정형화"라는 말의 의미가 잘못 전달된것 같아서 자세히 표현할까 합니다.

수학의 즐거움중 하나는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추상적 직관"이 수학의 언어를 통하여 "정형화"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도넛같이 생긴 물체에 구멍이 한개 보이지 않습니까? 이를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중 하나는 '호몰로지군(homology group)을 형성하는 생성자(generator)가 하나 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구멍"이란것은 직관이고 논리적으로 표현할수 없는 것이지만, "호몰로지군"이란것은 정확히 정의를 할수 있는 것이거든요. 인간의 직관을 형상화하고 이를 정형화하는 즐거움이 새록새록합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중간값정리도 사실은 "연속함수"의 연속성의 직관을 잘 표현해 주는 것이고요. 어렵게만 느끼는 수학의 정리 하나하나가 사실은 인간의 직관을 논리적 언어를 빌어 설명하는것 뿐입니다.

제가 정형화된 코딩을 좋아하는 까닭은, 어떤 알고리즘을 구현하는데 최고의 효율성을 가진 코딩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코딩이 수학에서의 정리와 같이 유일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인간의 직관을 수식으로 옮긴것이 수학의 정리라면 주어진 알고리즘을 가장 멋있게 표현하는 코드의 폼은 코딩에서의 정리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컴퓨터 관련 서적에서 멋있는 예제 코딩을 보면 희열을 느끼곤 합니다.

No Pain, No Gain.

jachin의 이미지

^^; 저도 공부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정석도 좋고, 대학 때 배운 '대학수학'도 괜찮습니다.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하신 분들이라면 초등학교 산수부터 하는것이 아니라,

Calculus를 푸시는게 좋겠습니다. 말이 미분적분학이지, 사실 수학의 기초라고 할 수 있죠.

대부분의 책들은 공식과 이론, 증명까지 나온 경우가 많아서 처음부터 공부하실 땐, Calculus를 보시길 추천합니다.

전자공학부분(회로망이론, 전자회로)을 공부하시려나 보네요. 화이팅 입니다. ^^

P.S. 여담이지만, 이산수학과 해석학을 뒤이어 공부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_-a

redbaron의 이미지

jyj9782 wrote:
흑흑 =.= 여러분들도 이런고민하시는분 만으실거 같네요..

대학에 컴퓨터공학과로 가신분은 어느정도는 공부하셨겟지만 =.=
저같이 수학을 잘 안해서, 중고등수학부터도.. 잘안되는 ..;

수맹??

은요.. 공부를 정말 하고싶거든요..


저도 컴퓨터 공학과 같는데..공통수학도..겨우..겨우..ㅠ_ㅠ(자랑은 아닙니다만..)
정태영의 이미지

앙마 wrote:
제가 하드웨어를 깊게 공부 안 해서 인지는 모르겠는데(하드웨어 공부할려면 아마 필수일겁니다.) 미적분이 쓰일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배운 교과목에서는요.
다만 이산 수학(집합, 논리, 확률 등)에 관련된 부분은 공부해 두시면 도움이 되실수도 있겠네요.

전기회로에 저항 외에 콘덴서나 코일이 들어가게 되면..
전부 미적을 통해 분석을 하게 됩니다 :D

반도체가 들어가면 =3=33
RLC로 변환한담에 계산하구요.. 하지만..

툴이 있고 계산기가 있으니 ... 흐흐흐흐
계산기 사용법과 매틀랩 사용법을 익히면.. 미적 못해도 계산하는덴
지장이 없죠.. 계산기가 워낙 좋다보니 흐흐흐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chaeso의 이미지

저는 특기생으로 대학(컴공)을 들어왔고, 수학을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대학에서 배우는 Calculus 부터 배웠습니다. Calculus 뒤에 appendix 부터 차근 차근 공부 했습니다. 물론 부족한건 정석을 봤습니다.(너무 기초적이라 증명도 안해놓은것들 같은거) 설명이 자세하고 칼라에다 정말 공부하고 싶은 책입니다. ^^

미적분이 어느정도 익숙해 지니까 컴공에서 많이 쓰이는(기타 공대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선형대수를 배웠습니다. 선형대수(Linear Algebra) 는 아무 기초가 없어도 무리 없이 배울수 있습니다. 선형대수는 행렬,벡터등을 배우고 3D 나 여러가지에서 많이 쓰입니다.

확률 또한 필요해 져서 확률을 공부했습니다. Ross 의 Probability 어쩌 책이 좋더군요.
이산수학 : Concrete Mathematics / Knuth, Graham??

저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책을 가지고 공부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 보다 수준이 낮은듯 합니다. 그래서 그다지 많은 기초를 필요하지 않아 공부하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정석이 싫다면 제가 본 책으로 공부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제 공부 방법은 Top-down, 기초부터가 아니라 미적분을 줄기로 필요한 것들(로그가 뭔지, 시그마가 뭔지, 리밋이 뭔지, 삼각함수는 뭔지,함수는 뭔지) 을 공부 했습니다. 기초는 정말 지겹잖아요!!!
여하튼 수학 완전정복을 하시길!! ^^;
저는 암튼 몸에 맞는 책을 공부한 덕택에 이번년 부터 수학과 과목을 듣습니다. 그런데 정석에서 그리 쉬워 보이던 정수론 예술 어렵더군요 --;;

bh의 이미지

제가 댕겼던 고등핵교
중간,기말고사 한번씩 치고 나면,, 교내 전체 수학 평균점수가..
24~38 점 정도 되었던거 같아요,,
65~69점만 맞아도.. 수를 받기도하고..

전 핵교 졸업할때꺼정,, 끝끝내.. 우 이상 받아본적이 없었는뎅,,

아.. 미운 수학.. ㅡㅡ;

--
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perky의 이미지

bh wrote:
제가 댕겼던 고등핵교
중간,기말고사 한번씩 치고 나면,, 교내 전체 수학 평균점수가..
24~38 점 정도 되었던거 같아요,,
65~69점만 맞아도.. 수를 받기도하고..

전 핵교 졸업할때꺼정,, 끝끝내.. 우 이상 받아본적이 없었는뎅,,

아.. 미운 수학.. ㅡㅡ;

저희 학교도 그랬었는데... 다들 비슷했군요 :)
저는 수학을 굉장히 안 좋아해서 내신에서는 30점 넘겨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대학와서도 D+과 D-를 왔다갔다 -.-) 인테그랄 그리는 방법도 까먹었어요 -O-;;

You need Python

dsh의 이미지

수학은 좌절이었습니다. :(

경제학과 입학하면서 문과니깐...생각하며 갔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수학에서 시작해서 수학으로 끝난다는 사실에
절망했습니다.
이런 게 왜 인문계열에 있는 건지 ...

나도 수학 잘 하고 싶어요 :cry:

imcrazy의 이미지

정태영 wrote:
앙마 wrote:
제가 하드웨어를 깊게 공부 안 해서 인지는 모르겠는데(하드웨어 공부할려면 아마 필수일겁니다.) 미적분이 쓰일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배운 교과목에서는요.
다만 이산 수학(집합, 논리, 확률 등)에 관련된 부분은 공부해 두시면 도움이 되실수도 있겠네요.

전기회로에 저항 외에 콘덴서나 코일이 들어가게 되면..
전부 미적을 통해 분석을 하게 됩니다 :D

반도체가 들어가면 =3=33
RLC로 변환한담에 계산하구요.. 하지만..

툴이 있고 계산기가 있으니 ... 흐흐흐흐
계산기 사용법과 매틀랩 사용법을 익히면.. 미적 못해도 계산하는덴
지장이 없죠.. 계산기가 워낙 좋다보니 흐흐흐

계산기 좋죠.. 매틀랩 오랬만이네요.. ^^;;

전 전공이 제어계측이라.. 미적분 정말 죽어라 했습니다.

3학년 넘어가면 미적 없이.. 거의 암것도 몬합니다.

순수 디지털 논리설계가 아니라면.. 미적없이 전자계열에서 할수 있는건 단순 부품 조립 정도 일겁니다..

개인적으로 수학 공부를 한다면..

'국어사전'과 '정석' 을 추천 하고 싶습니다.

일단 기본기를 공부하는데 있어서는 최고의 교재라 생각 됩니다.

soma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지금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가 얼마든지 더 있다는 사실은 큰 충격이자 (변태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새내기 학자의 입장에서 더할 수 없는 기쁨이었습니다.

감히 (조심스럽게) 개인적인 느낌을 말해보건대, 공부란, 열을 모른다고 생각했다가 그 중 하나를 공부해서 알게되는 순간, 사실은 자신이 모르고 있었던 것이 열이 아니라 백이었었고, 이제 남아있는 모르는 것은 아홉 개가 아니라 아흔 아홉 개라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을 무한히 재귀적으로 적용하는 함수고, 이런 무한 재귀가 기쁘고 재미있어야 (앞으로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모르는 것들이 아직도 이렇게 많이 남았으니까) 할 맛이 나는게 아닐까 합니다. :)

동의합니다.^^
막연히 배우고 싶단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답글 올리신 분들 덕분에 여러가질 생각하게되고
책도 알게 되는군요.
그리고 차리서님, kldp오기 전에 nML때문에 돌아다니다
홈페이지의 haskell 번역본을 퍼왔다는 표시를 하고 퍼온 출처를 남기고
링크했는데 여기서 뵐 줄은 몰랐네요. ^^

^^

세벌의 이미지

대학교 1학년 때 미적분학을 Serge Lang의 Calculus 원서로 공부했습니다.
영어라는 것 때문에 처음엔 부담스럽겠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쉽게 썼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학책을 보면 쉽게 설명해도 될 것을 어렵게 설명해 놓은 게 많다는 느낌이...

전산분야 중에도 수학에 대한 지식이 많이 필요한 분야가 있고 그리 필요치 않은 분야도 있을 겁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이 어떤 부분인가를 잘 판단하시어 공부하시길.

수학이라는게 참 묘한 것이 잘 모르면 매우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 맛을 알게 되면 참 재미있는 학문입니다.

krisna의 이미지

저도 정석 추천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고, 가지고 계시다니 새로 책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
캘큘러스는 외국책이라서 진도가 빨리 안나갈겁니다.
그리고 연습문제는 건너뛰고, 원리 이해와 기본예제를 위주로 공부하시면 되겠죠.

그런데 단지 원리를 이해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윗분이 말한 직관을 느끼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고등학교 수준에서 다루는 것들은 일상 생활에서도 유용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kyang2의 이미지

캘큘러스 라는 과목이 따로 있어서 들었다가 첫 강의에 드랍하고 말았습니다. :(..

이유는 '꼭 이번학기에 혼자서 이 Calculus 를 마스터하여, 다음학기때 들으리라..' 였는데..

다음학기가 한달여 남은 이 시점에서.. 수학이라고 한건 아무것도 없네요.

수학은 들이는 시간만큼 실력이 는다고 하는데..

시간 쏟는 것도 그렇지만, 습관이 들기전엔 자꾸 손을 놓게 되더라구요.. 문제 푸는 것도.. 그렇고..

저도 전산과 전자라는 복수 전공을 하는 터라 수학이 많이 필요할텐데.... 걱정입니다 .. ㅠ_ㅜ..

신이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 한, 삶의 목적에 대한 질문은 무의미하다. -B. 러셀, 철학자

fibonacci의 이미지

sebul wrote:
대학교 1학년 때 미적분학을 Serge Lang의 Calculus 원서로 공부했습니다.

Serge Lang 할아버지는 안쓴책이 없는것 같습니다. 원래 이분 전공은 대수학 인데, 대수학은 물론이고, 미적분학, 해석학, 선형대수, 위상수학까지 학부 교재는 모두 집필한것 같습니다. -_-;

No Pain, No Gain.

mach337의 이미지

Introduction to Probability Models 8/E
/ Ross / Academic Press

말씀하신 확률쪽 책이 이 책이 맞습니까?

chaeso wrote:
저는 특기생으로 대학(컴공)을 들어왔고, 수학을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대학에서 배우는 Calculus 부터 배웠습니다. Calculus 뒤에 appendix 부터 차근 차근 공부 했습니다. 물론 부족한건 정석을 봤습니다.(너무 기초적이라 증명도 안해놓은것들 같은거) 설명이 자세하고 칼라에다 정말 공부하고 싶은 책입니다. ^^

미적분이 어느정도 익숙해 지니까 컴공에서 많이 쓰이는(기타 공대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선형대수를 배웠습니다. 선형대수(Linear Algebra) 는 아무 기초가 없어도 무리 없이 배울수 있습니다. 선형대수는 행렬,벡터등을 배우고 3D 나 여러가지에서 많이 쓰입니다.

확률 또한 필요해 져서 확률을 공부했습니다. Ross 의 Probability 어쩌 책이 좋더군요.
이산수학 : Concrete Mathematics / Knuth, Graham??

저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책을 가지고 공부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 보다 수준이 낮은듯 합니다. 그래서 그다지 많은 기초를 필요하지 않아 공부하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정석이 싫다면 제가 본 책으로 공부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제 공부 방법은 Top-down, 기초부터가 아니라 미적분을 줄기로 필요한 것들(로그가 뭔지, 시그마가 뭔지, 리밋이 뭔지, 삼각함수는 뭔지,함수는 뭔지) 을 공부 했습니다. 기초는 정말 지겹잖아요!!!
여하튼 수학 완전정복을 하시길!! ^^;
저는 암튼 몸에 맞는 책을 공부한 덕택에 이번년 부터 수학과 과목을 듣습니다. 그런데 정석에서 그리 쉬워 보이던 정수론 예술 어렵더군요 --;;

sonnet7의 이미지

문제를 잘 풀기 위해만든 문제집 보다는

잘 성면된 교과서를 추천 합니다.

교과서도 종류가 많으니 서점가서 비교해서 설명이 충분한걸로

고르시고요.

시험을 볼것도 아니고 시간도 오래 걸리면 질리기 때문에 일단

한권이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봤다는 느낌이 중요합니다.

문제풀이를 통해 이론을 이해하기도 합니다만 제 생각에는

한가지 이론을 차근 차근 읽으면서 버스에서 생각하고 화장실에서 생각하고

그러면 재미가 조금씩 붙으니 힘내세요.......

파이팅...

변명은 죄악이다-제로경-

mycluster의 이미지

공대를 나와서 수학을 배운 순서대로 보자면...

- 수학 정석(공통+이과용) : 나 배울때는 미분적분,확률통계,삼각함수의 미적 등등 몽땅 다 시험에 나왔음
- 1학년 때 미적분학 : 수업다 빼먹고 두학기 연짱으로 C로 마감, 거의 아는거 없이 끝남...
- 2학년 때 공학수학 : 이 때 차라리 처음부터 새로 봤다고 생각이 들고, 오히려 ㅎㅎㅎ 미적분학책보다 훨씬 공학수학책이 쉽고 좋다고 보임
- 2학년 때 선형대수 : 학점딸라고 한번 신청
- 3학년 때 응용수학 : Adavanced Calculus라고 과에서 개설
- 3학년 때 편미분방정식 : 어쩔수 없이 봄
- 확률 통계 : 요즘 들어서 어쩔수 없이 다시 볼까 말까 생각중...

생각해보니 학교 다니는 도중에 수학에 관련된 무수히 많은 과목을 보고 듣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느끼는 결론은 수학과에서 들은 수학과목은 수학을 공부하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었다는 것이었지요...

제가 보기에 필요하다면 차라리, 공학수학책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보는것이 나을 듯 합니다. 순서나 체계도 거의 정석과 유사하고 내용도 쉽고...

언제부터인가, 수학과가서 수학을 듣는 것을 학과에서 말리는 분위기였죠. 수학을 툴로서 사용해야하는 공대랑, 수학을 위한 수학으로 강의하는 수학과랑은 아무래도 체질에 잘 안맞고, 응용에 즉각 쓰기가 힘들다는 분위기때문이죠...

공학수학책을 보기를 권해드립니다. 정석이나 Calculus보다는...

역시 공수책이 맘에 드는것이, 우리는 3차원만 필요한데, Calculus나 수학과 선형대수는 꼭 n차원에 대해서 증명을 하더군요. 역시 공수책은 3차원만 갖고도 잘 증명을 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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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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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onacci wrote:
sebul wrote:
대학교 1학년 때 미적분학을 Serge Lang의 Calculus 원서로 공부했습니다.

Serge Lang 할아버지는 안쓴책이 없는것 같습니다. 원래 이분 전공은 대수학 인데, 대수학은 물론이고, 미적분학, 해석학, 선형대수, 위상수학까지 학부 교재는 모두 집필한것 같습니다. -_-;

Serge Lang 할아버지의 책은 개인적으로 공부한 적은 없습니다만 좋다는 얘기를 수없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Calculus는 그 중에서도 인기가 좋더군요... 혹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만 책 이름이 달랑 Calculus 한 단어 입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saxboy의 이미지

Quote:
생각해보니 학교 다니는 도중에 수학에 관련된 무수히 많은 과목을 보고 듣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느끼는 결론은 수학과에서 들은 수학과목은 수학을 공부하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었다는 것이었지요...

제가 보기에 필요하다면 차라리, 공학수학책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보는것이 나을 듯 합니다. 순서나 체계도 거의 정석과 유사하고 내용도 쉽고...

언제부터인가, 수학과가서 수학을 듣는 것을 학과에서 말리는 분위기였죠. 수학을 툴로서 사용해야하는 공대랑, 수학을 위한 수학으로 강의하는 수학과랑은 아무래도 체질에 잘 안맞고, 응용에 즉각 쓰기가 힘들다는 분위기때문이죠...

공학수학책을 보기를 권해드립니다. 정석이나 Calculus보다는...

역시 공수책이 맘에 드는것이, 우리는 3차원만 필요한데, Calculus나 수학과 선형대수는 꼭 n차원에 대해서 증명을 하더군요. 역시 공수책은 3차원만 갖고도 잘 증명을 해주죠..

공수책을 보면 (저는 자연대를 나와서 공수를 직접 배운적은 없습니다) 웬지 대학생용 정석같다는 느낌을 항상 받게 되더군요. 물론 저는 순수 수학보다는 응용쪽에 관심이 많으니 공수책이 훨씬 좋은 교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공수책은 계산법을 배우는 데는 도움이 될지언정 수학의 아름다움을 실감하기에는 조금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저는 수학을 참 못하는 편입니다. 본고사덕분에 고등학교 시절에 올림피아드같은 것과는 상관이 없었지만 꽤 어려운 문제들을 많이 풀어본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때마다 좌절이 컸었지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일본 입시 문제들은 정말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수학공부가 짧은 저로서는 가장 마지막으로 공부했던 수학은 학부시절의 해석학이었습니다. 마지막 학기에 재수강하면서 운이 좋아 대강 학점은 받았지만, 역시 수학이라는 것을 계산기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겠구나 생각했었지요. 수학의 진정한 느낌은 숫자놀이보다는 고도의 추상과 논리로 무장한 증명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선형대수가 쉬운 과목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 것도 어쩌면 산수같은 계산문제가 시험에 나오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수학이라는 것이 다른 학문에서 많이 응용되고 말로 풀어쓰기에는 섭섭한 이야기들을 기호로 나타내는데 사용되다보니 계산방법이라는 측면에서 많이 접근하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사실 수학이라는 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논리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실감하게 해주는 가장 좋은 도구가 아닐까 합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수학을 잘하는 친구들은 다른 무엇을 해도 잘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물론 그 역은 성립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제대로 수학이나 통계책을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학교에 있던 시절에는 억지로 채워넣어야하는 수학 학점들이 너무 짜증이 나서 C로 도배를 해두었는데, 문득 후회가 드는 것도 사실이고요. 가끔 책꽂이에 있는 옛날 책들을 보면 당시에는 제대로 공부도 하지 않다가 시험 전날 머릿속에 구겨넣기 바빠서 제대로 알지 못했던 깊은 이야기들이 과연 어떤 뜻이었는지 곱씹어보고 싶은 때가 많습니다. 전산학 교과서를 보면 별로 그런 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하하... 수학과 인연을 끊고 산지 벌써 몇년이 넘었으니 가끔 살면서 접하는 문제를 수식으로 머릿속에 만들려고 하다보면 permutation이나 combination 같은 기초적인 개념도 많이 잊어버린것 같아 한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요.

KLDP와 같은 곳에는 아무래도 scientist보다는 engineer에 가까운 분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니 "계산법"으로서의 수학 이외에는 별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정말 순수한 수학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맛을 보고 느껴보는 것은 꽤 괜찮은 경험인 것 같아요. 수학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제가 이런 말을 해도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대학교에 입학해서 정석을 다시 보게 되는 요즘 세태는 어쩐지 한심스럽군요. 정석이 웬만한 기초 미적분학 책보다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요즘 수능이 그렇게 쉽다는 건 좀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lobsterman의 이미지

한국인이 세계7가지 난재중 1문제를 풀었다는 지난 소식이지만...
참고로 퍼왔읍니다.
1문제 푸는데 11년 걸렸다는군요...(문제 푸신분 말을 인용...)
문젠 3년전에 출제 되었는데...이전부터 준비를 해왔다고 그러는군요...

100만달러짜리 수학 난제 풀어100만달러(약 12억원)의 현상금이 걸린 20세기 수학 난제가 풀렸다. 

전북대 김양곤 교수(55.수학 통계정보과학부)팀은 24일 "미국 클래이 수학재단(CMI)이 지난 2000년 상금 700만달러를 걸고 발표했던 이학계의 세계 7가지 난제 중 1번 문제를 풀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 남기봉 교수와 함께 1번 문제인 'P 對 NP'를 공동으로 해결, 2004년 3월에 발표되는 인도의 SCIE급 논문집 'Journal of applied algebra and discrete structure(JAADS)'에 게재할 예정이다. 

김 교수의 논문은 게재 후 2년간 수학계의 반응을 본 뒤 CMI의 심사를 거쳐 100만달러를 수상하게 된다.

수학의 발전.보급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CMI)는 지난 2000년 'P 對 NP', '리만 가설', '내비어-스토크 존재와 매끈함','양-밀즈 존재와 매스 갭' 등 일반인들은 들어보지도 못한 수학계의 7개 난제에 대해 개당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 문제들은 내로라 하는 수학자들도 이미 두 손을 든 것들로 정답이 나올 때까지는 수년 혹은 수십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됐지만 김 교수팀은 3년만에 문제를 풀어 7개 문제 가운데 처음으로 논문 게재를 승인받았다. 

당시 CMI의 아서 제퍼 이사장(하버드대 수학교수)은 "시한은 없다"면서 "빠르면 4년 이내에 정답이 하나 정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푼 'P 對 NP'는 컴퓨터 알고리즘과 관련된 분야로 수학의 귀납법 풀이는 가능하나 연역적 풀이도 가능한가 하는 문제이며 이 가운데 NP 복잡도는 지난 98년 IBM과 MIT의 양자 물리학자들이 정수의 소인수분해를 다항식으로 만드는 알고리즘를 개발해 향후 10-20년 해답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예를 들면, 외계에 생물체가 있는가 혹은 UFO, 귀신은 존재하는가 등의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가설을 세운 뒤 컴퓨터를 활용, 이론적으로 완벽한 증명을 해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김 교수의 해법은 이 문제를 심사하게 될 심사위원들조차 모를 가능성이 커 수학계의 반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전북대 졸업 뒤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전북대 순수 및 응용수학연구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인류 태동 이후 마음속으로만 생각했던 기이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수학적 이론으로 정리한 것이 성과"라면서 "이론적 증명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이제 과학기술만 병행 발전된다면 상당수의 수수께끼와 의문들이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버려진의 이미지

http://linux-sarang.net/board/?p=list&table=news&o[at]=s&o[sc]=r&o[no]=1212

그에 대한 이야기가 l-sn에서 있었죠.

fibonacci의 이미지

lobsterman wrote:
한국인이 세계7가지 난재중 1문제를 풀었다는 지난 소식이지만...
참고로 퍼왔읍니다.
1문제 푸는데 11년 걸렸다는군요...(문제 푸신분 말을 인용...)
문젠 3년전에 출제 되었는데...이전부터 준비를 해왔다고 그러는군요...

100만달러짜리 수학 난제 풀어100만달러(약 12억원)의 현상금이 걸린 20세기 수학 난제가 풀렸다. 

제가 알기로는 아직 심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심사가 성공적으로 끝나야지 풀렸다고 할수 있겠네요. 몇년마다 한번씩 몇대 난제중 뭐가 풀렸다고 말이 많았다가, 오류가 밝혀지는 것이 늘상 있는 일이라서요. 지금 Poincare 가설도 풀렸다고는 하고 있지만 심사중이죠(실제로는 Thurston 의 기화화 가설을 푼것). 와일즈의 페르마 마지막 정리 증명도 처음 발표때는 오류가 있어서 1년인가 수정해서 최종 발표 했었고요. 어쨌든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No Pain, No 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