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too 의 모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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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 글에 답변 달다가 문득 생각나서 적습니다.

gentoo 리눅스는 가볍고 빠르고, 융통성이 뛰어난 배포판입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많은 리눅서들이 gentoo 를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사양의 시스템에서는 gentoo 만한 것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gentoo 는 저사양의 컴퓨터에서 컴파일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관계로 사용하기가 불편하죠. 이런 문제로 인해 시스템을 고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리눅서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사양에서 적합한 리눅스 배포판으로 gentoo 를 선택했는데, 시스템을 다시 고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한다면 뭔가 어색하지 않습니까? 주객이 전도되었다고 할까... gentoo 유저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advanced의 이미지

처음 설치 할때는 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지만 (덧붙이면 stage3 까지

컴파일 해 놓은 바이너리로 설치 할 수 도 있는데 그러면 시간이 단축되지요)

한번 설치후엔 타 배포판에 비해 쾌적하고 간편한 사용이

가능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이 선택이 자유라는 거겠죠.

- advanced -

maylinux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저사양에 잘 맞는 배포판은 데비안인듯 싶습니다..

기본설치는 패키지로 하더라두, 원하는것은 패키지소스를 받아서 컴파일해서 설치도 가능하니.. 접근 방향이 다양하기에 원하는데로 할수가 있지요..

젠투의 소스컴파일은 가볍고, 빠르고, 최적화시킨다는것이지..그것으로 인하여 저사양에 맞다는건... 사용자의 인내심을 너무 요구하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maddie의 이미지

저사양은 프비가 젤 낫습니다...제 경험엔..

저사양이라 make world 하기 그렇다고 하면...release로 그냥 쓰고 패치가 나올때마다 간단하게 패치하고 일부만 컴파일해 올릴 수 있습니다. 프비만큼 패치가 잘나오는 운영체계도 드물거든요.

release를 이용한다면 port조차 컴파일할 필요없이 /stand/sysinstall로 바이너리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저사양 머신은 올려놓고 신경끄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면 프비 메일링의 보안권고만 잘 받아서 문제가 될때마다 패치받아 그 부분만 컴파일해서 바꾸면 됩니다.(사용법도 잘 나와있지요 권고안에)

머 개인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퍼포먼스에 있어서도 프비쪽이 저사양에서 잘돈다고 생각이 듭니다. 머 수치적으로는 측정 안해봐서 알수 없지만요.

예전에 제가 젠투를 쓸때 emerge에 맛들여서 거의 매일 emerge -up world를 했는데...어찌하다가 glibc를 업글을 했는데 KDE관련 애플들이 모두 오작동을 하더군요. 결국엔 처음부터 깡그리 리빌드하여야 했습니다. ㅡ.ㅡ 프비는 기본 시스템에 큰 변화를 주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보수적이라는 말도 듣는데, 솔직히 저사양머신에서는 그런 것이 더 낫죠. glibc같은 것이 문제가 생겨서 시스템을 몽땅 리빌드 해보세요...흐미...(current버전에서는 가끔 그런일이 벌어지지만 그것도 회피하는 방법이 있지요. )

그래서 저사양엔 제 생각엔 프비 stable release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봅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confide의 이미지

히히... 딴소리가 되겠지만 저도 데비안에 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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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cjh의 이미지

전에 저사양 PC(펜티엄90, 200M HDD, 32M RAM)에 *BSD를 모두 깔아봤었는데, 제일 좋은건 FreeBSD였습니다. 결정적인 요소는 FreeBSD를 bin(최소)로 설치하면 200M안에 모두 깔고도 한 50M정도 남아서 다른 패키지 설치하고 시스템 운영할 만한 여유가 있었습니다. NetBSD나 OpenBSD도 그렇게는 안되더군요.

리눅스라면 최소 사양으로 바이너리 설치해도 얼마나 먹을지... 아마 래드햇은 절대 안될거고 데비안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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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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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h wrote:
전에 저사양 PC(펜티엄90, 200M HDD, 32M RAM)에 *BSD를 모두 깔아봤었는데, 제일 좋은건 FreeBSD였습니다. 결정적인 요소는 FreeBSD를 bin(최소)로 설치하면 200M안에 모두 깔고도 한 50M정도 남아서 다른 패키지 설치하고 시스템 운영할 만한 여유가 있었습니다. NetBSD나 OpenBSD도 그렇게는 안되더군요.

리눅스라면 최소 사양으로 바이너리 설치해도 얼마나 먹을지... 아마 래드햇은 절대 안될거고 데비안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군요.

예전엔 데비안 base만 설치하면 60 - 80정도였고.. 지금은 100넘는걸로 알고 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최소의 기준이 base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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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maylinux의 이미지

confide wrote:

예전엔 데비안 base만 설치하면 60 - 80정도였고.. 지금은 100넘는걸로 알고 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최소의 기준이 base라면.. ^^;

최소를 깔때.. 약 120정도 먹더군요

http://www.damnsmalllinux.org/

라고 데비안계열의 작은 배포판있습니다.
50MB 기본입니다.

패키지가 어떤것이 들어있는지는 확인안해봤습니다.
엑스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아직 0.5.2 버전이 최신입니다..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무한포옹의 이미지

vmware 를 RAM 32M으로 설정하고 이래저래 깔아봤습니다만..

Windows 2k+ : 포기

Debian : 그럭저럭 이지만 XFS 파일시스템에서 버벅.

FreeBSD : 쾌적하게 (?) 돌아갑니다.

참고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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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rning 대부분 틀린 얘기입니다 warn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