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엔진을 이용하는 넷스케이프 브라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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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게 무슨 황당한 이야기인가 하시겠지만... 실제로 일어날지도 모를 일입니다. 요약하자면, AOL이 넷스케이프의 이름을 단 브라우저를 출시하면서 렌더링 엔진으로 IE를 이용할지도 모른다는 말입니다. 넷스케이프에 대한 기존의 지원 약속은 모조리 물거품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요.

http://www.petitiononline.com/saveNS/petition.html

AOL이 넷스케이프를 사실상 포기하고, 모질라의 개발과 관련된 모든 것을 별도의 법인(Mozilla Foundation)으로 이전하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지 몇 달밖에 안 됐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소식이 들려오는군요. 이미 AOL과 MS의 협상은 끝나서 충분한 돈을 받으니 이제 AOL은 더 이상 넷스케이프를 협상용 카드로 쓸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런 기막힌 일도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정말로 넷스케이프를 두번 죽이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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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ty wrote:
AOL이 넷스케이프를 사실상 포기하고, 모질라의 개발과 관련된 모든 것을 별도의 법인(Mozilla Foundation)으로 이전하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지 몇 달밖에 안 됐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소식이 들려오는군요.

정말로 넷스케이프를 두번 죽이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Mozilla Foundation으로 옮겨가게 된 이유가 AOL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AOL은 모질라 프로젝트에게 가장 큰 재원이겠지만 이미 독자 운영에 충분한 재정 상태를 만들어가고 있던 모양입니다.

http://www.mozillazine.org/talkback.html?article=3762

사실 넷스케이프가 없어져도 그만입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리눅스 못지 않게 큰 오픈소스 프로젝트, 모질라가 브라우저 시장에서 그 점유율이 차츰 높여가고 있다는 사실이겠지요. :)

http://www.mozilla.or.kr/community/view.php?id=archive&no=145
http://www.linuxworld.com/story/39203.htm?D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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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스케이프"는 이름이 괜찮은데 "모질라"는 이름이 별로 안이뿌네요.

- 험한 세계에서 자주국방 없는 경제력은 경비없는 은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