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이 유럽과 미국에서 필름 카메라를 팔지 않겠답니다.

pynoos의 이미지

http://www.msnbc.msn.com/Default.aspx?id=3948032&p1=0

벌써 그런 시대가 도래하게 되나봅니다.

필름 카메라가 대중을 떠나 어느덧 매니아 층에만 남게되는....

앞으로 한 3년이내에 우리나라도 필카는 안팔지 않을까요?

버그소년의 이미지

디카, 필카... 이렇게 이름이 나뉜지도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전 약 15년전에 졸업선물로 받은 중고(-_-) 필카가 있습니다.

대학 다닐때까지 늘 가방에 넣고 다녔었는데..

모델은 로라이 35S..

필카에 완전수동에.. 생산된지 30년이 넘은 녀석이지만 요즘 나오는 디카와

크기가 비슷하죠..

촛점, 조리개, 속도를 손으로 돌려 맞추고..

셔터를 엄지손가락으로 꺽을때의 기분... ( 끼리리릭... 틱 )

제가 구식이라 그런지.. 디카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보다..

태엽 감기고.. 타이머 톱니 돌아가는 기계진동소리가 더 친근하네요..

흠... 이러다 필름마저 구하기 힘든 세상이되면 어쩌나...

가끔은 밥을 굶어도 살 수 있다.

McKabi의 이미지

잘 만든 필카는 몇 십년이 지나도 관리만 잘하면 돌아가기 때문에 (아직은) 사이클이 짧은 디카와 물량에서 비교가 안 되겠죠. 그나마 1회용이나 흔히 똑딱이라고 부르는 자동 카메라, 분야별로 특화된 카메라가 있으니 한동안은 그 자리를 계속 차지하고 있겠지만요.

코닥은 디카에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죠.
지난 해에 나온 6490은 참 탐나더군요. 똑딱이 같지만 수동 기능도 어느만큼 있고, 막 찍어도 잘 나오고, 귀여운...

3년은 좀 짧지 않을까요?

하긴 지금 카메라를 산다면 디카로,
고품질을 바란다면 필카 SLR이나 DSLR로 갈테니 오래가지는 않겠네요.
필카 SLR쪽에서 코닥이 재미를 보지는 않으니까요.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

nachnine의 이미지

CD/DVD = 디카

LP = 필카


점점 그렇게 되겠네요